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신화통신에 의하면 지난주 '비바테크 2022'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려 유럽 전역을 뜨겁게 달궜다. 중국은 이번 행사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5일 '비바테크 2022'에서 중국중처(中國中車·CRRC) 자회사 중처스다이(中車時代)가 선보인 자율주행 버스. (사진/신화통신) 중국중처(中國中車·CRRC) 자회사 중처스다이(中車時代)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2'에서 전기버스 신바커(新巴客) C12AI 모델 자율주행 버스를 선보였다. 버스 길이는 약 12m로 자율주행 시스템과 스마트 동력 시스템을 갖추었고, V2X(차량사물통신) 기술을 통해 사람∙차량∙도로의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읽어내거나 전송할 수 있다. 이 자율주행 버스는 지난해 프랑스의 실제 도로에서 10개 정류장, 26개 신호등을 통과하는 약 6㎞의 거리를 40분가량 운행하며 현지 테스트를 완료했다. 중처스다이의 합작사인 프랑스 자동차 회사 클레망 바이야르(Clement Bayard) 크리스텔 탕(Christelle Tang) 회장은 이번 전시회장에서 지난해 가을부터 지금까지 차량의 안전 운행을 보장함과 동시에 운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기술
(왼쪽부터) 중국 우주인 자이즈강(翟志剛)∙왕야핑(王亞平)∙예광푸(葉光富)가 지난 16일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둥펑(東風)착륙장의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3호 귀환 캡슐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통신에 의하면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3호에 탑승한 3명의 우주인들이 21일 중국의 우주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수상했다. 선저우 13호 선장 자이즈강과 중국 최초의 여성 우주인 왕야핑은 '2급 우주항공 공훈표창'을 받았고, 예광푸는 '3급 우주항공 공훈표창'과 '영웅 우주인'이라는 명예 칭호를 받았다. 표창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국무원·중앙군사위원회가 수여했다. 선저우 13호는 자이즈강이 맡은 두 번째 우주 임무이며, 이번에 또다시 선장을 역임했다. 그는 세 차례에 걸쳐 선외 활동(EVA)을 수행해 중국 우주인으로서 가장 많은 EVA를 수행했다. 왕야핑은 두 번째 우주 임무였고 예광푸는 첫 번째 우주 임무였다. 지난해 10월 16일 발사된 선저우 13호는 3명의 우주인을 중국의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 톈허(天和)로 보냈다. 이들은 톈허에서 6개월 동안 머물면서 임무를 수행해 단일 임무로 우주에서의 최장 체류 기록을 경신했다. 우주인
지난 4월 26일 저장(浙江)성 진화(金華)시에 있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립모터(Leapmotor) 작업장에서의 신에너지차(NEV). (사진/신화통신) (중국 허페이=신화통신) 중국이 자동차 소비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우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 사이에 구매한 배기량 2L(리터) 이하 소형 엔진을 갖춘 30만 위안(약 5천781만원) 이하의 승용차에 대해 구매세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와 같은 감세 정책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매장이 잠재 고객으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중국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에 있는 한 자동차 대리점 관계자는 "지난 5월 약 8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며 "우대 정책 덕분에 이번 달에는 50대 더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천스화(陳士華)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부비서장은 감세 정책으로 판매량을 200만 대 이상 늘리고 자동차 소비를 3천억 위안(58조440억원)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자동차 부품, 원자재 및 금융 보험 사업과 같은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산업까지 고려하면 감세 효과는 전체 산업에 5천
중국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요 도시 중 하나인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시 소재 병원들이 한국 교민 대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쑨제(孫潔) 산둥성 칭다오시 시립병원 국제진료소 주임은 "이곳의 첫 번째 외국인 전문가는 한국 인"이라며 병원의 역사를 설명했다. 칭다오 상무국에 따르면 한국은 칭다오에서 둘째로 큰 외자 유치국이자 셋째로 큰 무역 파트너다. 칭다오에는 약 2천 개가 넘는 한국 기업이 있고 3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칭다오의 의료 여건은 한국 기업인이 칭다오에 투자하는 큰 관심사 중 하나가 됐다. 칭다오는 한국인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선진화된 의료 수준을 바탕으로 한국과의 교류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산둥성에서 가장 먼저 한국과 교류를 시작한 병원인 칭다오시 시립병원은 칭다오시, 나아가 산둥성의 대(對)한 의료를 제공하는 대표주자로 성장했다. 칭다오시 시립병원 국제진료소. (취재원 제공) 2003년 칭다오시 시립병원에 설립된 국제진료소의 첫 외국인 전문가는 결핵·호흡기질환 전문가 김성진씨다. 칭다오 생활 6년간 그는 농촌 지역의 '
남상철 LG전자 칭다오(青島) 법인장은 점심시간마다 중국어 공부를 하고, 중국어 선생님을 모셔 수업을 듣는 등 중국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남 법인장은 "중국에 산 지 1년 남짓 됐는데, 이제 좀 알아듣는 수준"이라고 자신의 중국어 실력을 평가했다. 올해 54세인 남 법인장은 칭다오의 자매도시인 대구에서 태어났다. 영남대에서 기계공학 전공으로 학석박사를 마친 후 그는 경북대와 영남대에서 3년간 교수로 근무하다 2004년 LG연구소에 입사했다. 대구광역시는 한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1993년 12월 4일 칭다오와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두 도시는 정치∙경제∙문화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쳤다. 2020년 한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칭다오는 가장 먼저 대구에 방역 물자를 지원했다. 이는 중국 도시가 한국 지방정부에 방역 물자를 공식 기증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사무실에서 업무 중인 남상철 법인장. (사진/신화통신) "제 고향 대구와 칭다오가 인연이 있다 보니 저도 칭다오와 인연을 맺게 된 것 같다." 남 법인장은 고향인 대구에서 공부를 마치고 열전달 및 열교환기 관련 기술 전문가로 LG전자 칠러(Chiller)사업 본사인 평택과
재중 한국인의 주요 정착지중 하나인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한중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인을 만났다. 이덕호 재칭다오한국인(상)회 회장은 중국에 대한 애정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며 "칭다오는 제2의 고향"이라고 말했다. 칭다오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자리 잡은 이곳에는 현재 3만여 명 한국 교민이 생활하고 있고 2천 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칭다오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덕호 회장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중국과 한국의 수교로 양국 간 무역 교류가 증가하면서 많은 한국 기업인이 중국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1995년, 당시 중국 투자 기회를 포착한 이덕호 회장도 칭다오 진중구이(金鐘貴)공예품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이덕호 회장이 처음 칭다오에 왔을 때 가장 큰 걸림돌은 소통이었다고 한다. 그는 "중국에 오기 전에는 중국어를 배워본 적이 없었고 아는 말이 '니하오(안녕하세요)'밖에 없었다"며 창업 초기 시절을 회상하며 말했다. 이어 당시 칭다오에 투자한 한국 기업이 많지 않아 한국인도 매우 적었지만 다행히 주변 조선족 동료들이 그를 도와 중간에서 통역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덕호 회장은 "당시 중국이 한국 기업인 유치를 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 베이징에서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화상 회담을 가졌다. (사진/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5일 베이징에서 중국 방문중인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화상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인권 보호와 보장에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역사와 문화가 결합된 중국의 인권 발전 등 여러 중대 사안을 심도 있게 설명했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이 창당 후 100년 넘게 인민의 행복 증진과 민족의 부흥이라는 최고 사명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시대의 조류에 순응하고 자국 국정에 맞는 인권 발전의 길을 성공적으로 걸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이 인민 민주주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인권에 대한 법적인 보장을 추진하며, 사회의 공평과 정의를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중국인은 보다 광범위하고 완전한 민주주의 권리를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인권 보장에 '최선'은 존재하지 않으며 '개선'만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평등과 상호존중 원칙에 기반해 각 측과 인권 관련 대화와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이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 도우며 지내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새로운 핵산 검사 QR코드 받는 방법, 집에서 생필품 구매하는 법, 자가격리 중 따라야 할 규칙... 상하이에 거주 중인 한국인 박창주씨는 이와 같은 질문을 하루에 40~50개씩 받는다. 알려 줄 수 있는 질문은 바로 알려 주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단지 직원에게 관련 문의를 전달해준다. 긴급한 도움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들으면 여러 인맥을 동원해 함께 해결해 주기도 한다. 박창주(왼쪽 첫 번째)씨가 지난 3월 말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는 모습. (취재원 제공) 박씨는 상하이에서 20년 가까이 살아 왔다. 한국의 가전제품·식품 무역 일을 하면서 한식당도 두 곳이나 운영하고 있다. 그가 살고 있는 상하이 민항(閔行)구 훙차오(虹橋)진 소재 진슈장난(錦繡江南) 아파트 단지는 상하이 한인타운과 가까워 한국인 거주자 비율이 30% 이상에 달한다.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언어라는 장애물은 지역사회 방역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가져왔다. 이에 박씨는 자발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핵산 검사 ▷물자 배급 ▷의약품 배분 등 봉사활동에
중국 불교 명산으로 불리는 안후이(安徽)성 주화산(九華山). 이곳으로부터 60㎞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40여 명의 한국인이 일하고 있다. 츠저우(池州)시 경제개발구에 자리한 반도체 산업단지가 바로 그곳이다. 안후이성 남부, 창장(長江) 하류 남쪽에 위치한 츠저우는 살기 좋은 도시로 유명하며 중국 불교 명산인 주화산을 품고 있다. 시에 조성된 안후이 중한(츠저우) 국제합작 반도체 산업단지는 안후이성의 10개 국제합작 산업단지 중 하나이며 유일하게 한국과 손잡고 설립된 산업단지이기도 하다. 지난 19일 안후이가오신중커(安徽高芯衆科)반도체회사 직원 휴게실에서 최병일(오른쪽)씨가 한국 동료와 함께 직접 내린 커피를 맛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올해 46세인 최병일씨는 현재 단지 안에 있는 안후이가오신중커(安徽高芯衆科)반도체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직원이다. 그는 츠저우에서 1년 넘게 근무하고 있으며 이곳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사실 오기 전에는 생활환경이 열악하지 않을까 등 편견이 좀 있었어요." 최씨는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이런 편견이 츠저우에 온 뒤 싹 사라졌다며 "츠저우의 생활환경은 아주 좋으며 이곳 사람들도 매우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에서 오는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한·중 산학연협력교류회’를 개최한다고 웨이팡시무역촉진회에서 얼마 전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2년 한·중·일 산업협력발전포럼 및 제8회 한·중·일 산업박람회’의 주요 부대행사 중 하나로 한·중 유명대학, 고급인재, 첨단과학기술, 특색산업 등 분야 교류와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 산·학·연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여 산둥성과 한국 간 협력을 실질적으로 증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웨이팡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정부주도의 산학협력 상생모델과 노하우를 벤치마킹하여 지역 발전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산학 융합의 새로운 경로와 테스트필드를 만들어볼 예정이다. 대회에 양국 지방정부(대표처), 대학교, 기업, 연구기관 등이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로 참석할 예정이며 행사기간 동안 한국대학유학박람회, 유학인재취업설명회 등이 동시에 열린다. 채용수요가 있는 현지기업에 한국유학인재 특히 산둥성 출신인 유학인재를 유치하는 한편 현지 대학교,
"광저우(廣州)시는 중국의 상업·무역을 대표하는 도시이자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을 이끄는 과학혁신 리더입니다. 대외개방과 포용 정책으로 이곳의 과학연구 업무와 일상생활은 모두 매우 편리합니다." 광둥(廣東)성 광저우에 온 지 2년이 된 현대자동차그룹 HTWO광저우의 총경리인 한국인 오승찬씨는 이곳에서의 업무와 생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광둥성은 한국과 밀접한 경제무역 관계를 맺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한 양국 전체 무역액 중 광둥성이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광둥성에는 ▷LG디스플레이 ▷LG화학 ▷삼성디스플레이 ▷포스코 등 내로라하는 대기업 외에도 1천400여 개의 한국 중소기업이 진출해 있다. 광저우 황푸(黃埔)구에 건설 중인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프로젝트. (취재원 제공) 오씨가 근무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프로젝트는 광저우 황푸(黃埔)구에 자리해 있다. 현재 ▷공장 ▷연구개발(R&D) 센터 ▷혁신 센터를 포함한 종합형 생산기지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말 정식으로 생산을 가동하면 이곳은 한국 현대자동차그룹의 첫 해외 수소연료전지 생산·연구·개발 및 판매 기지로 이름을 알리게 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지
중국의 전략형 신흥산업 관련 신규 등록 기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중국 경제 성장의 모멘텀이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등록 기업의 증가 현황을 통해 중국의 산업 지도를 짚어보자. 중국의 올 1분기 신규 등록 기업 중 신에너지차 관련 기업이 5만4천 개 이상, 산업용 로봇 관련 기업이 1만2천 개 이상, 태양광 관련 기업이 약 2만9천800개, 칩 관련 기업이 2만5천 개로 집계됐다. 산업별 월평균 신규 등록 기업 증가율은 각각 63.6%, 57%, 56.9%, 61%에 달했다.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查) 자료에 따르면 신규 등록 기업이 많았던 상기 산업은 지난해와 올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류샹둥(劉向東)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경제연구부 부부장은 차세대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혁명의 방향으로 대표되는 전략형 신흥산업은 새로운 성장 원동력과 경쟁력을 육성하는 핵심 분야라며 경제 성장을 지탱하는 중요한 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전략형 신흥산업의 부가가치가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11%를 넘어섰다. 지난 2월 27일 산업용 로봇이 장화이(江淮)자동차 승용차 용접 작업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산업용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