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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서울광장 새 단장 70일… 숲과 정원 더한 '녹색 시민 휴식공간' 역할 톡톡

목재길 조성‧ 난지형잔디 교체 덕분에 70일간 잔디 보식 ‘0’, 연말까지 약 75% 비용 절감 예상

 

[아시아통신] 21년 만에 행사 중심 ‘이벤트형 광장’에서 아름드리 소나무·느티나무 숲과 곳곳에 정원을 담은 ‘시민 휴식 광장’으로 재탄생한 서울광장이 시민들에게 공개된 지 70여 일이 지났다.

 

도심 속 쉴 수 있는 공간이 늘었고, 광장 주변 나무들과 대형화분 덕분에 바쁜 일상 속 녹음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는 시민들 반응이다. 또 광장 내 조성 된 목재길 덕분에 보행은 한층 편해졌고 광장 내 다수의 행사 개최에도 잔디 훼손이 대폭 줄었다.

 

그동안 ‘서울광장’은 다양한 행사와 축제 장소로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큰 사랑을 받았지만 광장 특성상 그늘과 휴식공간이 부족하고 과다한 소음 등으로 인해 한정적 기능만 하고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시는 서울광장 새 단장 후 SNS를 비롯한 시민 반응 모니터링 결과 “서울광장 바닥의 녹색 잔디와 갈색 낙엽송 목재가 잘 어울린다”,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다”, “포토존이 예쁘고 정원이 잘 어우러졌다” 등 물리적 공간 개선을 넘어 시민들의 정서적 만족까지 커졌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잔디광장을 목재와 잔디를 조화롭게 배치한 패턴형 공간으로 설계하면서 시민 이용 편의가 대폭 개선됐다는 평가다. 각종 행사 개최시 관련 시설물과 부스 설치 등 운영 효율성도 높아졌다.

 

시는 실제로 ‘서울스프링페스타’ 등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표적인 행사 이용객을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서울스프링페스타의 경우 약 30% 늘었다고 밝혔다.

 

기후조건에 맞춰 교체한 난지형잔디(한국형잔디)도 효과를 입증했다. 광장 내 목조길 조성과 더불어 뜨거운 날씨에도 잘 견디는 난지형 잔디 덕분에 실제로 4월 말 새 단장 후 약 50회의 행사를 서울광장에서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잔디가 상해 보충해서 심는 ‘잔디 보식’은 단 한차례도 없었다. 연말까지 잔디 추가 보식이 없다면 전년 대비 약 75% 이상의 관리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새단장은 단순 경관 개선을 넘어 도시광장 유지관리 효율성과 회복력을 높인 성공 사례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느티나무 등 수목 식재와 목재(낙엽송), 잔디를 활용한 바닥 포장으로 연간 약 331.92톤의 탄소저감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의미있는 진전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자동차 1대의 연간 탄소 배출량을 2.4톤으로 기준했을 때 약 139대가 내뿜는 연간 탄소량을 저감하는 것과 비슷하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오는 11월부터 ‘서울광장숲 2차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광장 동쪽 느티나무 플랜터(나무주변 쉼터) 6개소와 정원 주변 앉음벽(걸터앉아 쉴 수 있는 조형물)을 추가 설치하고 주변 녹지와 시설을 시민 체류 중심으로 개선하는 등 내년 4월까지 서울광장숲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광장이 행사와 축제 무대였던 광장 개념을 넘어, 자연과 휴식,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심 속 시민이 머물고 소통할 수 있는 도심 속 복합문화정원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정원형 광장의 가치를 지속 확산시켜 서울광장을 ‘정원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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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의회 조미옥 의원, 금곡동 도서관 주민설명회 참석 현장 소통 지속
[아시아통신] 조미옥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평·금곡·호매실)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론화한 금곡도서관 건립 추진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수년간 지역사회와 의회, 행정이 함께 준비해온 이 사업은 지난 25일, 금곡동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를 통해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 의원, 관련 부서 담당자, 용역 관계자, 그리고 지역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추진 경과와 향후 일정, 설계 방향 등이 공유되었으며, 주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시간도 마련돼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 됐다. 이번 사업은 단기간에 이뤄진 결과가 아니다. 금곡동은 인구 5만 명을 넘는 대규모 주거지역임에도 공공도서관 인프라가 전무해, 주민 불편이 심각했다. 수년 전부터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목소리를 내왔고, 시의원·도의원·국회의원 등이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서며 점진적으로 여건을 조성해왔다. 특히 2020년 말, 수원특례시의회 정례회에서 조미옥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서관 건립의 필요성을 공식 제기한 이후, 논의는 본격적인 공론의 장으로 확산됐다. 이어 2021년 3월에는 금곡동 주민 8,000여 명의 서명부를 호매실총연합회 김동철, 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