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통신]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는 나들이와 지역 축제가 많은 가을, 야외 활동 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철저한 식음료 관리와 개인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난 5년간(2020년~2024년) 가을철 식중독 발생 건수는 평균 64건으로 전체의 약 24%를 차지해 여름철 다음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특히 관광객이 몰리고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되는 지역 축제와 행사에서는 식중독 위험이 더욱 컸다.
가을철은 아침저녁에는 쌀쌀하지만,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며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또한 서늘한 날씨로 인해 식품 보관이나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소홀해질 경우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대표적인 원인균으로는 황색포도상구균과 살모넬라균이 있으며, 특히 살모넬라균은 닭·오리 등 가금류와 돼지 장내에 널리 존재해 가을철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중독의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오심, 복통, 설사 등이며,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 진료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구토와 설사가 반복될 때는 음식 섭취를 피하고 전해질이 포함된 이온음료를 마셔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설사를 멈추게 하는 지사제는 오히려 원인균을 장에 오래 머물게 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일산서구청은 ‘손보구가세’ 식중독 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손보구가세는 ▲손 씻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깨끗이 손 씻기 ▲보관 온도 지키기: 냉장식품 5℃ 이하, 냉동식품 –18℃ 이하로 보관 ▲구분 사용하기: 날음식과 조리음식 구분, 칼·도마도 식재료별 구분 ▲가열하기: 육류 중심 온도 75℃, 어패류 8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기 ▲세척·소독하기: 식재료와 조리기구 깨끗이 세척·소독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구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중독 예방 안심 진단 컨설팅, 집단급식소 전수 점검, 식중독 발생 현장 모의훈련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가을철 나들이와 외식, 축제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개인위생과 음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