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은 생선이라면 '사족을 못쓴다'고 한다. 그런 일본이 30년 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보다 무려 50배나 더 심한 '사용 후 핵연료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무단 방류 한 사실이 도쿄신문에 의해 들춰졌다. 이번에도 또 내정 간섭이라고 적반하장의 꼴을 고집 할런지 그게 궁금해진다. 도쿄신문은 16일, "일본 수도권에 있는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시설이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의 5배에 달하는 삼중수소(트리튬)가 함유된 물을 태평양 바다에 방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바라키현에 있는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인 도카이(東海)재처리시설은 1977년부터 2007년까지 30년 간 약 4,500조 베크렐(bq)의 삼중수가 포함된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했다. 이 방출량은 2011년 동일본 지진으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해 야적되고 있는 오염수 약 125만 톤의 5배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다. 이 재처리시설에서는 원전에서 사용한 핵연료이외에 같은 기간 총 1,140톤의 우라늄과 플라토늄도 재처리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