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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파우스트


“파우스트라는 인물을 괴테가 온전히 창조한 것은 아닙니다. 파우스
트는 그가 어린 시절에 인형극으로도 보고 또 커서는 영국의 작가 크리
스토퍼 말로가 작품 화해서 영국 유랑극단이 전 유럽을 돌아다니며 했던
공연 속의 인물로, 욕심 많은 이가 악마와 계약해 영혼을 팔아서 – 기
독교권에서 저지를 수 있는 불경의 극치입니다! - 24년 동안 온갖 복
락을 누렸지만 결국엔 지옥에 떨어졌다는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중략)
괴테는 이 흔한 소재에다 장치 하나를 바꿈으로써,또 60여 년을 쏟음
으로써 근대인의 거대한 드라마를 만들어냈습니다.”

전영애 저(著) 《꿈꾸고 사랑했네 해처럼 맑게》(문학동네, 17-1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파우스트’는 실존 인물(요한 게오르크 파우스트)에 기반한 전설로,
괴테 이전에도 많은 작가들이 이 소재를 다뤘습니다. 파우스트 전설에는
작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금기된 지식에 대한 욕망입니다. 인간이 신의 영역을 엿보고
싶어 한다는 설정은 시대를 불문하고 가장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둘째, 악마와의 계약입니다. “영혼까지 팔아 욕구를 만족시키려 하고
원하던 지식을 얻는다?”도대체 무슨 욕구? 무슨 지식인가? 이 설정은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

 

 

셋째, 인간의 이중성입니다. 성실한 학자이면서 동시에 방탕한 욕망을
가진 파우스트의 모습은 우리 모두의 내면을 거울처럼 비춰줍니다.
파우스트가 악마와 계약해 영혼을 팔았다는 이야기는 사실 우리 마음속
욕망의 비유이기도 합니다. 하나님 없이 더 많이 알고 더 크게 살고
싶어 하는 마음, 그것이 바로 인간의 오래된 유혹입니다. 성실한 학자
이면서도 욕망에 흔들리는 파우스트의 모습은 결국 우리 자신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성경은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영혼을 잃으면 아무 유익이 없
다고 말합니다. 지식과 성공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혼을 하나님께 맡
기는 삶입니다. 파우스트의 이야기는 묻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얻기
위해, 무엇을 잃고 있는가?”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
리요?” (막8:36)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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