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항공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일컬어지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국내 제1의 항공사가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판도 가 어떻게 전개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종식 후 UAM을 새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조 원태 한진 그룹 회장의 구상에 따른 것이다. 앞서 UAM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현대자동차, 한화그룹과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달 각 부서 전문가로 구성된 UAM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 를 출범시켰다. 무인기와 드론 개발을 담당하는 항공 우주서업 본부를 주축으로 정비와 관재시스템 분야 전문가가 대거 합류했다. 회사 관계자는 "UAM개발을 위한 초기 단계"라면서도 "경쟁사 대비 앞서 나갈 역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지난해 6월 출범한 UAM팀코리아에 참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