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개발한 물정화 기술이 신설 중인 베트남 폐수처리장에 적용된다. 24일 경주시는 베트남 선하그릅과 경주시가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한 'GK-SBR 공법'(경주& 금호연속회분식 하수고도처리기술)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하 그룹은 올해부터 2년 간에 걸쳐 빈푹성 땀즈엉에 조성하는 산업단지 내폐수처리장에 이 정화기술을 사용하게 된다. GK- SBR공법은 하루 1,000톤 처리 규모로 조성되는 1단계 폐수처리장(사업비 20억원)과 하루 4,000톤 정화 처리시설인 2단계 폐수처리장(사업비 40억원)에 모두 활용된다. 이에 따른 기술과 공법 사용료는 약 1억 5,000만원이다. 금액면에서는 소액이지만 이번 첫 수출 성공으로 인한 기타 지역으로의 기술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하그룹은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지난 2019년 11월 경주시와 베트남 수처리 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