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은행권이 실물경제를 받쳐주는 제조업을 위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최근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0월 국가개발은행·중국수출입은행·중국농업발전은행이 추가로 늘린 담보보완대출(PSL) 순규모는 1천543억 위안(약 30조1천471억원)이다. 특히 제조업 관련 대출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시중은행에서 나타나고 있다. ◇"제조업은 경제의 핵심" 꾸준히 늘어나는 제조업 대출 올 들어 정부 경제정책 실행을 위해 설립된 정책성 은행 두 곳이 제조업 중장기 대출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그중 한 곳은 농업발전은행이다. 지난달 20일 기준 해당 은행이 체결한 제조업 관련 프로젝트는 130개에 달한다. 체결 금액도 444억4천600만 위안(8조6천83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이미 25개 프로젝트에 21억200만 위안(4천107억원)이 지급됐다. 나머지 한 곳은 중국수출입은행이다. 수출입은행은 제조업의 첨단화·스마트화·친환경화 발전에 힘을 실었다. 8월 말 기준 수출입은행의 제조업 대출 잔액은 1조7천400억 위안(339조9천612억원)으로 역내 사업 비중의 약 47%를 차지했다. 시중은행 역시 제조업 신용대출을 확대했다. 9월 말
신화통신에 따르면 서울에서 온 도예가 강동현∙김현주 부부가 도자기로 유명한 장시(江西)성 징더전(景德鎮)시의 한 마을에 정착한지 올해로 벌써 10년째다. 징더전의 어떤 매력이 이들 부부를 이곳으로 인도한 것일까? 부부는 징더전의 독보적인 창작 환경을 우선 꼽았다. 징더전도자대학은 한국의 서울과학기술대, 한국전통문화대, 전북대, 원광대, 단국대 등과 협력을 맺었다. 강동현씨는 대학 지도교수의 제안을 받아들여 2013년 서울과학기술대 도예학과를 졸업한 후 징더전도자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그리고 그해 공방을 열었다. 징더전(景德鎮)시 주산(珠山)구에 자리한 공방에서 창작에 몰두 중인 한국 도예가 강동현씨. (사진/신화통신) 강동현씨는 "학비 전액 면제나 장학금∙기숙사∙의료보험 외에 매월 3천 위안(약 58만원)의 생활비를 제공해 줘 작업실 오픈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석사 과정 당시 한국 유학생들이 많았고 그들은 대부분 졸업 후 한국에 돌아가 도예 작업실을 열거나 디자인∙교육 등에 종사하고 있다"며 징더전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도예가를 양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년의 도자기 역사를 자랑하는 징더전은 중국의 도자기
< <중요 연설을 하는 시 주석> 중요 연설을 하는 시 주석신화통신에 따르면 23일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당선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리창(李強), 자오러지(趙樂際), 왕후닝(王滬寧), 차이치(蔡奇), 딩쉐샹(丁薛祥), 리시(李希) 등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내외신 기자와 만났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충량(叢亮) 중국 국가식량물자비축국 국장은 중국이 지난 10년 동안 식량안보 보장 능력을 꾸준히 향상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충 국장은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연간 곡물 생산량 증대와 안정적인 시장 운영을 통해 이러한 성과를 냈다면서 건전한 식량안보 상황 속에서 자체적인 식량 공급을 확실히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량(叢亮) 중국 국가식량물자비축국 국장이 17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의 곡물 생산량은 지난 7년 연속 6억5천만t 이상을 유지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6억8천285만t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의 농지는 총 1억2천800만㏊(헥타르), 전역에 분포된 표준 창고는 7억t(톤)의 곡물 저장량을 자랑한다. 이어 비상대응 곡물가공 기업의 수는 6천 개에 달해 중국의 식량안보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 국장은 최근 수년간 세계 식품 시장이 불안정했지만 중국 시장은 충분한 공급과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시켰다며 이와 함께 건강한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에
신화통신에 따르면 늦여름에서 초가을까지의 새벽은 중국의 거우구나오차(狗牯腦茶) 찻잎을 수확하기에 딱 알맞다. 찻잎 위에 맺힌 이슬이 증발하고 햇살도 뜨겁지 않기 때문이다. 강아지의 머리를 닮아 거우구나오라는 이름이 붙여진 산에서 자란 이 찻잎은 재배 역사가 이미 300여 년에 달한다. 특히 거우구나오차 생산지로 유명한 장시(江西)성 쑤이촨(遂川)현 탕후(湯湖)진 난핑(南屏)촌이라는 마을은 한때 빈곤 발생률이 20%가 넘을 정도로 가난한 곳이었지만 최근 수년간 차를 중심으로 한 문화·산업·과학기술 발전에 주력해 농촌 진흥을 이끌었다. 빈곤했던 난핑촌에서 본격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건 최근 2~3년 전이다. 2020년 현지 정부는 전문가를 마을로 초빙해 거우구나오차의 과학적 영농을 꾀했다. 그들은 차 재배 농가에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찻잎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농약을 더 이상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윽고 마을 차밭엔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는 LED 살충등과 끈끈이가 설치됐다. 이를 통해 차 재배 기간 사용되던 농약이 70% 이상 줄었다. 장시(江西)성의 한 마을에 있는 차밭을 지난 4월 4일 촬영했다. (사진/신화통신) 우수 품종도 도입했다
시진핑(習近平)이 16일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보고에서 지금부터 중국 공산당의 중심 임무는 전국 각 민족·인민을 단결시켜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하고 두 번째 100년 목표를 실현하며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習近平)이 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19기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보고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시진핑은 중국식 현대화의 본질적 요구로 ▷중국 공산당 영도 견지 ▷중국 특색 사회주의 견지 ▷고품질 발전 실현 ▷전 과정 인민민주 발전 ▷인민 정신세계 풍부 ▷전 인민 공동부유 실현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 촉진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추진 ▷인류문명의 새로운 형태 창조 등을 꼽았다. 시진핑(習近平)이 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19기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보고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시진핑은 보고를 통해 2035년까지 경제력, 과학기술력, 종합국력을 크게 향상하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중진국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중국 발전의 총체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높은 수준의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오는 16일 베이징에서 열린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제20차 당대회 대표 선출 작업은 지난 7월 모두 마무리됐다. 전국 38개 선거구에서 선출된 제20차 당대회 대표 2천296명의 명단이 지난 9월 25일 공식 발표됐다. 중앙조직부 관계자에 따르면 각 선거단위는 ▷상향식 ▷상하 결합 ▷반복 토의 ▷단계별 선정의 방법으로 ▷추천 및 지명 ▷조직 심사 ▷인선 결정 ▷회의 선거 등 단계를 통해 20차 당대회 대표를 선출했다. 소개에 따르면 당대회 대표는 당 중앙이 정한 조건에 부합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둔 우수한 당원이다. 대표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돼 있고 중국 각지에서 골고루 뽑혀 대표 구조와 분포가 비교적 합리적으로 넓은 대표성을 지니고 있다.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시짱(西藏)자치구 대표단이 지난 13일 비행기를 타고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신화통신) 선출된 당대회 대표는 경제·과학기술·국방·정치법률·교육·홍보·문화·보건·체육·사회관리 등 각 분야와 성(省)·시(市)·현(縣)·향진(鄉鎮)·촌(村) 등 각급 기관, 기·사업체, 민간단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6일(현지시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제22차 정상회의 소규모 회담에 참석했다.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SCO 회원국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등도 함께 참석해 SCO 발전 및 지역 정치∙경제 정세와 관련된 주요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6일 상하이협력기구(SCO) 제22차 정상회의 소규모 회담 개최 전 SCO 회원국 정상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시진핑 주석은 발언을 통해 SCO가 설립된 후 20여 년 동안 계속해 '상하이 정신'의 기치를 높이 받들고 새로운 국제기구가 성장할 길을 점차 성공적으로 모색해 여러 시사점을 지닌 중요한 경험들을 풍부하게 쌓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복잡한 상황에서 SCO 발전 방향을 명확히 하고 각 분야 협력을 심화하며 회원국 발전 및 진흥에 유리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
Bilateral relations between China and the Republic of Korea (ROK) are at a new starting point that promises plenty of opportunities for future cooperation, a senior Chinese researcher said in an interview. Wang Junsheng, an international relations researcher with the Chinese Academy of Social Sciences, made the comments as China and the ROK celebrate the 30th anniversary of diplomatic ties this year. "In just 30 years, China and the ROK have achieved comprehensive and rapid development in cooperation in politics, economy, culture, and security, among others," said Wang. Over the period, the r
(사진/신화통신)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이 30일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19기 7중전회)와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제20차 당대회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이 30일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19기 7중전회)와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제20차 당대회) 준비 작업을 연구하는 회의를 가졌다.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가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19기 7중전회를 오는 10월 9일 베이징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제20차 당대회를 오는 10월 16일 베이징에서 개최할 것을 19기 7중전회에 건의할 예정이다. 제20차 당대회에서는 차기 중앙위원회와 중앙기율검사위원회를 선출한다. 회의는 제20차 당대회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당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착실히 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회의는 다른 문제에 관한 연구도 진행했다.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와 한국 광주광역시(이하 광주)가 지난 25년간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인 이명순은 광주 출신이다. 한국어 발음이 비슷한 두 지역은 지리적으로 1천800km 이상 떨어져 있지만 이명순에게 광저우는 고향과도 같은 도시다. 친구의 초대를 받은 이명순과 남편은 1995년 처음 중국을 방문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37세였다. 베이징에 일주일간 머물면서 고궁(故宮)·이허위안(頤和園·이화원)·후퉁(胡同) 등을 구경하던 이명순에게 당시 중국은 땅이 넓고 자전거가 많은 낯선 나라에 불과했다. 하지만 중국 문화와 한자에 대한 열정이 있었던 이명순과 남편은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1997년 베이징을 다시 찾았다. 몇 개월 후 그는 한국인 친구가 창업한 한중물류회사에서 일하게 됐고 같은 해 9월 회사의 중국 남부지역 사업 확장을 위해 베이징을 떠나 광저우로 이주했다. 1996년 광저우는 이명순의 고향인 한국 광주와 우호 도시 관계를 맺었다. 두 도시는 그렇게 26년간 우호 관계를 맺었고 이명순도 광저우에서 25년간 생활했다. 이명순이 지난 19일 시장에서 채소를 고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광저우에서 이명순이 가장 자주
8월 15일 패전한 일본이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 지 77주년이 되는 날이다. 최근 신화통신 기자단은 나가사키항 너머 '군함도(軍艦島)'를 찾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동아시아 국민들의 강제노역 역사를 살펴보고 침략 전쟁에 대한 일본의 반성의 흔적을 찾아보고자 했다. 그러나 일본은 역사적 범죄를 직시하지 않고 오히려 진실을 감추고 지우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듯 보였다. '군함도'의 본래 이름은 하시마섬으로 나가사키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19㎞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다. 군함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예부터 군함도라 불렸다. 2015년 군함도를 비롯해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23곳이 치열한 논쟁 끝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그중 최대 쟁점은 바로 일본의 침략 전쟁과 식민지 역사 부분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수많은 조선인과 중국인이 이 섬으로 강제노역에 동원돼 비인간적인 대우로 고통받았고 심지어 학대를 당해 사망했다. 지난 8일 일본 나가사키에서 바라본 '군함도'. (사진/신화통신) 그해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의 근대 산업 유산을 세계문화유산 명단에 등재하되 '각 유적지의 전체 역사(Full history)'를 사람들에게 알릴 것을 전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