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박해성 기자 | 진주시는 4일 공사 마무리 단계인 ‘가호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현장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가좌동 개양오거리 인근 주택지에 위치한 현 가호동 행정복지센터는 1986년에 건립돼 노후화가 심하고, 연면적 475.56㎡로 사무 및 주민편의 공간이 부족하여 그 동안 시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가호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청사는 가좌동 1966번지의 신진주역세권 공공청사부지에 도비 1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하여 지상 3층, 연면적 1,347.46㎡ 규모로 건립돼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 및 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상 1층은 ‘작은도서관’, 나눔찬방인 ‘화수분곳간’, 공유부엌인 ‘돌봄정짓간’, ‘복지빨래방’등 주민 참여를 높이는 주민복지공간으로, 지상 2층은 민원실, 상담실, 동대본부 등 행정서비스 공간으로, 지상 3층은 주민자치프로그램실과 다목적실 등 지역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별관에는 경남 최초의 주민 커뮤니티시설인 ‘돌봄꽃집’이 들어선다.
경남형 생활SOC 주민커뮤니티 사업으로 계획된 지역사회 돌봄 플랫폼인 ‘돌봄꽃집’은 행정사무 중심에서 주민·복지·문화 중심으로 공간을 혁신하고 주민 간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주민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사회 돌봄체계 구축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축 청사는 향후 청사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예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설계로 열 이동을 차단하여 내부의 온기를 오래도록 유지하는 패시브 공법을 적용하고, 신재생에너지 설치 및 제로에너지 인증 등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한 장애물이 없도록 설계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노약자 및 어린이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로 3월 9일 대통령선거 투표소로 임시 사용되며, 3월 21일부터 대민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행정복지센터는 양질의 행정서비스와 함께 문화·복지 공간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의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마무리 공사로 인한 불편에 대하여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