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업체 중 20여개 넘는 기업들이 '매출 1조원 클럽'에 명단이 올려진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10%를 웃도는 기업은 3~4개 정도에 머물고 있다. 포장은 그럴싸하지만 실속이 별로 없다는 뜻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장 식품회사중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이 1조원을 넘은 기업은 15개이다. CJ제일제당이 5조 9,808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대상 2조 6,049억원, 오뚜기 2조 3,052억원, 롯대칠성음료 2조 1,620억원, 농심 2조 1,057억원, 하이트진로 2조493억원 순이다. 사조 대림은 2019년 7,804억원에서 지난해 1조 862억원을 기록히며 1조틀럽 회원이 됐다. 반면 매일유업은 9,360억원 매출로 1조클럽에서 이름이 지워졌다. 한편, 비상장사 중에서는 서울우유가 1조 7,548억원, 동서식품이 1조 5,533억원, 동원 홈푸드가 1조 3,425억원, 코카콜라 음려 1조 3,376억원 등 6개사가 1조 클럽 가입 요건을 충족했다. 이밖에 아직 결산 결과를 공표하고 있지 않은 파리크라상, 오비맥조, 한국야쿠르트 등이 지난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됨으로 1조원 클럽 가입
주성엔지니어링은 SK 하이닉스와 14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반도체 제조 장비이고 계약기간은 2021년 4월 5일부터 2021년 6월 1일까지이다. 계약규모는 145억원으로 최근 매출액인 1,185억원의 12,25% 수준이다. 한편, 주성엔지니어린의 이날 오전 주가는 11,550원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50원 0,43% 상승하며 거래량 220,014주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 10곳 중 7곳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올 1분기 중 매출과 수출이 동반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6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26일 중소벤처기업 606곳을 상대로 경영현황과 자금수요동향을 조사한 결과, 71,1%는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 70,0%는 1분기 수출이 지난해 동기비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고, 38,9%는 고용도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때와 비교하면 매출의 경우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20,6%p 낮아졌고 '수출과 고용도 감소할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의 비율은 각각 24,2%p, 48,5%p 하락했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들이 경기전망을 지난해 4분기 때보다 훨씬 밝은 쪽에서 예측하고 있다는 뜻이다. 코로나 19의 지속 전망에 있어서는 1년~2년밈만이 45,9%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이 25,1%, 3개월 이상 6개월 이내가 9,6%였다. 코로나 19의 장기화에 따른 애로사항으로는 매출 및 수출 감소, 고용유지의 어려움(40,8%), 판매부진 (30,5%)를 꼽았다.
메릴린치, 골드만 삭스, JP모건 ,씨티 등 세계투자은행들이 한국의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넉달 연속 강향 조정 끝에 3,8% 상승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3,8% 성장이라는 것은 기뻐 마땅한 수치인 것은 분명하지만 '아시아의 경제 신흥잠룡(潛龍)'들의 예 상 성장률에 비할 때 한국에 대한 한 발 뒤진 성장 예측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 활짝 웃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고, 그렇다고 얼 굴을 찡그릴 그런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표정관리가 애매하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바클레이즈, 뱅크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 씨티, 크레디트 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등 해외 IP 9곳이 전망한 올해 한국의 실질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은 평균 3,8%이다. 2월 집계보다 0,2%p 높은 수치인데 이들은 작년 12월부터 4개월 째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밝은 소식인데 다음부터가 조금 아쉬운 대목이다. 이들 9개 IB들이 예측한 경제성장률을 국가별로 비교할 경우 한국의 올 해 경제성장률 상승치 3,8%는 아시아 10개국 가운데 밑에서 두 번째 수준이다. 우리 밑에
오늘(6일)부터 불법공매도(무차입공매도)를 하다가 적발되면 주문 금액의 최대 100% 상당의 과징금을 물게 된다. 공매도(空賣渡)는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등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데 사용함으로서 세세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금융위원회는 공매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이날부터 시행한다 고 6일 밝혔다. 개정안 시행으로 그동안 과태료만 부과하던 불법공매도의 경우 형사처벌과 과징금을 동시에 물릴 수 있게 됐다. 특히, 공매도 세력의 유상증자 참여를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과거 공매도 세력을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상장사에 대한 공매도 에 끌어들여 주가를 끌어 내리곤 했다. 이후 주가 하락으로 신주 발행가격이 떨어지면 증자에 참여해 빌린 주식을 되갚으면서 수익을 챙겨왔다. 그러나 개정안은 유상증자 계획이 공시된 다음 날부터 발행가액이 결정된 날까지 주식을 공매도한 사람은 아예 유상증자 참여를 못하 도록 못을 박았다. 이를 어기면 부당이득의 1,5배를 과징금으로 물어야 한다. 아울러 공매도 목적의 대차계약을 체결했을
지난 달 26일 마감했던 한국전력 사장공모에 단 한 사람밖에 신청하지 않아 임원추천위원회가 무산되됐던 사태로 화제가 됐던 바로 그 한 사람의 신청자의 신원이 확인됐다. 한국전력은 6일, 지난 5일부로 마감한 한전 차기 사장 공모에 복수의 지원자가 신청 함으로써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심사 등 선임 절 차에 들어 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전은 당초 지난달 26일까지 새 사장을 공모했으나 지원자가 단 한명에 그쳐 1차 선임 절차가 무산된 바 있다. 바로 그 한 사람이 궁금했는데 실체가 6일 확인된 것이다. 유일한 지원자는 정승일 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다. 정 전차관은 이미 오래전부터 차기 한전사장으로 하마평(下馬評)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다른 희망자들은 뜻은 있었지만 워낙 강한 후보이기 때문에 '들러리 설 까닭이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신청자가 1인에 머 물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제 복수의 신청자가 등장했으니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류 심사 등을 거쳐 적임자를 선임하는 순서만 남겨져 있다. 임추위의 추천 결과후의 산업통상부 장관 결정과 대통령의 재가 절차를 거치게 될 터이지만 우선 1단계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정승일 前 차관은 서울대
막강한 글로벌 기업들의 틈바구니에서 '토종 탄소섬유'를 무기로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효성첨단소재가 한화솔루션에 약 1,600 억원 규모의 고강도 탄소섬유를 공급한다. 효성첨단소재는 6일, 올해부터 6년 간 고강도 탄소섬유 공급을 위한 한화솔루션과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강도 탄소섬유는 수소차랼용 연료 탱크를 보강하는데 쓰이는 주요 자재이다. 탄소섬유는 기존 소재보다 친환경적이고 안전성이 탁 월해 압축천연가스(CNG)나 수소연료탱크 등의 제조 원료로 쓰인다. 탄소 섬유로 연료 탱크를 감싸면 고압축을 견딜 수 있다. 특히, 기존 금속 탱크 보다 가볍고 탄소배출량을 경감시킬 수 있어 자동차 첨단화를 위한 핵심 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 미국과 일본이 주도해 왔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08년부터 탄소섬유개발에 착수하여 2013년 국산 개발에 성공해 '탄섬'이라는 브랜드로 세계시장을 공략 중이 다. 한편,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전주공장에 1조원을 투입하여 연 2만 4,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우리에게 많은 걸 느끼게 한다. 아직까지 정확한 숫자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인간의 세포는 10조셀(조각세포)에서 최고 100조개의 세포로 구성됐다고 한다. 자동차 역시 세분류하면 1만여개가 넙는 작은 부속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하나 하나의 세포와 부속들이 온전히 결 합 내지 융합되었을 때 비로소 정상적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회구조도 마찬가지이다. 이래서 강조되는 화두(話頭)가 '균형 발전' '상생' '공동번영' '동반성장' '상호보완'등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지금까지 대만의 글로벌 기업이 거의 과점하고 있었다. 이 회사가 수습난을 빚게 만든 장본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고급 자동차와 신형 모델 등의 출시가 폭증하면서 일시적으로 차량용 반도체의 수급에 문제가 생겼는지, 아니면 어떤 전략적 의도에서 수급을 조절하고 있는지는 확인 할 길이 없지만 어떻든 중요 부품과 소재 하나 때문에 소위 첨단공장이라는 세계적 자동차 공장들이 잇달아 휴업등 가동 중단 및 조업제한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지경이 연출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현대자동차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생산에 차
국내 외환보유액이 사상최대기록을 냈던 지난달에 비해 약 14억달러가 줄어 든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61억 3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월 말의 4,475억 6,000만달러에 비해 14억 3,000만달러 줄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감소 이유를 美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기타 통화지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상액이 줄어든 숫치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7,000만 달러 감소한 35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金은 전월과 같은 47억 9,000만 달러였다. 국별 외환보유액 규모로는 2월 말 기준 중국이 3조 2,050억 달러, 일본이 1조 3,794억 달러, 스위스 1조 749억달러 등에 이어 한국은 8위 수준이었다.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이 올 1분기에 작년 동기의 10배에 달하는 엄청난 물량을 쓸어 담으며 당당히 세계 1위의 조선강국의 위용를 과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코로나 19 사태로 세계 발주물량의 10%에 턱걸이했던 수주 점유율이 올해엔 전체의 절반 이상을 끌어 담으며 경쟁국들을 압도했다. 5일, 영국의 조선 및 해운시장 분석업체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에서 총 1,024만 CGT(표준선 환산톤수 323척)가 발주된 가운데 한국은 532만 CGT(126척) 을 수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은 지난해 1분기 전 세계 발주물량 397만CGT 중 55만 CGT를 가져오는데 그쳤다. 1년 전과 비교해 수주량이 10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14%에 머물던 수주 점유율 이 올해 1분기 52%로 뛰어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수주실적은 조선 호황기였던 2006~2008년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기록이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1분기 전세계 1위 선박 수주 국가로 기록을 남겼다. 선박 수출도 쾌조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비 29% 증가한 7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6년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세계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