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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아프리카 정상들 "중국은 전천후적 친구, 현대화의 꿈 함께 실현할 것"

아프리카 정상들이 5일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베이징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아프리카와 중국의 깊은 전통적 우정과 FOCAC 설립 이후 거둔 긍정적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제시한 중국∙아프리카 현대화 공동 추진 10대 동반자 행동에 찬사를 표하면서 중국은 아프리카의 전천후적 친구라고 강조하고 중국 측과 함께 현대화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공동 의장국인 세네갈의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대통령이 5일 오전 FOCAC 베이징 정상회의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FOCAC 공동 의장국인 세네갈의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대통령은 FOCAC가 대화, 상호존중, 공동건설을 바탕으로 설립됐으며 효과적인 동반자 관계 구축 모델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이 FOCAC 베이징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발표한 중국∙아프리카 현대화 공동 추진 10대 동반자 행동은 중국 측이 한결같이 아프리카·중국 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는 것을 더욱 깊이 보여줬다며 '일대일로' 공동건설 이니셔티브는 아프리카 인프라 건설, 특히 항구·공항·도로·철도 등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연합(AU) 순환 의장국인 모리타니의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대통령이 5일 오전 FOCAC 베이징 정상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아프리카연합(AU) 순환 의장국인 모리타니의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FOCAC가 아프리카·중국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메커니즘과 높은 수준의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아프리카·중국 동반자 관계는 이미 남남협력의 모범 사례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국가는 중국과 함께 현대화 건설을 추진하고 높은 수준의 아프리카·중국 운명공동체를 공동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지지는 아프리카 국가가 안전·안정·발전을 실현하고 국제 무대에서 아프리카의 발언권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소지역 대표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5일 오전 FOCAC 베이징 정상회의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아프리카 소지역 대표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는 아프리카 대륙의 현대화 건설을 추진하고 발전과 진보 실현을 함께 추진하고자 하는 아프리카·중국의 공통된 바람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10대 동반자 행동'은 아프리카 발전 어젠다와 밀접하게 일치한다며 아프리카가 국가 및 지역 간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을 추진하고 융합 발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오랫동안 아프리카 대륙과 협력을 확대하고 함께 발전하는 데 힘써준 중국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드니 사수 응게소 콩고공화국 대통령이 5일 오전 FOCAC 베이징 정상회의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드니 사수 응게소 콩고공화국 대통령은 중국은 중부 아프리카의 전천후적 친구라며 아프리카 측은 중국 측이 제시한 중국∙아프리카 현대화 공동 추진 10대 동반자 행동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역사와 가치관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와 중국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아프리카·중국 간 상호 이해 증진은 각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5일 오전 FOCAC 베이징 정상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아프리카 소지역 대표인 나이지리아의 볼라 티누부 대통령. (사진/신화통신)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세계 경제 및 지정학적 정치 등 분야의 도전에 맞서 아프리카·중국 관계는 강인성을 보여주며 국제 협력의 모범을 세웠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FOCAC는 양자 관계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이며 아프리카·중국 경제무역 관계 강화와 공동 발전 추진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프리카·중국 협력의 성공은 세계 발전이 제로섬 게임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소지역 대표인 탄자니아의 사미아 술루후 하산 대통령이 5일 오전 FOCAC 베이징 정상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아프리카·중국 관계의 새로운 포지션과 '10대 동반자 행동'은 아프리카와 중국이 각 분야의 협력을 심화시키고 현대화 건설을 함께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최근 수년간 아프리카 국가와 중국 간 무역·투자가 크게 증가했으며 중국이 아프리카 각국의 인프라 건설과 공업화, 중소기업 발전 추진 등 분야에서 탁월한 공헌을 했다며 탄자니아는 아프리카·중국 경제 사회의 혁신·협력을 위한 시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5일 오전 FOCAC 베이징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무사 파키 마하맛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 (사진/신화통신)

무사 파키 마하맛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시 주석에게 경의를 표하고 FOCAC의 구도 아래 아프리카·중국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시 주석의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10대 동반자 행동'은 중국이 아프리카를 비롯한 글로벌 사우스의 현대화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정상회의 특별 초청 귀빈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5일 오전 FOCAC 베이징 정상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정상회의 특별 초청 귀빈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중국·아프리카 동반자 관계는 글로벌 사우스 협력의 주요 기둥이라며 중국·아프리카의 공동 노력은 아프리카 대륙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빈곤 퇴치 등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기에 아프리카 발전을 위해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아프리카 협력은 재생에너지 혁명을 추진해 아프리카 '식량 시스템과 디지털 상호 연계로의 전환을 이끄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이 제시한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는 유엔 2030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와 일치한다며 유엔은 중국·아프리카 협력을 적극 지지하고 참여할 것이며 평화, 지속 가능한 발전, 인권 보장 등 공동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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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통신] 안양시와 IBK기업은행이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 자금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동행지원’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백창열 IBK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것으로, 시와 IBK기업은행이 3년간 총 300억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조성한다. 시는 대출금리의 1.5~2%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며,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대출 보증서 발급에 필요한 보증료를 최대 1.2%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은 기존의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더해 보증료 지원까지 받게 돼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지원대상 기업은 관내 중소기업 중 제조업, 지식·정보서비스업 등 563개 업종이며, 원자재나 부자재의 구입·제품의 생산·시장 개척·기술 개발·인건비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용도로 대출하는 경우이어야 한다.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5억원, 지원 기간은 최대 3년이다. 협약은 올해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