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송신화 기자 서울 출신인 천창녕씨는 최근 톈진(天津)에서 실시된 코로나19 2차 전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굉장히 기뻐했다. 이어 그는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를 비롯해 톈진 정부의 격리 방식 등 전반적인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톈진에서 11년째 거주 중인 천씨는 2019년 개봉한 중국 SF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에서 한국 구조대장 박재효 역을 맡았다. 지금은 능숙한 중국어를 구사하는 그지만 처음 중국에 갔을 땐 '안녕(你好)' '고마워(謝謝)' '미안해(對不起)' '사랑해(我愛你)' 단 네 마디 말밖에 할 줄 몰랐다. 중국 생활 초기 언어 장벽에 가로막힌 천씨는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베이징의 왕징(望京)과 우다오커우(五道口)에서 생활하며 중국어 공부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집 안의 가구·전자기기 등 모든 물건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볼 때마다 한 번씩 읽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었다. 또 발음이 부정확하다고 생각되자 텐센트 메신저 QQ를 사용해 중국 친구와 채팅을 하며 중국어 발음의 알파벳 표기법인 한어 병음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발음을 익혔다. 대학에서 연극영화과를 전공한 천씨는 대학 때부
아시아통신 송신화 기자 |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톈진(天津)시 진난(津南)구 하이허(海河)교육단지를 덮친 가운데 현지에서 코로나19 방역 전선에 뛰어든 한국 국적의 자원봉사자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자원봉사자의 이름은 권오섭. 현재 난카이(南開)대학 금융학원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학교 관계자와 손잡고 노력하고 있는 그의 모습은 현지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중국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는 권씨는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그는 중국에 일하러 온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부터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서 살았다. 베이징(北京)대 광화(光華)관리학원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수학한 그는 2021년 박사 학위를 받고 중국 톈진으로 건너왔다. "중국에서 오래 살면서 이곳의 환경·문화·음식에 대해 매우 익숙하다. 그동안 좋은 친구들도 곁에 많이 뒀기에 졸업 후 다시 중국에 돌아가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으로 다시 복귀한 이유에 대해 권씨는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8일 아침 평소와 마찬가지로 집에서 출발해 하이허교육단지 난카이대학 진난캠퍼스에 나온 그는 이곳에서 두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중국이 120여 개 국가와 국제기구에 코로나19 백신 20억 회분을 공급했다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밝혔다. 시 주석은 2022년 신년사에서 중국의 코로나19 대응과 글로벌 방역 기여한 공로에 대해 외국 지도자와 국제기구 관계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각국이 어려운 국면을 맞아 서로 힘을 합치고 협력해야만 인류 운명 공동체라는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 서울뉴스통신(http://www.snakorea.com)
송신화 기자
추이린아이는 지난 2018년부터 한국의 차(茶)를 중국으로 수입하고 있는 차 상인이다. 그는 중국의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샤오훙수, 웨이보, 더우인 등 SNS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젊은 감성'의 한국 차로 중국의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추이린아이(왼쪽)가 중국 소비자에게 한국 차 음료를 추천하고 있다. 샤오훙수(小紅書), 웨이보(微博), 더우인(抖音), 라이브커머스…. 차(茶) 상인 추이린아이(崔琳愛)는 각종 SNS 플랫폼의 '달인'이다. 그가 중국 SNS를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8년 한국의 차를 중국으로 수입하면서부터다. '젊은 감성'의 한국 차로 중국의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추이린아이는 과거 한국 지방정부 상하이대표처에서 근무했다. 당시 중국과 한국을 오갈 기회가 많았고, 원래 차를 좋아하던 추이는 한국에만 있는 차 음료를 중국에 내다 팔기로 결심한다. 현재 주로 취급하는 차 음료로는 콤부차와 옥수수수염차·유자효차·홍삼차 등이 있다. 추이는 "그때만 해도 중국 소비자는 한국의 차 하면 벌꿀유자차밖에 몰랐다"며 "중국에 진출한 한국 차 종류는 많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동종 경쟁을 피
아시아통신 송신화 기자 | 보이차 브랜드 '지묵당(智默堂)'의 김용문 대표는 젊었을 적에 서울 집에서 처음 보이차를 접했다. 그 당시만 해도 몇십 년 후 보이차를 계기로 중국과 연이 닿아 중국에서 거주하게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보이차의 원산지인 중국 윈난(雲南)성에 약 20년을 거주하고 있는 김 대표는 "보이차와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올해 63세인 김용문 대표는 서울 사람이다. 그는 1980년대에 처음으로 보이차를 접했다. 당시 한국 정부에서 일하던 큰아버지가 중·한 수교 전에 중국으로 출장갈 일이 있었고, 그때 중국 측이 선물한 보이차를 집으로 가져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잘 숙성된 보이차의 검붉은 색과 나무향에 점차 매료됐다. 김 대표는 "그후 15년 동안 전 세계 30개국을 여행하면서 각국의 차(茶) 산지를 둘러보고 차 생산자들과 교류했다"며 "2003년 차 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된 윈난성의 환경에 매료돼 이곳에 정착했다"고 설명했다. 김용문 대표는 2007년 '지묵당' 브랜드를 공식 런칭했다. 김용문 대표가 찻잎을 덖고 있다. (취재원 제공) 그가 처음 윈난성에 와 연구할 때는 전 산업사슬을 관리하는 차 브랜드를 런칭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
아시아통신 송신화 기자 | '제2회 중한 고위급 언론인-싱크탱크 대화'가 16일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국 신화사연구원과 한국 일대일로연구원이 공동 개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양국 싱크탱크 및 언론사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싱크탱크와 언론사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맡아야 할 역할 및 책임 등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의견을 교류했다. 허핑(何平) 신화통신 사장이 16일 '제2회 중한 고위급 언론인-싱크탱크 대화'에 참석해 화상으로 축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허핑(何平) 신화통신 사장은 화상 축사를 통해 중한 양국의 싱크탱크와 언론이 최근 수년간 ▷상호 신뢰 및 소통 ▷밀접한 정보 교류 ▷민간교류 활성화 등을 도모하며 특별한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허 사장은 백 년만의 변국(變局)과 세기적 팬데믹이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 속에서 양국의 싱크탱크와 언론은 반드시 장기적 발전을 도모하고 호혜적으로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관계가 더욱 큰 발전을 실현하도록 촉진하고 전 인류의 공동가치를 선양하며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10일 개최된 '제6회 일대일로 국제청년 포럼 및 2021 일대일로 대학연맹 포럼' 현장. (취재원 제공) '제6회 일대일로 국제청년 포럼 및 2021 일대일로 대학연맹 포럼'이 10일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중·한·일을 포함한 10여 개 국가의 200여 명의 청년 대표들이 온라인으로 모여 '일대일로 교육 협력의 기회와 도전' '생태계 보호와 생태계 다양성에 있어 청년의 역할' 등의 주제를 둘러싸고 의견을 나눴다. 왕하이옌(王海燕) 간쑤(甘肅)성 교육청 청장은 일대일로 국제청년 포럼은 한국 일대일로연구원과 한중문화우호협회가 공동 출범한 행사로 매년 중국과 한국 양국이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포럼이 전 세계 청년과 학자들에게 대화 플랫폼을 제공하고 젊은 청년들의 독특한 시각과 고유한 관점으로 일대일로와 국제협력, 나아가 국제사회의 주요 의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10일 개최된 '제6회 일대일로 국제청년 포럼 및 2021 일대일로 대학연맹 포럼'에 참석한 최재천 한국 일대일로연구원 이사장이 화상으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최재천 한국 일대일로연구원 이사장은 일대일로 국제청년 포럼을 청년이
아시아통신 송신화 기자 | 중국 신화통신과 신화통신 국가첨단싱크탱크가 공동 제작한 대형 다큐멘터리 '공통으로 추구하는 가치-민주·자유·인권 이야기'가 7일 방영돼 화제다. 다큐멘터리는 6개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각 이야기의 주인공은 현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중국인이다. '공통으로 추구하는 가치-민주·자유·인권 이야기' 포스터.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에선 특별한 관객의 영화 '청취'를 위해 한 무리의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뭉쳤다. 도움을 받아 소리를 듣게 된 어린 소녀의 반응은 어떨까. 상하이의 주인공은 한 택배업 종사자다. 그는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민심을 전달'해 주고 있다. 보통 사람의 목소리가 어떻게 국가에 울릴 수 있었을까. 수십 년의 세월이 녹아 있는 쓰촨(四川)성 다량산(大凉山)의 '느린 기차'는 이곳의 오랜 역사와 거대한 변화를 목도하고 있다. 간쑤(甘肅)성 민친(民勤)현에서는 사막화로 삶의 터전을 빼앗긴 사람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았다. 내용은 인간과 자연의 화해에서 조화로 이어진다. 저장(浙江)성 원링(溫嶺)시에서 열린 모 간담회. 어떤 이의 한마디에...한 남성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이유는 무엇일까. 후베이(湖北)성 우한(
Deputies to the 13th National People's Congress (NPC) leave the Great Hall of the People after the closing meeting of the fourth session of the 13th NPC in Beijing, capital of China, March 11, 2021. (Xinhua/Cao Can) BEIJING, Dec. 4 (Xinhua) -- China's State Council Information Office on Saturday released a white paper titled "China: Democracy That Works." Democracy is a common value of humanity and an ideal that has always been cherished by the Communist Party of China and the Chinese people, said the white paper. Over the past hundred years, the Party has led the people in realizing peop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