SK(주)가 중국 지리자동차 그룹과 3억 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뉴모빌리티'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자율주행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확보에 나선다. 양사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밝히면서 두 회사는 펀드 조성의 핵심출자자로 우선 양사가 각각 3,000만달러(약 350억원)씩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펀드의 투자 대상은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술부문이다. 양사는 연결(Connected), 자율(autonomous), 공유(shared), 전동화(eiectric)등 'CASE'영역의 유망기업을 발굴해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펀드운용은 맥쿼리와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투자은행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쌓은 펀드메니저가 맡는다. 중국 지리자동차는 중국 내 자동차 생산 및 판매뿐 아니라 스웨덴 볼보, 전기차 스타트 업 폴스타, 영국 고성능 자동차 로더스등을 보유하고 있다. SK(주)는 자사가 쌓은 글로벌 투자 경험을 다수의 완성차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시킨 지리자동차의 능력을 결합해 더 큰 시너지효과를 거둔다는 뉴 모빌리티 전략이다.
아세안+ 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2%로 내다봤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MRO는 지난 달 16일 부터 이달 11일까지 화상으로 한국과 상호 자료교환 등 연례회의 결과, 올해와 내년 한국경제성장률을 각각 3,2%와 3,0%로 전망했다. 이 조사기구는 한국경제는 지난 해 제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자기기의 견고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대부분의 선진국에 비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향후 2년 간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AMRO는 한국수출회복을 저해시킬 위험요인으로는 백신프로그램의 지연 가능성, 미*중무역 갈등을 꼽았다. 저금리 환경에서 금융불균형은 가계부채 누적과 주택가격 및 주가 급등 같은 형태로 나타났는데 강화된 거시건전성 정책, 엄격해진 대출기준, 금융기관의 풍부한 자산 완충망 덕분 에 이런 상황이 시스템 위험을 야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 19 때문에 장사들이 안돼 죽겠다고 아우성이고, 젊은 이들은 취업이 안되고, 그동안 몸담고 있던 일터까지 코로나 때문에 밀려나 뒷주머니의 지갑이 텅 비었다며 얼굴을 찌푸리고 있는 터에, 한국의 시중 유동성이 사상 처음으로 3,2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바로, 이 엄청난 돈들이 '서민들의 실질적 가계'나 '미취업 젊은 이들의 뒷지갑'과는 동떨어진 일부 계층들의 손을 통해 부동산과 유가증권 시장 또는 현물시장 등으로 몰려 다니 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의 유동성이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로 낮춘 까닭이다. 금리가 낮기때문에 은행에서 빚을 내도 큰 부담없이 거액의 돈을 만지며 여기 저기 '돈짓'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1년 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통화량(M2: 평잔원계열기준)은 3,224조 1,838억원으로 사상 처음 3,200조를 넘어섰다. 이는 작년 1 얼 대비 10,2% , 295조 1,746억원 늘어난 것이다. 보유주체별로는 가계통화량이 1,618조 890억원, 기업통화량이 949조 7,753억원이었다. 전년보다 각각 6,6%, 1
헬스앤뷰티(H&B)스토어인 CJ올리브영은 '크린뷰티'카테로리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클린뷰티는 인체에 해롭지 않은 원료와 과정을 거쳐 만든 화장품으로 성분과 환경, 윤리를 친환경에 맞춘 브랜드이다. CJ올리브영은 올해 클린뷰티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늘려 이 부문에서 1,000억원의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올해 3개 클린 브랜드를 늘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2023년까지 기준금리를 현재의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경제회복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로금리'를 유지한 것이다. 이날, 연준은 "코로나 사태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경제부문은 아직도 취약하지만 완만한 경제회복세에 이어 최근 경제지표와 취업상황 등이 개선됐다"며 "따라서 올해 경제성장 률을 지난해의 예측치 4,2%보다 높은 6,5%로 수정한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연준의 발표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가 역대 최고치로 뛰어 오르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뉴욕증시는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의 경우 전장보다 189,42포인트 0,58% 오른 33,015,37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33,000선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스탠드더드앤드푸어스(S&P) 500도지수도 11,41포인트 0,29% 오른 3,974,12에 장을 마감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1,5%까지 하락하다가 연준 발표이후 급반등해 53,64포인트 0,40% 오른 13,525,20에 장을 마쳤다. 최근
인천항은 대표적인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항이다. 이곳이 북적인다는 것은 수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는 신호이다. 올들어서 바로 이 인천항이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1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2월 인천항을 통해 수출된 중고차 물량은 총 5만 9,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 1,000대보다 15,6% 증가했다. 국내 최대 중고차 수출항인 인천항은 코로나 19 사태로 지난해 중고차 수출이 34만 6,000대에 머물렀다. 전년 대비 17,5%나 감소한 것이다. 올해에는 이런 부진함을 떨쳐 버릴 기세이다. 벌써부터 항만 야적장이 부족하다는 소리까지 들리고 있다. 이에 인천항만공사는 중고차 수출을 돕기 위한 항비감면 혜택에 이어 수출중고차 야적장 부지를 추가로 제공 중이다. 더우기 인천지방해양수산청등과 협의하에 야적장으로 올해 인천항에 5만 4,000제곱 미터의 부지를 추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우주통신 기업인 제노코는 일반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2,095대 1'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증거금은 약 4조 5,000억원 선이었다. 제네코는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3만 6,000원이다. 이 회사는 상장을 계기로 '위성탑재체'를 비롯한 항공우주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조선(造船)의 위풍이 대단하다. 기술력을 앞세워 세계 신규 발주 물량을 선별(船別) 구별없이 싹쓸이하다시피 하고 있다. 가스추진선의 경우 올들어 신규 발주물량의 70% 이상을 거둬들였다. 17일, 조선해운시황 전문분석 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총 254척이 발주된 발주된 가운데 액화천연가스(LNG)나 액화석유가스(LPG)등 가 스를 사용하는 가스추진선의 경우 54척의 21.3%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했다. 2019년과 2020년의 같은 기간 가스추진선 수주 비율 10,1%와 14,9%에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한국은 올해 발주된 가스추진선 54척 가운데 40척을 수주해 74,1%를 쓸어 담았다. 4척 중 3척을 수주한 셈이다. 2019년과 2020년 가스추진선의 수주비율은 각각 48,2%, 47,8%였다. 최근 가스추진선 발주가 가스운반선 수준을 넘어 컨테이너선과 유조선을 포함한 탱크선까지 확대되고 있는데 이러한 시장 변화는 한국에 고무적이다.
2019년도 기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수입이 전년 대비 20% 이상 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공공기관기술이전*가업화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도 284개 공공기관과 연구기관(공공연구141개, 대학 143개)의 기술 이전 수입은 2,2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9,8% 증가한 것인 동시에 2007년 해당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다이다.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율은 35,9%로 전년보다 1,6%P높아졌다. 같은 기간 신규 확보 기술건수는 3만 2,481건으로 1,4% 늘었다. 기술이전 건수는 1만 1,676건으로 6,1% 증가했 다. 이전된 기술의 약 78,3%가 연구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으로 넘겨져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업통상부는 중소, 중견기업 대상 연구개발 지원 프로젝트 예산 규모를 지난해의 91억원에서 올해는 103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특허(特許)는 자신이 보유한 창의적 신기술에 대한 국제공인의 '자기 권리 보호 장치'이다. 통상 '공업소유권'으로 지칭되며 신기술인 경우 '특허권'으로, 응용 기술인 경우는 '실용신안'으로, 기타 상표권과 의장권(디자인) 등 4개 부문을 나뉘어 보장 받을 수 있는 제도 이다. 이 제도는 사실상 거의 전 세계 국가들이 국제기구(WIPO)를 통해 공통으로 상호, 그 권리를 인정해주고 있다. 국제 심판소도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포괄적인 '지적소유권'과는 구별된다. 유럽특허청에서 지난해 특허출원 건수가 가장 많았던 기업은 1위 삼성, 3위 LG였다. 특허 건수가 많다는 것은 그 만큼 개발한 신기술이 많고, 동시에 도용(盜用) 등으로 부터 '자신이 방어해야할 기술및 연구 결과'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유럽특허청 출원 건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유럽특허청 접수 현황을 보면 전반적으로 우리나라를 제외한 국가의 기업 출원 건수는 감소했다. 유럽특허청에 접수된 지난해 전 세계 총 특허 출원은 18만 250건으로 전년 대비 0,7% 줄었다. 반면, 한국이 출원한 신규 특허 출원 건수는 9,106건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