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통신 기업인 제노코는 일반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2,095대 1'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증거금은 약 4조 5,000억원 선이었다. 제네코는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3만 6,000원이다. 이 회사는 상장을 계기로 '위성탑재체'를 비롯한 항공우주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조선(造船)의 위풍이 대단하다. 기술력을 앞세워 세계 신규 발주 물량을 선별(船別) 구별없이 싹쓸이하다시피 하고 있다. 가스추진선의 경우 올들어 신규 발주물량의 70% 이상을 거둬들였다. 17일, 조선해운시황 전문분석 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총 254척이 발주된 발주된 가운데 액화천연가스(LNG)나 액화석유가스(LPG)등 가 스를 사용하는 가스추진선의 경우 54척의 21.3%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했다. 2019년과 2020년의 같은 기간 가스추진선 수주 비율 10,1%와 14,9%에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한국은 올해 발주된 가스추진선 54척 가운데 40척을 수주해 74,1%를 쓸어 담았다. 4척 중 3척을 수주한 셈이다. 2019년과 2020년 가스추진선의 수주비율은 각각 48,2%, 47,8%였다. 최근 가스추진선 발주가 가스운반선 수준을 넘어 컨테이너선과 유조선을 포함한 탱크선까지 확대되고 있는데 이러한 시장 변화는 한국에 고무적이다.
2019년도 기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수입이 전년 대비 20% 이상 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공공기관기술이전*가업화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도 284개 공공기관과 연구기관(공공연구141개, 대학 143개)의 기술 이전 수입은 2,2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9,8% 증가한 것인 동시에 2007년 해당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다이다.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율은 35,9%로 전년보다 1,6%P높아졌다. 같은 기간 신규 확보 기술건수는 3만 2,481건으로 1,4% 늘었다. 기술이전 건수는 1만 1,676건으로 6,1% 증가했 다. 이전된 기술의 약 78,3%가 연구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으로 넘겨져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업통상부는 중소, 중견기업 대상 연구개발 지원 프로젝트 예산 규모를 지난해의 91억원에서 올해는 103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특허(特許)는 자신이 보유한 창의적 신기술에 대한 국제공인의 '자기 권리 보호 장치'이다. 통상 '공업소유권'으로 지칭되며 신기술인 경우 '특허권'으로, 응용 기술인 경우는 '실용신안'으로, 기타 상표권과 의장권(디자인) 등 4개 부문을 나뉘어 보장 받을 수 있는 제도 이다. 이 제도는 사실상 거의 전 세계 국가들이 국제기구(WIPO)를 통해 공통으로 상호, 그 권리를 인정해주고 있다. 국제 심판소도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포괄적인 '지적소유권'과는 구별된다. 유럽특허청에서 지난해 특허출원 건수가 가장 많았던 기업은 1위 삼성, 3위 LG였다. 특허 건수가 많다는 것은 그 만큼 개발한 신기술이 많고, 동시에 도용(盜用) 등으로 부터 '자신이 방어해야할 기술및 연구 결과'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유럽특허청 출원 건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유럽특허청 접수 현황을 보면 전반적으로 우리나라를 제외한 국가의 기업 출원 건수는 감소했다. 유럽특허청에 접수된 지난해 전 세계 총 특허 출원은 18만 250건으로 전년 대비 0,7% 줄었다. 반면, 한국이 출원한 신규 특허 출원 건수는 9,106건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온라인 패션 전문업체인 무신사는 16일, 세콰이어캐피탈과 IMM인베스트먼트로 부터 추가로 1,30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2019년 11월 1차 투자에 이어 1년 3개월 만의 추가 투자이다. 이들 투자기관들은 무신사의 기업가치를 2조 5,000억원 선으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신사는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 중 처음으로 거래금액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 업체는 최근 여성복, 명품, 골프웨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무신사는 이번에 유입되는 투자금으로 신규 카테고리 확장, 물류시스템 확충, 입점브랜드의 해외진출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활발한 해외주식 투자등의 영향으로 거주자 외화예금이 늘고 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월 중 거주자 외화 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잔액은 900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월의 893억 8,000만 달러보다 6억 5,000만 달러 늘었다. 거주자 외화 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외화예금을 말한다. 앞서, 외화예금은 지난해 10~12월 석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다가 올 1월 48억 2,000만달러로 줄며 주춤세였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이 769억 2,000만달러로 7억 6,000만 달러 늘었다. 유로화와 위안화는 각각 16억 8,000만달러, 1억 2,000만달러 감소했다.
한국타이어앤 테크놀러지는 16일, 올해도 BMW코리아에서 운영하는 'BMW드라이빙센터'의 시승차량 용 타이어를 독점공급한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 BMW드라이빙 센터가 처음 개장 된 이후 지금까지 7년 동안 독점으로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드라이빙 센터에 공급하는 타이어는 서킷 주행에 최적화된 '벤투스레이싱' 상품군의 '벤투스RS-4'를 비롯하여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SI 에보 3', 겨울철 용 타이어 '윈티아이셉트 프리미엄' 상품군이다.
부산지역 수충이 지난달에도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특히, 무역수지가 5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16일, 부산본부 세관에 따르면 지난 달 부산 수출실적은 지난해 2월 실적보다 16,4% 늘어난 11억 5,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도 지난해 2월 실적 대비 15,3% 늘어난 9억 4,400만달러를 기록하며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무역 활동이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무역 수지는 2억 1,500만달러로 5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 동향은 유럽연합(EU)dl 126,2%, 중국이 70,1% 증가했다. 수출 호조는 284,7% 증가한 자동차 부품과 승용차(22,4%), 선박 및 기자재(6,2%) 등이 이끌었다, 수입부문에선 소비재 17,8%, 원자재 20,3%, 자본재 5,9%가 늘어 부산 지역의 경 제활동이 호전되는 조짐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기술보증기금은 16일, 한국판 뉴딜기업에 대한 지원확대를 위한 보증체계 구축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기보가 구축한 한국판 뉴딜 기술보증 체계는 7개 골격에 오는 2025년까지 총 65조원 상당의 보증지원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구체적 골자는 ○뉴딜관련 우대보증 확대 ○탄소중립 등 정책연계 지원 ○유관기관 협업시스템 구축 ○ 보증지원 비대면 프로세스 고도화 등으로 한국판 뉴딜사업을 효과적으로 뒷 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 상생협력 지원 쪽에 역점이 맞춰졌다. 기보는 지자체, 금융기관,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뉴딜협약보증의 기틀을 마련하고, 규제 자유특구화 기업을 포함한 지역균형 뉴딜 관련기업과 지역주력산업 영위기업에 대한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해 한국의 인공지능(AI)기술 보급률은 세계 3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대기업들의 선도에 따른 결과로써, 선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심한 격차는 서둘러 보완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16일, 민간 싱크탱크 K정책 플랫폼이 경제협력기구(OECD)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가별 AI기술보급률 순위에서 인도(1위)와 미국(2위)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순위는 OECD가 2016~2020년 글로벌 인적자원(HR)서비스인 링크드인 데이터베이스(DB) 를 활용해 각국의 AI기술보급률과 모든 국가의 평균 AI기술보금률 간의 비율을 추정, 산출한 걀과이다. 2016년 4위로 출발한 한국의 순위는 2017년 6위, 2018년 7위로 연거푸 하락했으나 2019년에 다시 5위로 오르더니 지난해엔 두계단이나 뛰어오르면서 3위에 랭크된 것이다. 2년 새에, 이스라엘과 중국, 독일을 밀쳐냈다. 이같은 결과는 국내 IT대기업들의 선도로 아뤄졌다. 반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빅데이터 분석 활용률은 10%에도 미달해 OECD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ICT(정보통신기술)부문에선 기술 선도기업과 후행기업 간의 생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