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준 농식품 수출실적은 7000만 달러로 전년동기(5000만 달러) 대비 25% 늘었다.
유가공품 수출이 작년 대비 27%로 늘었고 김치 등 농산물 가공식품도 26% 늘었다. 특히 수산가공품의 경우 작년 100만 달러에서 올해 500만 달러로 5배 가량 증가했다.
수산가공품 수출이 늘어난 것은 작년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이 코로나로 수송 선박 수를 대폭 감소하여 수출이 급감했으나 올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평년(300만 달러)에 비해서도 올해 수출실적은 높은 편이다.
반면 농산물의 경우 채소류를 비롯한 화훼와 단감 등 모든 농산물 수출이 감소했다. 수출 농산물 재배면적 감소와 기온 변화에 따른 농산물 생산량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김해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농가와 농식품가공 수출업체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올해 4월 해외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여 김 가공 생산업체인 아세아식품과 중국 대련시 소재 바이어 간 100만 달러 MOU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이밖에도 농식품가공 수출전문업체 육성사업, 신선농산물 공동선별비 지원, 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등 10여개 수출 분야 지원사업에 24억원 투입해 수출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농가와 농식품가공 수출업체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다각도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