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군함이 대만해협을 올해 12번째로 통과했다. 중국 국방부는 20일, 미 구축함 마스틴호가 18일 저녁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장춘후이 중국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중국군 동부전구 해·공군이 군함의 이동 과정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이는 “대만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크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특히 이번 일은 쿼드(Quad) 고위 관료 회의가 열린 가운데 발생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쿼드는 미국과 일본 호주에 인도가 동참하여 구성된 협의체이며 이번 회의에서 남중국해 문제 등이 거론되는 등 중국과 대척점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