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가 발주한 '체르나보다 원전무정전전원계통(UPS)전압안정기 공급' 사업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약 30만달러의 기자재를 공급하는 이번 사업은 한수원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수주한 것으로 중소기업이 기자재 설계 및 제작을 담당하고 한수원이 사업관리 및 품질관리를 맡는다. 체르나보다 원전은 동부지역에 있는 발전소로 우리나라 월성원전과 동일한 중수로형 원전이다. 이번에 수주한 품목은 원전의 핵심시스템인 무정정정원계통의 주요설비로 높은 수준의 품질관리가 필요하다. 원전운영기간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해 향후 지속적인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한수원은 기대하고 있다. 한순원은 지난 해에도 루마니아에서 노내핵계측 기자재 공급사업 및 방폐물 저장고 타당성 평가 사업을 수주한 바있다.
전남 여수 경도에서 해양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하던 미래에셋이 사업중단을 선언하자 경도 주민들이 사업재개와 숙원사업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도 주민과 경도발전협의회는 27일 오후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다시 돌아와 관광단지 개발에 전념해줄 것"을 촉구하며 "그 동안 파헤쳐지고 황폐해진경도를 당사자인 경도 주민과 미래에셋 컨소시엄에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어 "지역 단체들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건설적이로 미래지향적인 경도 관광단지를 조성해야한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나 분열된 시민의식으로 원주민의 고통이나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는 여론 형성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경도해양관광단지를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로 지정해야한다"며 "경도 진입대교 건설 등 숙원 사업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여수지역 시민단체는 미래에셋이 경도에 레지던트(생활형 숙박시설)건설을 추진하자 "관광시설 투자는 뒷전이고 수익성이 높은 생활형 숙박시설에 투자한다"며 반대해 왔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다니는 여성직장인의 평균 임금이 남성의 7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대상인 500인 이상 기업과 공공기관 2019곳에 다니는 여성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남성 근로자의 67.9%로 나타났다.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란 남녀고용평등 촉진을 위해 기업이 여성근로자 비율을 높이도록 유도하는 제도이다. 여성관리자의 평균임금은 남성관리자의 83.7%로 나타났다. 여성근로자의 평균근속년수는 74.8개월로 남성의 98.5개월보다 약 24개월 정도 짧았다. 여성관리자의 평균근속년수는 151.5개월로 남성 159개월보다 7.5개월 짧았다. 고용부는 이날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를 하지 않은 사업장 30곳의 명단도 공개했다. 여성근로자는 관리자 비율이 3년 연속으로 산업별, 규모별 평균의 70%에 못미치고 기업의 여성고용 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된 곳들도 있었다.
한국은행은 27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4.0%로 전망했다. 지난 2월 25일의 전망치 3.0% 보다 1%p 높여 잡은 것이다. 이는 예상밖 수출호조와 지난 3월말 국회에서 통과된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효과 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한은 역시 각 연구기관이나 투자은행 등에 이어 올해 '4%대 성장전망'대열에 합류했다. 4월 수출은 511억 9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41.1%나 급증했다. 2011년 1월의 41.1%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기준으로도 29.4% 늘었다. 관세청이 잠정 집계한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출 311억 2000만 달러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3%나 뛰어오른 것이다. 일평균 기준으로 는 증가율이 무려 59.1%에 이른다. 한국은행은 상품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2월의 7.1%에서 이번에는 9.0%로 1.9%p 올려잡았다. 상품수출이 주요국의 경기회복, 세계적 정보기술(IT) 경기개선세 지속 등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한은의 예상이다. 상품수입증가율도 종전 6.4%에서 8.3%로 상향 조정했다.
시대가 바뀌면서 직장에 대한 개념도 변천하는 모양이다. 예전에는 한 번 직장이면 평생 천직이라고 생각하며 평생 해당 직장에 몸을 의탁하기로 결심했었는데 이러한 풍토는 이제 옛날 얘기로 변해버린 듯 싶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현재 직장을 평생 직장으로 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잡코리아는 직장인 771명을 대상으로 '현재 직장을 평생 직장으로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직장인 10명 중 8명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직장인 이자 유투버, 배달대행까지 여러직업을 영위하는 '프로 N잡러 시대'이다. N잡러는 여러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는 신조어이다. 이같은 시대성에 따라 직장인 대부분은 현재 직장을 '평생 직장'으로 여기고 있지 않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직장을 '평생 직장'이라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18.7%에 그쳤다. 현재 직장을 '평생 직장'으로 여기지 않는 이유는 '정년까지 보장받는 안정적인 직업이 아니어서'가 45.6%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업무량 대비 급여가 적어서'이 44.5%, '회사복지가 거의 없어서'가 5%, 이직 또는 창업 등을 준비하고 있어서'가 43.4% 등의 이유였다. 직장인들이 평생
여행사들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아사직전까지 몰렸다가 이를 극복하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경기회복과 방역조치의 완화 등으로 여행업무가 조금씩 제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일제히 정상조업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오는 6월부터 대형사를 위주로 속속 정상 영업에 들어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현재 출근 중인 400여명의 필수인력에 대해 오는 6월부터 주5일제 정상근무에 돌입한다. 1분기 기준 공시된 인력 숫자는 2000여명에 육박하지만 본사 근무인력은 그 절반인 1000명선에 머물고 있다. 그 중 절반 이상이 주3일제 등 유연근무제가 아닌 주5일제 정상근무에 나서는 것이다. 실로 코로나사태 이후 무려 1년여만에 정상근무의 맛을 느낄수 있게 된다. 하나투어는 필수인력 400명 외에 나머지 본사인력에 대해 6월부터 순차적으로 정상근무에 복직시킬 방침이다. 현재 69명의 필수인력이 정상 근무중인 참좋은여행은 휴가철 여행수요가 최근 폭발적으로 늘면서 6월부터는 정상근무인력을 100명까지로 늘려잡고 있다. 전체 인력이 336명인 만큼 1/3이상이 정상 근무에 돌입하는 셈이다. 인터파크투어는 5월초부터 아예 투어파트 인력 300여명이 전원 출근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테크노 파크와 함께 '2021년 고용친화기업'을 28일부터 6월25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용친화기업사업'은 양질의 근로환경을 갖추고 고용창출에 기여한 지역기업을 대구 대표브랜드 기업으로 지정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일자리의 질을 높여 청년들의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고용촉진을 제 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6년 시행 이후 지난 5년간 모두 54개의 우수 기업을 선정해 근로환경 및 복지제도 개선과 인력 채용지원, 자금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기업 맞춤형으로 제공했다. 참여기업과 근로자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라고 대구시는 밝혔다. 올해는 신규 고용친화기업 5개 정도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증기간이 도래한 9개사 (2018년 선정)에 대해서도 재인증심사를 진행한다. 고용친화기업으로 선정되면 직원의 복지 및 근무환경을 개선하는데 최대 200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업 홍보와 청년채용 인건비 지원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경영자금지원, 해외진출지원, 대구시 R&D 지원사업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유예, 복지 제휴시설 연계 등 다양한 연계시책을 지원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포도 수출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포도 수출액이 전년대비 35% 증가한 3천100만 달러(약 350억원)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2016년 1400만 달러, 2019년 2300만 달러, 2020년 3100만 달러로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도 4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증가한 720만 달러 상당이 수출됐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포도 수출의 89%는 샤인머스켓이다. 샤인머스켓은 보통 포도보다 당도가 높은데다가 씨가 없어 먹기 편한 신품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보통 샤인머스켓의 저장기간은 최대 3개월 정도였는데, 예냉처리 등 기술을 활용해 저장기간을 5개월까지 늘린 게 수출증대의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저장기간이 늘어나면서 포도를 수출할 수 있는 기간도 더 길어졌다. 보통 11 부터 1월까지가 수출시즌인데, 3월까지도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는 것이다. 최대 수출국은 베트남이다. 지난해 815만 달러어치가 베트남에 수출됐다. 다음은 중국으로 767만 달러였다. 샤인머스켓 수출이 늘면서 재배면적도 2019년 1867ha에서 3579ha로 92%나 늘었다.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경상남도 여성가족재단과 공동으로 26일 경상남도 여성가족재단 대회의실에서 ‘지역을 돌보는 여성친화도시 경남’이라는 주제로 2021년제1회 경상남도 여성친화도시 공개 토론회를 27일, 개최했다. 여성친화도시를 전 시군으로 확산하기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된 이 날 공개 토론회는 한미영경남도 여성정책과장과 민말순 경상남도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도의원, 여성친화도시 관련 전문가, 시군 담당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공개 토론회는 경상남도 여성가족재단 이인숙 연구기획조정실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전문가인 이미원 도시와젠더 대표, 김혜정 부산 여성가족개발원 연구위원, 김은영 경상남도 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아울러 현재 여성친화도시인 창원·진주·고성의 우수사례 발표와 2021년 지정 신청할 양산(3단계)·거제·남해(1단계)의 추진상황 발표,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미원 도시와젠더 대표는 ‘성평등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정부의 역할과 성인지 관점을 반영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여성친화도시는 일과 돌봄, 참여와 성장이 보장되는 지
한국이 미국이 주도하는 유인 달 탐사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에 가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대한민국이 아르테미르 약정 참여를 위한 동의서에 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은 1970년대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50여년 만에 달에 우주선을 보내기 위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미국은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국제협력원칙으로 '아르테미르 약정'을 수립했다. 아르테미르 약정은 평화적 목적의 달* 화성* 혜성* 소행성 탐사와 이용에 관해 아르테미르 참여국들이 지켜야할 원칙을 담고 있는데 골자는 △평화적 목적의 탐사 △투명한 임무 운영 △탐사시스템 간 상호 운영성 △비상 상황시 지원 △우주물체 등록 △아폴로 달 착륙지 등 역사적 유산 보호 △우주자원 활용에 대한 기본 원칙 △우주 활동 분쟁 방지 △우주 잔해물 경감조치 등이다. 지난해 10월,NASA와 7개국 기관장들이 이 약정에 서명했으며 이후 우크라이나가 추가 참여해 현재는 9개국이 서명한 상태이다. 이번 서명으로 우리나라는 10번째 아르테미스약정 참여국이 됐다. 한편 내년 8월 발사 예정인 한국달궤도선(KPLO)도 나사의 협력을 통해 개발중에 있다. 나
비유가 그렇지만 '꿩 대신 닭'인듯 코로나 19의 장기화를 해외여행이 어렵자 국내 대펴 관광지인 제주가 북적이고 있다.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27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1년 코로나 19의 문화* 관광* 콘텐츠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외국으로 나간 내국인은 7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8,4% 줄었다. 1월과 2월의 감소율은 각각 96,6% 와 93,5%였다. 3월의 감소율 하락은 지난해 3울이후의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내국인들의 해외 여행 길이 사실상 봉쇄됐던 기저효과가 반영된 이유가 크다. 국제선 여객기 운항 편수의 경우 3월 에 3,038 편으로 1년 전보다 56,1% 더 감소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3ㅝㄹ에 비해서는 무려 92,7%가 적은 곳이다. 이에 반해 올해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를 찾은 방분겍은 부쩍 늘고 있다. 지난 달 제주 입도객은 107만명으로 1년 전보다 97,3% 증가 했다. 증감률은 1월 -62,6%까지만해도 난감한 상황이었지만 2월에 26, 2% 플러스로 돌아선 이후 3월 84%, 4월 92, 7%로 계속 상승했다. 지난 달 제주입도객은 코로 나 19사태 이전인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