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전북특별자치도는 8월 22일 오후 4시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그린바이오산업(미생물분야) 연구·기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전북자치도를 비롯해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전북자치도는 그동안 유용미생물은행, GMP기반 농축산용미생물산업화시설, 그린바이오 첨단분석시스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등의 미생물분야 지원시설, 우수한 농생명 기반, 다양한 연구기관 집적지 등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그린바이오 미생물산업을 선도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생물 분야 원천기술 확보와 기업지원, 산업생태계 조성을 아우르는 전주기 협력체계를 본격 구축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연구개발 협력분야에 △산업용 미생물(발효, 농축산, 식품, 의약, 환경) 핵심기술 공동 연구개발 △미생물 자원 발굴 및 기능성 연구, 유전체 분석 등 5개 조항, 기업지원 협력분야에 △미생물 원천기술의 기업 이전 및 사업화 지원 △창업기업 발굴 및 보육 지원 등 5개 조항, 산업생태계 구축분야에 △연구–기업–시장 전주기 협력 네트워크 조성 등 3개 조항으로 미생물산업 생태계기반 구축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협력할 계획으로 이번 협약을 통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지정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응모하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의 공식 명칭을 ‘전북 미생물융합 그린바이오산업육성지구’로 확정했다. 도는 해당 지구를 ▲지역협력 ▲산업성장 ▲기술혁신 등 3대 목표 아래, ▲연구혁신 ▲기반조성 ▲인력양성 ▲투자·지원의 4대 혁신전략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지구 조성을 통해 전북을 국내 최고 수준의 미생물 기반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산업 전반의 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란 지역의 바이오소재·산업기반·혁신주체를 집적하고, 산·학·연이 연계된 협력체계 아래, 기획-연구개발-실증-사업화-수출 등 전주기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지자체 주도의 산업생태계 조성 모델로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구 신청 공모 중이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지정 시 특례와 혜택은 향후 그린바이오산업 관련 국비 인프라 공모사업에 대한 참여자격 부여와 주요 기업지원사업 평가 시 육성지구 내 입주기업에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민선식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이번 협약은 전북이 가진 연구개발·기업지원 역량을 결집하여 그린바이오 미생물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전북도가 중심이 되어 각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연구성과가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로 연결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내 연구기관과 기업의 역량을 연계해 그린바이오 미생물산업 육성지구 지정을 적극 추진하고, 연구개발에서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린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