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기장군은 최근‘2024년 지자체 자살예방 우수사례 공모’에서 기장군보건소가 추진하는 ‘생명존중안심마을’이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자살예방사업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3개 부문(자살예방사업 종합 부문, 자살유족 자조모임 부문, 생명존중안심마을 부문)별 지자체 사례 총 139건을 대상으로 엄밀한 심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기장군보건소가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생명존중안심마을’이 우수한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면서, 해당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군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과 수상이, 지역사회 중심의 자살예방 환경 조성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기장군의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읍·면 단위의 지역사회 내 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지역의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유통판매 포함), 공공기관 총 5개 분야에서 총 4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기관은 기장군과 함께 자살예방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촘촘한 생명안전망 구축에 힘을 모으고 있다.
군은 지난 2024년 1차 연도에는 정관·일광읍 대상으로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을 100% 완료했으며, 올해 2차 연도에는 참여 기관을 추가 모집하고 고위험군 발굴을 강화하는 등 사업의 질적 성과를 제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27년까지 모든 읍·면을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지정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수상은 생명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과 기관·단체가 함께 이룬 성과이다”라며, “앞으로도 자살로부터 더욱 안전한 기장군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