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가 중국 지리자동차 그룹과 3억 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뉴모빌리티'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자율주행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확보에 나선다. 양사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밝히면서 두 회사는 펀드 조성의 핵심출자자로 우선 양사가 각각 3,000만달러(약 350억원)씩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펀드의 투자 대상은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술부문이다. 양사는 연결(Connected), 자율(autonomous), 공유(shared), 전동화(eiectric)등 'CASE'영역의 유망기업을 발굴해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펀드운용은 맥쿼리와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투자은행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쌓은 펀드메니저가 맡는다. 중국 지리자동차는 중국 내 자동차 생산 및 판매뿐 아니라 스웨덴 볼보, 전기차 스타트 업 폴스타, 영국 고성능 자동차 로더스등을 보유하고 있다. SK(주)는 자사가 쌓은 글로벌 투자 경험을 다수의 완성차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시킨 지리자동차의 능력을 결합해 더 큰 시너지효과를 거둔다는 뉴 모빌리티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