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은 대표적인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항이다. 이곳이 북적인다는 것은 수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는 신호이다. 올들어서 바로 이 인천항이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1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2월 인천항을 통해 수출된 중고차 물량은 총 5만 9,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 1,000대보다 15,6% 증가했다. 국내 최대 중고차 수출항인 인천항은 코로나 19 사태로 지난해 중고차 수출이 34만 6,000대에 머물렀다. 전년 대비 17,5%나 감소한 것이다. 올해에는 이런 부진함을 떨쳐 버릴 기세이다. 벌써부터 항만 야적장이 부족하다는 소리까지 들리고 있다. 이에 인천항만공사는 중고차 수출을 돕기 위한 항비감면 혜택에 이어 수출중고차 야적장 부지를 추가로 제공 중이다. 더우기 인천지방해양수산청등과 협의하에 야적장으로 올해 인천항에 5만 4,000제곱 미터의 부지를 추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