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최대 화장품 수출국인 중국의 소비자 트랜드가 '미용효능식품'쪽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같은 소비성향의 변화는 중국이 이제는 '살만한 경제부국'으로 바뀌어졌다는 의미와 뜻이 통한다. 우리도 그런 전철(前轍)을 밟았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해석이다.. 19일,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발간한 '중국미용식품시장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에선 현재 피부기능개선, 노화예방 등의 효과를 지닌 미용식품시장이 빠르게 확장되 고 있다. 2016년 90억위안(한화 1조 6000억원)이던 관련시장 규모가 지난 해에는 164억위안(약 2조 8000억원)규모로 커졌고, 이런 추세라면 오는 2023년에는 238억위안( 4조 1000억원) 상 당의 시장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미백, 노화방지, 보습, 탈모예방 기능식품 위주로 소비가 늘고 있다. 특히, 전체 미용식품 구매자 중 상당수(47%)가 미백 기능식품을 기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에서는 하얀피부색이 미인의 상징으로 인식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 소비층은 지우우허우(1995~1999년 출생)이며, 미백기능식품을 구매할 때는 비타민 C 성분이 포함됐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추락을 막겠다는 목적아래 금융지원자금 200조원을 서둘러 마련했다. 여기까지는 시의적절했고 당연히 정부가 해야할 긴급상황에 열의를 보인 것 으로 평가 받을 만하다. 그런데, 1년이 넘도록 이렇게 마련한 ‘돈’의 절반 이상이 금고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늘 ‘경제는 타이밍’임을 강조해 왔는데 아직 우리의 경제 상황 등이 이 돈을 써야할 정도가 아니라고 보고 있는 것일까? 기간산업안정자금(기안자금)의 경우, 마련한 지원자금 중 1%대 집행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어떤 까닭인지 많은 경제인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2월 7일부터 올 3월 5일까지 총 195조원에 달하는 ‘코로나 금융지원 패키지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이중 49,3%에 해당하는 96조 2,000 억원을 집행했다. 절반 이상을 쓰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의 금융지원프로그램은 △소상공인대상 긴급 경영자금 43조 7000억원 △중소*중견 대출*보증지원자금 37조8000억원 △금융시장안정화 자금 73조 5000억원 △기간산업안정 자금 40조원 등 4가지이다. 이 가운데, 소상공인 대상지원금은 36조원이 나가 집
SK(주)가 중국 지리자동차 그룹과 3억 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뉴모빌리티'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자율주행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확보에 나선다. 양사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밝히면서 두 회사는 펀드 조성의 핵심출자자로 우선 양사가 각각 3,000만달러(약 350억원)씩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펀드의 투자 대상은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술부문이다. 양사는 연결(Connected), 자율(autonomous), 공유(shared), 전동화(eiectric)등 'CASE'영역의 유망기업을 발굴해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펀드운용은 맥쿼리와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투자은행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쌓은 펀드메니저가 맡는다. 중국 지리자동차는 중국 내 자동차 생산 및 판매뿐 아니라 스웨덴 볼보, 전기차 스타트 업 폴스타, 영국 고성능 자동차 로더스등을 보유하고 있다. SK(주)는 자사가 쌓은 글로벌 투자 경험을 다수의 완성차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시킨 지리자동차의 능력을 결합해 더 큰 시너지효과를 거둔다는 뉴 모빌리티 전략이다.
아세안+ 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2%로 내다봤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MRO는 지난 달 16일 부터 이달 11일까지 화상으로 한국과 상호 자료교환 등 연례회의 결과, 올해와 내년 한국경제성장률을 각각 3,2%와 3,0%로 전망했다. 이 조사기구는 한국경제는 지난 해 제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자기기의 견고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대부분의 선진국에 비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향후 2년 간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AMRO는 한국수출회복을 저해시킬 위험요인으로는 백신프로그램의 지연 가능성, 미*중무역 갈등을 꼽았다. 저금리 환경에서 금융불균형은 가계부채 누적과 주택가격 및 주가 급등 같은 형태로 나타났는데 강화된 거시건전성 정책, 엄격해진 대출기준, 금융기관의 풍부한 자산 완충망 덕분 에 이런 상황이 시스템 위험을 야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 19 때문에 장사들이 안돼 죽겠다고 아우성이고, 젊은 이들은 취업이 안되고, 그동안 몸담고 있던 일터까지 코로나 때문에 밀려나 뒷주머니의 지갑이 텅 비었다며 얼굴을 찌푸리고 있는 터에, 한국의 시중 유동성이 사상 처음으로 3,2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바로, 이 엄청난 돈들이 '서민들의 실질적 가계'나 '미취업 젊은 이들의 뒷지갑'과는 동떨어진 일부 계층들의 손을 통해 부동산과 유가증권 시장 또는 현물시장 등으로 몰려 다니 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의 유동성이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로 낮춘 까닭이다. 금리가 낮기때문에 은행에서 빚을 내도 큰 부담없이 거액의 돈을 만지며 여기 저기 '돈짓'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1년 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통화량(M2: 평잔원계열기준)은 3,224조 1,838억원으로 사상 처음 3,200조를 넘어섰다. 이는 작년 1 얼 대비 10,2% , 295조 1,746억원 늘어난 것이다. 보유주체별로는 가계통화량이 1,618조 890억원, 기업통화량이 949조 7,753억원이었다. 전년보다 각각 6,6%, 1
헬스앤뷰티(H&B)스토어인 CJ올리브영은 '크린뷰티'카테로리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클린뷰티는 인체에 해롭지 않은 원료와 과정을 거쳐 만든 화장품으로 성분과 환경, 윤리를 친환경에 맞춘 브랜드이다. CJ올리브영은 올해 클린뷰티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늘려 이 부문에서 1,000억원의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올해 3개 클린 브랜드를 늘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2023년까지 기준금리를 현재의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경제회복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로금리'를 유지한 것이다. 이날, 연준은 "코로나 사태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경제부문은 아직도 취약하지만 완만한 경제회복세에 이어 최근 경제지표와 취업상황 등이 개선됐다"며 "따라서 올해 경제성장 률을 지난해의 예측치 4,2%보다 높은 6,5%로 수정한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연준의 발표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가 역대 최고치로 뛰어 오르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뉴욕증시는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의 경우 전장보다 189,42포인트 0,58% 오른 33,015,37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33,000선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스탠드더드앤드푸어스(S&P) 500도지수도 11,41포인트 0,29% 오른 3,974,12에 장을 마감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1,5%까지 하락하다가 연준 발표이후 급반등해 53,64포인트 0,40% 오른 13,525,20에 장을 마쳤다. 최근
인천항은 대표적인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항이다. 이곳이 북적인다는 것은 수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는 신호이다. 올들어서 바로 이 인천항이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1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2월 인천항을 통해 수출된 중고차 물량은 총 5만 9,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 1,000대보다 15,6% 증가했다. 국내 최대 중고차 수출항인 인천항은 코로나 19 사태로 지난해 중고차 수출이 34만 6,000대에 머물렀다. 전년 대비 17,5%나 감소한 것이다. 올해에는 이런 부진함을 떨쳐 버릴 기세이다. 벌써부터 항만 야적장이 부족하다는 소리까지 들리고 있다. 이에 인천항만공사는 중고차 수출을 돕기 위한 항비감면 혜택에 이어 수출중고차 야적장 부지를 추가로 제공 중이다. 더우기 인천지방해양수산청등과 협의하에 야적장으로 올해 인천항에 5만 4,000제곱 미터의 부지를 추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우주통신 기업인 제노코는 일반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2,095대 1'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증거금은 약 4조 5,000억원 선이었다. 제네코는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3만 6,000원이다. 이 회사는 상장을 계기로 '위성탑재체'를 비롯한 항공우주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조선(造船)의 위풍이 대단하다. 기술력을 앞세워 세계 신규 발주 물량을 선별(船別) 구별없이 싹쓸이하다시피 하고 있다. 가스추진선의 경우 올들어 신규 발주물량의 70% 이상을 거둬들였다. 17일, 조선해운시황 전문분석 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총 254척이 발주된 발주된 가운데 액화천연가스(LNG)나 액화석유가스(LPG)등 가 스를 사용하는 가스추진선의 경우 54척의 21.3%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했다. 2019년과 2020년의 같은 기간 가스추진선 수주 비율 10,1%와 14,9%에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한국은 올해 발주된 가스추진선 54척 가운데 40척을 수주해 74,1%를 쓸어 담았다. 4척 중 3척을 수주한 셈이다. 2019년과 2020년 가스추진선의 수주비율은 각각 48,2%, 47,8%였다. 최근 가스추진선 발주가 가스운반선 수준을 넘어 컨테이너선과 유조선을 포함한 탱크선까지 확대되고 있는데 이러한 시장 변화는 한국에 고무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