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우리의 삶의 풍속도를 완전히 뒤죽박죽으로 만들고 있는 가운데 '반려식물(伴侶植物)'이란 신조어가 범용화 하고 있다. 이를 추세에 편승하여 이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충북도의 선제적 정책 전략까지 등장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완견 과 고양이, 심지어는 파충류 등을 '반려동물'로 삼고 있는 국내 가구 수가 1천만명을 넘어선 지가 한참 오래된 것을 감안한다면 최근에 일기 시작한 '반려식물' 메니아들은 조만간 상당 수에 이를게 거의 확실시 된다. 손이 많이 가기는 하지만 식물류와 많은 시간을 보내며 정(情)을 나누기에는 최적의 반려상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충북도가 '반려식물 지원 센터건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5일, 도에 따르면 2025년까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미원리 일원 도유림지 10ha를 이용해 '스마트 반려식물 지원센터' 건립 계획을 선포하고 나섰다. 충북도의 이같은 계획추진은 일명 '반려식물이라 불리며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식물기르기와 관련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데 따른 선제적 방안 의 일환이다. 필요예산은 국비 60억원과 도비 60억원 등 총 12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도는 센터를 반려식물 스토리텔링을 제공하는 종합전시* 체험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맞춤형 반려식물 컨설팅과 온라인 비대면 교육, 스마트 육묘 생산 시스템 구축과 생산보급,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실내식물 원격진단과 재배 컨설팅 등이 가능한 제반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특히 반려식물 문화 확산과 함께 정원사 및 정원설계사 등 신(新) 직업군 육성을 통한 고용확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모처럼 들어보는 신선한 '베리 굿'아이디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