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주식교환' 방식으로 지분을 상호 투자한다. 빅히트의 팬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투자로 분석된다. 네이버의 정확한 투자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네이버가 앞서 상호지분 교환으로 손잡은 CJ ENM과 스투디오 드래곤,SM엔터테이먼트등의 사레로 미루어 수천억원대일 수 있다는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K팝커뮤니티 서비스 '브이라이브'를 운영 중인데 양사가 K팝분야에서 경쟁보다는 협력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빅히트와 상호지분 교환으로 브이라이브와 위버스의 시너지 효과를 겨냥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급성장하고 있는 K플랫폼까지 시너지 효과를 높이며 온라인 콘서트 같은 수익모텔 개발등에 힘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故 이병철명예회장 과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이 독백(獨白)처럼, 또는 공개적으로 한탄했던 일이 하나 있다. 삼성이 '르노'와 손을 잡고 자동차 사업시장에 뛰어들었을 때, 현대자동차는 초 긴장했었다. 당시 정주영 현대그룹회장은 삼성의 자동차 사업 진출을 막으려고 무던히 노력했다. 이유는 국내 제1의 재벌그룹인 삼성이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면 자신들의 아성(牙城)이 무너질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국, 삼성의 이병철회장과 이건희 회장은 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이건희 회장은 엄청난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초기에 공급했던 르노자동차를 전량 회수하여 '보다 좋은 차를 개발해 세차로 바꿔 배상하라'는 엄명까지 내렸던 적이 있다. 1등상품을 만들라는 주문이었다. 그럼에도 삼성은 1등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늘 되뇌였던 한탄의 말이 "왜, 삼성은 유독 자동차에서는 1등을 못하느냐?'"는 것이었다. 르노삼성자종차는 23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 '서바이블 플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서바이블 플랜'이란 '생존싸움'을 말한다. 죽을 각오로 살아보자는 뜻이랄 수 있다. 8년동안의 적자 굴레에서 탈출해 보겠다는 의지도 서려있다. 수출
한국거래소는 대림산업의 건설부문을 인적분할한 신설법인 디엘이엔씨가 오는 25일 유가중권 시장에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상장주식은 보통주 1935만8738주와 우선주 211만 3885주이다. 상장 신청일 현재 평가 가액의 50~200% 사이에서 호가를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하는 선으로 시초가가 정해진다. 시초가를 기준가격으로 가격제한 폭 30%가 적용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2일, ' K뉴딜 글로벌 성과 확충을 위한 중장기 전략'보고서를 통해 향후 10년간 뉴딜 산업에 80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린뉴딩(수소에너지, 풍력, 태양광, 2차 전지, 미래 모빌리티)과 5G, 차세대반도체,제약, 헬스케어, 디지털, 콘텐츠 등 7대 지원 분야를 중심으로 2021~2015년 까지 30조원, 2026~2030년까지 50조원 씩 2단계로 나눠 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여신에서 뉴딜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9%에서 2030년 21%까지 높아지게 된다. 수출입은행은 올 핵심사업으로 ○수출 6000억달러 탈환 ○디지털 혁명 ○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확립을 제시했다.
올해부터 다주택자가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최종 1주택 시점에서 보유기간을 재산정하는 동시에 '거주기간'도 2년을 새로 채워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 '조정대상지역 1가구 1주택 비과세 특례적용 시 거주기간 기산일'과 관련하여 "최종 1주택이 된 날로부터 보유 및 거주기간 모두 '새로 2년'을 채워야 한다"고 답했다. 올해부터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1주택을 따지는 보유기간 기준이 '취득시기'가 아니라 최종적으로 '1주택이 된 시기'로 바뀌었는데 의 해석을 두고 혼란이 일었었다. 이 부분에 대한 기재부의 유권해석이다.
ECB(유럽은행)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 '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 19대응채권매입 규모도 그대로 존치하기로 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를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 금리를 각각 -0,50%와 0,25%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ECB는 코로나19 확산사태와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팬데믹긴급프로그램(PPP)의 채권매입 규모는 1조 8500억 유로(약 2472조)로, 순매입 기간은 2022년 3월말까지 각각 유지한다는데 합의했다. 지난해 12월 확대한 통화정책 완화조치는 지속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인텔의 요청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외주생산'에 나선다. '반도체 생산기술이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인텔이 반도체 칩생산을 맡길 파운드리업체로 삼성전자를 지목한 것이다. 이에따라, 인텔의 핵심칩인 중앙처리장치(CPU) 물량도 삼성전자가 맡아 생산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삼성전자에 일부 반도체 칩 생산을 맡겼다. 삼성전자는 인텔의 반도체 칩을 내년 하반기부토 미국택사스주 오스틴의 파운드리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규모는 웨이퍼 반입기준으로 월 1만 5000장이다. 오스틴 공장에는 14나노미리(nm=10억분의 1m)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상황에 따라 생산 라인을 최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AP)와 CPU등을 제조할 수 있는 5나노미리나 7나노미리 수준의 시설로 보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기부는 우리나라 산업의 초석인 '전통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R&D)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대학*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제 15회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중소기업 기술개발(R&D)성과 제고방안'을 확정했다. 중기부는 제조분야 R&D전략을 강화하기위해 '중소기업 기술 로드맵'수립분야를 기존의 첩단기술에서 '중위(中位)기술'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R&D투자규모도 지난해의 2234억원에서 올해는 3018억원으로 35% 늘리기로 했다. 특히 소재*부품* 장비분야의 중소기업 기술 자립화를 위한 투자 규모도 지난해 1186억원에서 올해엔 1953억원으로 크게 늘린다.
한국은 수출로 살림살이를 꾸려가는 나라이다. 값나가는 지하자원이 없는 대신 국민의 손재주와 우수한 두뇌, 눈썰미가 큰 자산이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좋은 물건을 만들어 내다 팔아야 먹거리가 나오는 것이다. 신년들어 1월 1일~20일까지의 수출실적이 아주 좋은 편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10,6%나 증가한 수치로 집계됐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당 1~20일 통관기준 잠정 수출액은 282억 달러로 지나해 동기대비 10,6% 늘었다. 일평균(14,5일) 기준으로도 똑같이 10,6% 증가했다. 역시 효자노릇은 반도체와 승용차가 했다.반도체는 동기대비 11,6%, 승용차는 15,7%, 여기에 무선통신기기가 무려 60,5%나 급증하며 수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석유제품과 컴퓨터 주변기기는 각각 -45,6%,-1,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