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부터 올 8월말까지 5년간 지하 공사장 등의 가스 유출로 인한 사고 건수는 총 74건에 사망자는 71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환경노동위원회 김성원 의원(국민의 힘:경기 동두천, 연천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2016~20120년 8월까지의 질식사고 현황'에 따르면, 한해 평균 15건의 질식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안전불감증과 당국의 '냄비 근성식 처방'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 사고가 났다하면 대책이라걸 들고 나왔다가 슬그머니 수그러지기를 바라는 좋지 않은 타성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장에서의 관리 부실도 문제가 있다. 어떻든, 지난 5년간 질식 사고는 74건이 발생했고 71명이 사망했다. 이 기간 중 전체 재해자 126명에 사망자 71명(56,3%)과 비교하면 질식 사고에 의한 사망자 비율은 월등히 높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각별한 대책이 서둘러져야 한다는 경고의 메시지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보건 공단에 예방장비 대여를 신청한 사업장은 지난해 820건, 올해엔 649건에 불과하다. 특히 예방장비 구입지원을 요청한 사업장은 연 평균 30건에도 미치지 못한다. 김성원의원은 말로는 안전을 강조하면서도 실천이 모자라는 풍토는 일소되어야 하지만 그것보다 서둘러 개선되어야 할 숙제는 사업장과 공직자들 모두의 의식이 중요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