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반값택배'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희색이 만면'이다. 반값택배 증가는 최근 택배업체들이 잇따라 개인 택배비를 올리면서 그 반사이익을 GS25가 누리고 있는 것이다. GS25는 지난 달 반값택배 이용건수가 40만 건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6,2배'나 불어났다. 이달들어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1만 5,000건으로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5월 중에는 월 50만 건을 뛰어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값택배는 GS25점포에 물건을 나르는 배송차량을 이용한 서비스이다. 물건을 내리고 돌아 오면서 개인택배 물량을 싣고 오는 방식이어서 요금이 저렴하다. 건당 1,600~ 2,100원으로 일반택배의 절반 수준이다. 한진 등 택배업체들이 개인 택배비를 인상한 지난 달부터 반값 택배 이용이 급증세이다. GS25에 따르면 14일부터 이달 4일까지 3주간 매출은 직전 3주 대비 17,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