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부엌 청소년 밥상’은 11월부터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치킨과 피자 등 배달음식 문화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건강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하여 친구들과 함께 좋아하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조리과정 자체가 즐거운 활동임을 알고 앞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군에서 시행하는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과 연계하여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1회기는 우리밀로 만든 빵과 쿠키 만들기, 2회기는 녹말을 이용한 고구마피자와 오븐 치킨 만들기, 3회기는 우리 쌀을 이용한 오색 쌀강정과 거창 딸기를 이용한 딸기·레몬 코디얼 만들기, 4회기는 거창 애우를 이용한 소고기 퀘사디아를 만들었다.
1∼3회기는 공유부엌 코디네이터 5명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4회기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밀키트 형태로 제공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공유부엌 청소년밥상 덕분에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특히 3번째 프로그램이 기억에 남는데 오색 쌀강정의 재밌는 모양과 딸기·레몬 코디얼과 잘 어울려서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구인모 군수는 “인스턴트와 배달음식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가끔은 건강한 식재료로 요리하는 즐거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