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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총회‘서 인문도시 용인의 정책 발표

7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서 열린 WHCN 둘째 날 행사인 포럼 정책세션에서 ’용인 르네상스, 미래 인문도시의 길을 열다‘ 주제로 발표

 

[아시아통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7일 오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World Humanities Cities Network) 총회’ 정책세션에 참석해 ‘용인 르네상스, 미래 인문도시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용인특례시와 인문가치에 중점을 둔 용인의 정책들을 소개했다.

 

이번 총회는 경상북도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공동 주최 했으며, ‘균형과 조화,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을 주제로 19개국 38개 도시·기관 대표단이 참석해 도시 간 인문정책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7월 23일 자매결연을 맺은 안동시의 초청을 받아 총회에 참석했으며, 이상일 시장은 총회 둘째 날 진행된 정책세션 2부 ‘공존과 다양성을 위한 포용의 도시정책’에서 발표자로 나섰다.

 

이상일 시장은 영어로 자신을 소개한 뒤 발표를 통해 “2022년 7월 취임한 이후 시정 비전을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로 정했는데, '용인 르네상스'란 말에서 느낄 수 있듯 저는 시정 전반에 인문학적 가치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이 시민의 삶을 여러 차원에서 보다 윤택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개인적으로 인문학에 깊은 관심이 있어 꾸준히 공부하며 초·중·고교와 대학, 기업, 기관, 노인대학 등에서 인문학적 주제의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림을 보여주며 인간의 여러 모습을 잘 묘사한 셰익스피어의 희곡들을 설명했고, 그림과 화가, 음악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관련 노래들을 성악가들이 부르는 형식의 음악회도 두차례 직접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형식의 인문학적 소통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용인시는 첨단기술 발전과 동시에 인문의 가치를 살려 경제적으로나 정신적, 문화적으로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민 독서율은 전국 평균(43%)보다 높은 54%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시민의 지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현재 22곳의 공공도서관을 운영 중이며, 도서관을 추가로 짓고 있으며, 건립 어려운 지역에는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서 시민의 독서열기에 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러 분야의 전문지식을 가진 시민들을 ‘휴먼북’으로 선정해서 그들이 시민들에게 지식을 전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경제학을 전공한 저는 그림 분야의 휴먼북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어르신들을 상대로 한 평생교육과 인문학 강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어르신대학들도 여러 곳에서 가동되고 있다"며 "청소년문화의집, 여성회관 등 청소년들과 여성들에게도 인문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시설들도 계속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에는 특수학교를 포함해 초·중·고 191개 학교가 있는데, 매년 학교장 간담회, 학부모 간담회를 진행하고 학교를 방문해서 학교 현장의 교육발전, 학습 여건 개선, 학교 주변 통학 환경 개선 등의 일을 하고 있는 데 이는 도시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용인특례시는 어르신·여성·아동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2022년 말에는 전국의 자치단체들 가운데 용인이 다른 세곳과 함께 가장 먼저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의 발표 후 인도네시아 탕그랑시의 나비 모하마드는 “이상일 시장의 훌륭한 발표에 깊이 감사드린다. 용인특례시가 나아가는 방향과 도시의 균형이 매우 인상 깊다”며 “산업 발전뿐 아니라 아이들과 어르신을 아우르는 다양한 정책이 특히 공감됐으며, 앞으로 용인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인문학적 가치와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을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션 발표가 모두 끝난 뒤에는 프랑스, 인도 등 여러 국가 대표들이 이상일 시장에게 다가와 “매우 인상적인 발표였다”고 인사하며 대화했다. 루마니아 알바이율리아시를 대표해 총회에 참석한 드람바레안 투도르 율리안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상일 시장에게 면담을 요청, 용인의 대학들과 기술분야에서 교류ㆍ협력하고 싶으니 주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시장은 "루마니아의 어떤 대학이 어떤 기술분야에서 어떻게 교류하고 싶은지 구체적인 제안을 해준다면 용인의 대학들에게 전하고 그들의 의사를 들어보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WHCN총회 참석에 앞서 용인상공회의소의 자매도시 방문 기념 이웃돕기 물품 전달식에도 함께했다.

 

전달식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2층 VIP 보드룸에서 열렸으며, 이상일 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 양 도시 상공회의소 의원단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용인상공회의소는 자매도시 안동 방문을 기념해 차렵이불과 후라이팬 등 이웃돕기 물품을 전달했다.

 

이태열 용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올해 초 계획했던 방문이 미뤄졌는데, 이번 가을에 마침 안동시에서 국제 행사가 열리고 이상일 시장님도 함께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다”며 “용인 기업의 우수 제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작은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민관이 함께하는 상생과 나눔의 정신이 두 도시의 우정을 더욱 굳건히 이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매도시 안동시와 다양한 교류를 통해 서로의 발전을 함께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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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박물관 협력의 새 장 연다 김경 서울시의원, "청소년·시민이 함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아시아통신]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은 6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역사박물관 및 한성백제박물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두 박물관이 처음으로 공동 운영한 교육 프로그램 ‘한성부터 서울까지’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협력 모델 확대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과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의 리더십이 빛난 사례”라며 “두 박물관이 공동으로 진행한 ‘한성부터 서울까지’ 프로그램은 한성백제의 고대부터 서울역사박물관의 근현대까지 서울 2천년 역사를 한 흐름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박물관마다 시대가 단절돼 있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한성백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협력함으로써 교육의 연속성과 통합적 역사 이해를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두 박물관은 올해 10월 공동으로 온라인 교육을 12회 운영해 약 27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총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전체적으로 700명 정도의 교육생이 참여했고, 만족도가 높았다”며 “내년에는 다른 시립박물관들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김 의원은 “두 관장님의 협력 의지와 실행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