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은 흔히 '약초의 고장'으로 불리운다. 각종 희귀한 약초가 명산에 지천이라는 의미이다. 약초꾼들이 즐겨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바로 이 약초의 고장 제천에서 '대물 중에 대물'이 발견된 것이다. 29일 제천 등에 따르면 약초꾼 석모씨(59, 평택)씨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30분쯤 감악산 8부 능선에서 줄기와 잎을 합친 길이 1m 이상, 무게 280g의 모삼과 자삼 4뿌리를 캤다. 제천 소재 한국산삼협회 박영선 대표는 이 산삼을 인종산삼으로 확인하고 모삼의 나이를 100년 이상으로 추정했다. 박 대표는 "노두, 턱수유무, 턱수의 굵기, 미의 길이, 색깔, 삼대의 굵기등 요소를 종합하여 심령(나이)를 추정한다"면서 이렇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람이 인위적으로 심었든, 자연적으로 자랐던 산에서 나는 모든 삼을 인종삼으로 분류하는데 이런 대물은 정말 희귀하다"면서 감정가를 1억 5,000만원 정도로 판정했다. 지난 밤에 좋은 꿈을 꿨던지, 아니면 석씨가 부모님들께 큰 효도를 했던지 뭔가 좋은 행적에 덕을 쌓은 건 분명해 보인다.
29일 오전 9시 28분경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 원전 4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터빈이 멈춰섰다. 불은 한 시간 만인 10시 29분 쯤 진화됐다.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 본부는 "인명피해나 방사능 물질 누출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현장 지역사무소에서 초기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빈 정지원인이 된 화재는 발전기에 '자계'를 형성시켜 발전이 가능 하도록 돕는 터빈/ 발전기 부속기기인 '여자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인위는 신고리 4호기는 현재 원자로 5%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발전소 내 발전소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사건의 상세 원인과 한수원의 재발 방지대책 등을 철저히 확인 할 방침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노쇼(예약부도) 백신'의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내놓은지 하룻 만에 IT·게임업계에 '백신휴가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좋은 제도 이기에 전파력이 그만큼 강한 것이다. 백신을 접종한 직원들에게 유급휴가를 줄 뿐만 아니라 일부 업체들은 상품권까지 나눠 주면서 백신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사내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사무실을 비우고 소독작업을 벌이는 등 부산을 떨었던 것이 비효율적 이었다"라며 "회사 입장에선 백신을 맞는 직원이 많을 수록 이득"이라는 판단에서 백신독려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업체인 넷마블과 엔씨쏘프트, 펄어비스, 컴투스 등 게임업체들이 백신휴가제 도입에 앞다투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6월부터 직원들에 대해 코로나 백신접종 당일 반차와 다음 날 1일 휴가를 제공해 1,2차 접종을 통해 총 3일 간의 유급휴가를 쓸 수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넷마블은 백신을 맞을 때마다 당일과 다음 날 2일의 유급휴가를 지원키로 했다. 게임빌, 컴투스, 위메이드의 경우는 휴가 이외에 이상증상이 있으면 안정될 때까지 유급휴가를 연장해 준다고 말했다. 일부 업체들은 백신접동에 대한 권장과 위로의미를
참께만큼이나 작은 덩어리가 '쿵쿵'거리며 규칙적으로 움직인다. 모양도 크기도 사람의 실제 심장과는 전혀 다르지만 움직이는 모습은 여지없는 인간의 심장이다. 최근 오스트리아 과학아카데미 연구진은 인간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미니심장'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뇌와 간 등 다른 '미니장기'를 만들어 낸 적은 여러번 있었으나 인간의 줄기 세포를 통해 '미니심장'을 만든 것은 세계 최초의 일이다. 관련 연구 결과는 학술지 셀(Cell)에 공개됐다. 연구진은 인간만능 줄기세포(hPCS)를 활용해 직경 2㎜의 심장 오가노이드(organoid)를 만들었다. 오가노이드란 일종의 '미니장기'이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장기를 만들어 내는 기술을 말한다.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들기 때문에 '유사 장기'라고도 부른다. 이번에 만들어진 심장 오가노이드는 약 25일된 배아의 심장 형태와 비슷하다. 성인의 심장은 좌심방, 우심방 , 우심실로 이뤄져 있지만 25일 된 배아의 경우는 단 하나의 심실만 가지고 있다. 이 심실은 나중에 좌심실이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미니 심장'은 현재까지 '생존'해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 미니심장이 인간 심장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33명을 전날 보다 54명 줄면서 '500명대'를 이어갔다 고 밝혔다. 국내 발생이 505명, 해외 유입이 28명이다. 이날 국내지역발생 505명은 서울 190명, 경기 136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343명으로 67,9%를 점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14명, 대구 22명, 광주 9명, 대전 11명, 울산 8명, 세종 1명, 강원 10명, 충북 22명, 충남 10명, 전북 6명, 전맘 5명, 경북 13명, 경남 19명, 제주 12명 등이다. 28일 현재 국내 진단검사량은 7만 87건이었고 이 중 양성률은 0,78%였다. 사망자는 이날 5명 늘어 누적 1,951명을 기록했다.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일종의 경계심리 등이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 부에 따르면 최근 지역 중소기업 374곳(제조업 194곳, 비제조업 18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월 달 경기전망지수(SBHI)는 75,4로 전월의 80,5보다 5,1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4로 전월 대비 1,8포인트, 비제조업은 66,2로 전월의 74,9 대비 8,7포인트나 내려갔다. 중소기업중앙회 지역본부 관계자는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으로 경기전망지수가 꾸준히 상승했으나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해운· 물류차질 등 영향, 과도한 기대 심리에 대한 조심성 등이 겹쳐 하락세를 보인것 같다"고 분석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 감천항에 항로표지를 영상으로 실시간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폐쇄회로(CCTV)로 등대와 부표등 항로표지를 감시하면서 선박이 충돌하거나 유실되는 등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시스템 구축 작업은 6월에 착수해 오는 9월까지 끝낼 예정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2017년 부산권 항로표지에 영상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해 현재 북항, 남외항, 신항, 낙동강 수로 등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전국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주(5,24~27) 전국주유소 휘발유 평균판매가 격은 지난 주보다 4,9원 오른 ℓ 당 547,5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말 부터 20주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 달 보합세로 돌아섰다. 이후 다시 오름세로 반전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이 ℓ당 1,630,6원으로 전국 평균가보다 83,2원 높았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ℓ 당 1,522,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지난 주에 이어 상승했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대표적 원유인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 주보다 0,7달러 오른 배럴당 66,7달러였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이 지난 2019년 출원한 곤충의 효소가수분해물을 함유하는 피부 미백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 등록한 기술은 장수풍뎅이 유충으로부터 추출한 곤충단백질을 가수분해효소로 분해하여 제조한 저분자 단백질 소재에 관한 것으로, 해당 물질이 피부 색소를 생산하는 멜라노마 세포 안에서 멜라닌 색소가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미백효능에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미백 화장품 시장은 3,400억 원 규모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며(2019년 기준) 최근에는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 등의 문제로 천연소재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단백질을 저분자화한 소재가 미백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유용곤충소가 개발한 이번 기술로 인해 장수풍뎅이가 식품원료 이외에도 미백용 에센스나 마스크 팩 등의 미용소재로의 이용가능성이 높아지며 향후 장수풍뎅이 유충의 소비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성문 박사는 “이번 특허등록 결정은 식용곤충의 단백질을 가공하여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제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예로 향후 식용곤충의 부가가치 향상과 소비자 인식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
"...출*퇴근에 왕복 3시간 반이 걸린다. 하루의 시작과 끝이 지옥이다. 더 이상 이렇게 살수 없다. 때문에 오늘 이 곳으로 달려 왔다" 김포시민 대표들이 청와대 앞에서성토를 겸한 기자회견에 나섰다. 28일 오후 청와대 앞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김검시대)가 주최한 기자회견 장에서 만난 김포 주민 박 모씨(38)가 분통을 터뜨리며 목청을 높여 성토하는 말의 골자이다. 이날 김검시대는 청와대 앞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원안 사수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코로나 19 방역 차원에서거리두기를 지켜 가며 도열한 대표자들 뒷편에는 김포 검단 주민 10여명이 '김부선 아웃' 'GTX-D 김포하남직결 확정'등이 적힌 팻말을 높이 쳐들고 서 있었다. 회견에 나선 김포 시민 이모씨(41)는 "김포에서 5년동안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데 지금도 환승을 3번씩 하며 출퇴근을 하고 있는 정부가 당초의 계획을 억지로 뒤집으면서까지 무리하게 뒤바꾼 정부안대로라면 우리보고 여기에 더 얹어 부천까지 갔다가 서울까지 출퇴근하라는 것 아니냐"며 혀를 찼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에라도 교통 때문에 김포를 떠나려고 해도 다른 곳의 집값이 너무 올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속이 끓는다
GS칼텍스가 한국가스공사와 손잡고 액화수소생산 및 공급사업에 나서며 수소시장에 진출 한다. GS칼텍스와 가스공사는 28일 서울강남 舊GS타워에서 액화수소 생산*공급사업 론칭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액화 플랜트와 충전소, 수소추출설비구축, 탄소 포집* 활용기술 실증 및 상용화 등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가스공사의 LNG인수기지 내 유휴부지에 2024년 완공 목표로 연산 1만 톤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양은 수소 승용차 기준 약 8만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또 액화수소플랜트 완공시점에 맞춰 수도권과 중부권 수 십곳에 액화수소 충전소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장류의 고장' 전남 순창군이 지역 특산물인 발효식품과 장류를 테마로 한 시설 운영, 관광콘텐츠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을 도맡아 관리할 재단을 만든다. 순창군은 28일, 순창발효 테마파크 관리 운영재단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 임원선임, 올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재단은 전북도 승인이 나오는대로 곧바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발효테마파크 운용, 발효문화 확산, 관광객 유치, 체험 컨텐츠 개발 등에 적극 나선다. 이밖에 발효산업서비스와 관광콘텐츠 개발, 발효 전문인력 양성, 발효 및 장류시설 관리 등에도 앞장설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