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전북을 사랑하는 마음이 ‘도민증’으로 모이고 있다.
전북도는 8월 27일 기준 전북사랑도민증 가입자가 4만 명을 돌파하고, 할인가맹점도 206곳으로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세밀한 타깃 전략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도는 실국, 시군, 출연기관 전 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전북프렌즈 찾기 운동’을 전개해 가족·친척 등 연고자를 중심으로 홍보를 이어왔다. 또한 출향단체 행사, 보령 머드축제 같은 전국 주요 축제와 전주 한옥마을,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등 관광지 현장에서 신청을 유도하며 도민증의 가치를 알렸다.
가맹점 발굴에도 속도를 냈다. 방문객이 몰리는 관광지와 맛집을 중심으로 시군, 상인회 등과 협력해 내실 있는 할인가맹점을 확보했다. 순창 강천산 군립공원 등 공공시설은 시군과 협력하여 가맹점으로 확보했고, 민간 업소는 제도 취지에 공감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가맹점에 현판과 안내판을 제공하고,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 홍보를 강화해 도민증의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출향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성과의 밑거름이 됐다. 도민회 여성위원회와 재경·경기·인천 사무총장단 간담회를 통해 설명하고, 이들이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며 홍보에 앞장섰다.
전북도는 신규 가입자와 추천인을 대상으로 ‘전북사랑 함께해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8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14일간 이어지는 이번 이벤트는 신규 가입자가 추천인을 기재하면 자동 응모되며, 당첨자는 무작위 추첨과 최다 추천자 순으로 선정된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실질적 혜택을 키워 도민증 가입이 곧 전북 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백경태 전북자치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전북사랑도민증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해주신 전직원과 출향도민분들, 그리고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동참해주신 가맹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라며 “도민증을 통해 전북의 가치와 가능성을 키워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사랑도민증은 전북 외 지역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임실 붕어섬, 광한루 등 350여 개소에서 사용 가능한 ‘투어패스 1일권’과, 생생장터·참참 플랫폼 연계 시 1만 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또한 음식점·카페·스키장 등 206개 가맹점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