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서울역 등 주요 철도시설에 댜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는 등 철도를 활용한 그린 뉴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한국철도공사는 24일, 서울청사에서 '솔라레일로드'(Solar Railroad) 그린뉴딜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손명수 국토부2차관, 서정협서울시 권한대행, 손봉석 철도공사 사장이 참석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 했다. 이번 협약으로 정부는 내년 말까지 철도차량 기지와 역사, 역사 주차장 등 모두 13곳에 총 25MW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짓게 된다. 이문동 차량기지 등 수도권 차량기지 6곳과 역사 주차장 4곳에는 총 19,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서울역과 도라산 역 및 제천역에는 총 5,2MW규모의 랜드마크 태양광 발전 시설이 조성된다. 이를 통해 향후 연간 1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 (3,200만 Kwh)을 생산함으로써 매년 소나무 22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탄소저감효과를 거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