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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서울시교육청, 광복 80주년 기념 역사교육 '다시, 빛의 길 위에서' 운영

7월 9일부터 8월 22일까지 명사 특강, 연주회, 학생 캠프 등 문화·예술과 연계한 다양한 역사교육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이를 미래로 이어가기 위해 문화‧예술과 연계한 역사교육 프로그램 ‘다시, 빛의 길 위에서’를 7월 9일부터 8월 2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 관내 초‧중‧고등학생과 교원, 시민 등 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명사 특강, 연주회, 영화 토론, 학생 캠프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7월 9일에는 배화여자고등학교에서 시인 윤동주의 6촌 동생인 가수 윤형주가 시와 음악을 통해 윤동주의 삶과 꿈을 들려준다. 배화여고는 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 시절 거주하고 시심을 키운 누상동 9번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학생들이 시인의 삶과 정신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7월 22일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고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정부수립’에 대한 해설 강의가 진행된다. 이어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의 손자인 이종찬 광복회장이 ‘독립의 꿈, 대한민국이 되다’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열어,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정체성, 미래세대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8월 1일 청운문학도서관에서는 정호승 시인이 서울학생참여위원회 고등학생 위원들을 대상으로 윤동주 시인의 삶과 작품을 조명한다. 강연 후 학생들은 해설사의 안내로 윤동주문학관을 탐방하며 시인의 생애와 문학 세계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8월 4일부터 6일까지는 한·중·일 학생이 함께하는 '2025 평화와 공존의 청소년 세계시민 캠프'가 서울YMCA 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다. 202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원폭 피해자 후손들이 ‘원폭 피해의 역사적 고찰과 평화’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참가 학생들은 동북아 평화와 공존에 대해 토론하고 성찰한다.

 

8월 6일에는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가 함께 여름 연주회를 연다. 도산 안창호가 작사한 ‘한반도가’와 ‘거국가’가 연주되며, 그의 사상과 삶을 음악을 통해 재조명하는 자리다. 이번 연주회는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열린다.

 

8월 22일에는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교원 200여 명이 참여하는 ‘독립운동, 스크린에 담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교원들은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영화를 함께 관람한 뒤, 감독과 배우가 참여하는 토론회에 참석한다. 작품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함께 공유하며 단순한 영화 감상을 넘어선 교육적 공감의 시간을 갖는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뿐만 아니라 교원과 시민 모두가 역사적 의미를 체감하고, 독립과 평화의 가치를 오늘과 미래로 이어가는 주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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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의회 조미옥 의원, 금곡동 도서관 주민설명회 참석 현장 소통 지속
[아시아통신] 조미옥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평·금곡·호매실)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론화한 금곡도서관 건립 추진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수년간 지역사회와 의회, 행정이 함께 준비해온 이 사업은 지난 25일, 금곡동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를 통해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 의원, 관련 부서 담당자, 용역 관계자, 그리고 지역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추진 경과와 향후 일정, 설계 방향 등이 공유되었으며, 주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시간도 마련돼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 됐다. 이번 사업은 단기간에 이뤄진 결과가 아니다. 금곡동은 인구 5만 명을 넘는 대규모 주거지역임에도 공공도서관 인프라가 전무해, 주민 불편이 심각했다. 수년 전부터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목소리를 내왔고, 시의원·도의원·국회의원 등이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서며 점진적으로 여건을 조성해왔다. 특히 2020년 말, 수원특례시의회 정례회에서 조미옥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서관 건립의 필요성을 공식 제기한 이후, 논의는 본격적인 공론의 장으로 확산됐다. 이어 2021년 3월에는 금곡동 주민 8,000여 명의 서명부를 호매실총연합회 김동철, 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