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협약식에는 이정원 북구 보건소장과 보건소 관계자 및 서울대 의과대학 강영호 교수와 연구진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산전-조기 아동기 가정 방문 프로그램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서비스를 확대하는데 공동의 노력을 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정부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임산부, 영유아 대상 가정방문 프로그램인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의 지속방문 프로그램이 아동의 건강 발달과 엄마의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밝히기 위한 지역사회 무작위 대조 연구이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실시되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지역사회 무작위 대조연구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2024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성공적인 연구를 위해 올해 1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연구 참여 임신부 30여명을 모집한다.
참여자로 선정된 임신부는 산전부터 출산 후 아동이 만 24개월이 될 때까지 연구 간호사의 전화 및 가정방문을 통해 사회심리요인, 아동 발달, 부모-자녀 상호작용 등의 평가를 받게 되며, 이들 중 절반의 중재군 산모는 보건소 간호사의 지속적 가정방문 서비스도 받게 된다.
또한, 모든 연구 참여자는 매 조사마다 상품권을 사례비로 받게 되며 2년 종료 시점에 베일리 검사를 통한 면밀한 아동발달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정원 북구 보건소장은 “이 연구로 보건소 영유아 건강 간호사의 지속적 가정방문 서비스의 효과를 밝혀 지역사회에 공공보건의료서비스의 역할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