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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학생창업팀, ‘통학러’ 위한 택시 동승 플랫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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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삼육대 학생창업팀, ‘통학러’ 위한 택시 동승 플랫폼 출시

같은 학교 학생끼리 매칭…지하철·버스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고 빨라’

중증 청각장애인 CTO “사람을 위한 개발자 될 것”

아시아통신 박대홍 기자 | 삼육대 학생 창업팀이 ‘통학러(통학생)’를 위한 택시 동승 플랫폼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삼육대 학생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택공’의 이종률(CEO, 경영학과 졸), 함승우(CTO, 컴퓨터메카트로닉스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 3학년) 씨. 이들은 최근 택시 동승 플랫폼 ‘캠퍼스택시’를 개발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자신을 ‘18년차 프로 통학러’라고 소개한 이종률 대표는 어떻게 하면 ‘더 저렴하고, 더 편리하고, 더 빠르게’ 통학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이 아이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서울 등 수도권 대학에 통학하는 많은 학생들은 대학 인근 지하철역에서 내린 후 버스로 환승해 몇 정거장을 더 이동해야 한다. 지하철역이 정문 앞에 있어도 캠퍼스 부지가 넓기에 강의동까지 걸어가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음악학과, 디자인학과, 건축학과 등 악기와 작업물을 들고 통학해야 하는 학생이나, 아침잠이 많은 학생은 지하철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다. 하지만 지갑이 얇은 대학생에게는 택시비가 부담이기에, 학기 중 아침이면 각 대학 익명 커뮤니티에는 택시 동승자를 구하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캠퍼스택시는 이러한 통학러들을 매칭해주는 플랫폼이다. 회원가입 단계에서 학생증 인증을 통해 같은 학교 학생끼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동승자가 매칭이 되면 함께 택시를 잡거나, 어플리케이션(앱) 링크를 통해 택시를 호출 수 있다. 방만들기, 채팅창 기능도 있어 동승자끼리 고정멤버를 이룰 수 있다. 택공 팀은 “기존에 택시 동승 플랫폼을 종종 이용했는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기에 목적지와 출발지를 맞추기 힘들었다”며 “캠퍼스택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승하차지를 완벽히 일치시킬 수 있고, 매칭률이 높아 1인당 가격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택시업계와의 상생도 가능하다. 개별 택시 이용자들이 동승을 하면 그만큼 전체 택시이용 건수가 줄어든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캠퍼스택시를 이용하면 택시가 지하철이나 버스보다 더 저렴하고 더 편리하고 더 빠르기에, 기존 통학러를 택시 이용자로 유입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택공 팀은 지난 8월 삼육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베타 버전을 APK파일 형태로 배포해 시범 운영했다. 최근에는 정식 버전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앱마켓에 출시했으며, 베타서비스 과정에서 취합된 고객 요구사항을 순차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홍보, 마케팅에도 주력하며, △선결제를 통한 노쇼 방지 △자동분할 결제 등을 적용한 프리미엄(유료) 서비스 런칭도 앞두고 있다. 택공 팀은 사업 초기에는 서울과 수도권 통학러를 중심으로 이용자를 확보한 뒤 점차 전국 대학으로 확대하고, 향후 동남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캠퍼스택시는 최근 신한금융그룹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개최한 ‘2021 장애청년드림팀 창업교육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1등,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창업지원금 1천만원을 받으며 사업성도 인정받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팀을 이뤄 출전하는 창업 경진대회로, CTO(최고기술책임자)인 함승우 학생은 중증 청각장애인이다. 함 CTO는 “개발에만 전념하다가 최근 창업에 관심이 생겼는데, 청각장애인이라 교육을 받기가 어려웠다”며 “이번 대회는 10주간 창업 기초교육과 실습을 제공하면서 속기사와 수화통역사도 배정해줬다. 덕분에 창업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장애가 있지만, 사람을 위한 개발자가 되고 싶다”며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삼육대 스타트업지원센터 관계자는 “함승우 CTO는 코딩,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교내 코딩 경진대회 우승을 휩쓴 실력자이고, 이종률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자체 주최 각종 경진대회에서 다수 수상실적을 거두며 실력을 쌓아왔다”며 “컴퓨터공학 전공자와 경영학 전공자가 결합한 팀이라는 점에서 밸런스와 시너지가 좋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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