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400만 그루의 나무를 이국(異國) 땅 스페인에 심는다. 이는 지난 해에 심은 250만 그루보다 상당량 증가한 숫치이다. 2018년 부터 4년째 똑 같은 사업을 펼치고 있는 LG전자는 한 해에 스페인 국민 1명 당 한 그루씩 총 4,700만그루를 심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스마트그린'( Smart Gree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이 사업은 지구촌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 생태계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LG전자는 스페인 공공기관뿐 아니라 CO2 레블루션, 카르푸 등 기업 10여곳과 함께 지난해까지 나무 400만 그루이상을 심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나무를 2개 지역에 나눠 심을 예정이다. LG전자의 이베리아 법인은 2019년 스마트그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법인 근처에 스미트그린 홈쇼룸과 스마트 그린 가든을 구축했다. 스마트 그린 홈이 있는 태양광 모듈, 친환경 보일러,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 등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탄소배출을 줄이는데 효용성을 높여주고 있다. 스마트 그린 가든에 있는 나무 1,000여 그루는 매년 20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있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예비 후보자를 대상으로한 본입찰을 14일, 진행한다. 인수의향서를 낸 업체들은 이날 본입찰을 통해 인수금액, 자금조달계획, 사업계획 등에 관한 상세 계획을 제출 하게 되고, 서울회생법원은 이를 평가해 오는 21일 쯤 최종 후보자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14일, 인수의향을 가진 한 기업를 예비 인수 업체로 결정한 상태에서 이 번에 공개입찰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 입찰에 참여한 후보 기업들과의 조건이 맞지 않을 경우 사전에 합의한 해당기업을 최종 인수자로 결정하게 된다. 새인수자가 결정되면 이스타 항공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서둘러 제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이주열 한국은행총재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지난 10일 한국은행부총재(박종석)도 ‘6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기준금리를 올려도 긴축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항후 가계대출이 급등세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장기적으로 소비가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국내 주식시장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펀드시장도 확대되는 경향이 뚜렸하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굴리는 운영자산(AUM)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 올해 100조원 늘면서 총합액이 1,300조를 넘어섰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펀드를 운용하는 국내 341개 자산운용사의 전체 운용자산은 1,301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200조에서 불과 반년 만에 101조원 8,4%가 증가한 것이다. 2019년 말 전체 운용자산은 1,139조로 작년 1년 간 61조원이 늘었는데 올들어서는 벌써 작년 유입액을 넘어섰다. 연말까지가면 이보다 훨씬 증가폭이 커질 전만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운영사도 지난해 326개에서 올해 들어서만 15개가 늘었다. 판매 액을 포함한 순자산 총액은 1,448조로 지난해 말의 1,330조보다 118조(8,9%) 늘어 났다.
중국의 '反외국제재법'이 시행에 돌입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자칫 서방과 중국 사이에서 '진퇴양난'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11일, '중국의 반 외국제재법 통과 및 시행'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전날, '반외국제재법'을 인민회의에서 통과 시키면서 즉시 시행에 들어 간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 법은 외국이 자국법률에 근거하여 국제법과 국제관계준칙을 위반하면서 중국의 국민이나 기업(조직)에 차별적 조치를 할 경우, 중국이 직 · 간접적으로 해당 조치를 결정하거나 실행에 참여한 외국의 개인 · 기업 · 조직을 보복행위명단(블랙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게 했다.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개인 및 조직은 중국입국과 체류제한,중국내 자산 동결, 중국기업 및 조직, 개인과의 거래금지 등의 조치가 가능해 진다. 아울러 중국 내 어떠한 조직이나 개인도 외국의 차별적인 조치를 집행하거나 이에 협조해서는 안된다. 법을 위반해 중국인민과 조직의 정당한 이익을 침해한 경우, 관련법에 따라 인민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와 관련해, 이원덕 무역협회 팀장은 "反외국제재법이 기존의 관련규정에서 언급하고 있는 범위를 크게 벗어나는 새
한국남부발전은 신세종복합발전소 조성공사를 다음달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약 6,796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세종시 연기면 일대에 천연가수(LNG)를 주 연료 하는 630MW급 복합발전소와 340Gcal/h 용량의 열에너지 공급발전 시설이다. 준공목표는 2024년이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6월대비공사 착공과 주기기선정을 끝내고 지난 5일 종합심사 낙찰 방식으로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계약 금액은 1,611억원이었다. 남부발전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법적 규제치 대비 30% 낮춘다는 방침아래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부산항에서 유통되는 빈 컨테이너에 대한 실태조사가 강화된다. 작년 조사에서 불량률이 51,9%로 나타나자 조사 기간을 2주로 늘리고 표본수룰 확대해 불량 컨테이 너 반입을 최소화 한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의 명분을 분량률 감소를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는 있지만 최근에 일고 있는 화물적체와 야적 컨테이너 사용료 인상 문제등 과 무관치 않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아 주목된다. 부상항만공사는 이달 셋째주와 넷째 주에 부산항 9개 컨테이너 부두에서 빈 컨테이너 2,200여 개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실시항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작년에는 9일 간 2,010개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에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검역본부, 부산세관, 컨테이너 수리업체 가 함께 참여한다. 올해는 특히 조사항목을 세분화하고 결과를 점수로 환산해 불량 여부를 명확히 체크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리지가 오늘(10일)부터 12일까지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이는 선복부족에 따른 생산 조정을 위한 조치이다. 타이어 제품의 특성상 해외 주문 수출물량 대부분을 해운으로 운송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배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항만 적체가 쌓여 감으로써 부득이 재고 조절에 나설 수 밖에 없는 형편인 것으로 전해진다. 생산 재개 일정은 13일이지만 변수가 많다. 추가적인 가동 조절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선적할 배를 구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공장 가동을 멈춘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남양주시 퇴계원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한왕희)는 지난 8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라미 현 사진작가와 함께 관내 6·25 전쟁 참전용사 어르신 10여 분을 모시고 기념사진 촬영 행사인 ‘프로젝트 솔져’를 진행했다. 라미 현 작가는 지난 2017년부터 6·25 전쟁에 참전한 22개국을 방문해 참전용사의 사진을 무료로 찍어주는 ‘프로젝트 솔져’를 진행해 왔으며, 지금까지 1,400여 명의 참전용사들을 만나 사진을 찍어드리고 사진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을 잊지 않고자 MBC 방송국 팀도 함께 참여해 어르신들이 전쟁 당시 겪었던 일들과 기억에 남는 일들을 기록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자녀분들과 손자와 함께 참석한 어르신들은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남겨 더욱 뜻깊다며 감사에 뜻을 전하기도 했다. 라미 현 작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군 및 참전용사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기억하는 행사를 퇴계원에서 개최하게 되어 감사하다”라며, “사진을 통해 그들의 신념과 자부심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왕희 퇴계원읍 주민자치위원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6·25 전쟁 참전용사 어르신들께 깊은
해운 운임에 이어 항공화물 운임도 연일 기록을 경신하며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수출 업체들이 울상이다. 특히 국내 중소 수출업체들은 운임비 부담에 머무는 게 아니라 운송계약 조차 체결하지 못해 웃돈까지 얹여야 할 처지에 까지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9일, 항공화물운임지수인 'TAC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달 홍콩~북미 노선 항공화물 운임은 1kg당 8,7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기준으로 1kg 당 8,48달러로 뛰어 오르며 2015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던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코로나 19 발생 직전인 지난해 1월의 국내 항공운임은 1kg당 3,14달러 였으니까 1년 새 2~3배 오른 셈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올 초엔 항공운임이 잠시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며 "해운을 이용하던 업체들이 선박을 구하지 못해 항공화물로 물량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상운임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바다와 하늘 길 모두에서 물류대란이 펼쳐지고 있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