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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장마철 상가 누수 분쟁, 서울시가 현장서 직접 해결 나선다

건축사‧변호사‧공무원 등 구성 하자 조정 전문가팀, 분쟁 현장 출동해 즉석 조정 실시

 

[아시아통신] 서울시는 장마철 집중되는 상가 건물의 누수 피해로 인한 임대차 분쟁이 반복됨에 따라, 전문가가 현장을 직접 찾아 누수 피해 외관을 조사하는 ‘누수 책임 외관 확인제도’와 현장 중심 조정제도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누수 책임 외관 확인제도’는 기존 서면‧회의 중심의 조정 방식과 달리, 건축사, 변호사, 공무원 등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상가 건물 외관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당사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안에 따라 현장에서 분쟁 당사자들과 실시간 대화를 통해 조정안도 제시한다. 이러한 현장 조사와 함께 즉석 조정이 이루어지는 현장 중심 조정은 갈등을 줄이고, 실질적인 분쟁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상가 건물 누수는 주로 노후 배관, 균열된 시멘트, 마감재 파손, 급격한 집중호우에 취약한 배관 구조 등에서 발생한다. 최근 빈번해진 단시간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늘고 있으며, 임차인은 영업 중단과 수리비 부담, 재산 손실 등을 호소하는 반면, 임대인은 책임 회피 또는 연락 두절로 일관하는 경우가 많아 분쟁이 장기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조정 신청 195건 중 49건(25.1%)이 누수 및 수리비 분쟁이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장마철에 집중됐다. 책임소재 불명확, 긴급조치 미흡, 당사자 간 대화 단절 등이 분쟁 장기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서울시는 건축사, 변호사,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물리적 하자 조정 전문가팀을 현장에 파견해 분쟁 해소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가 건물 외관을 점검하고, 당사자들과 직접 누수 원인을 공유하며 조정안을 제시한다. 시는 현장 중심 조정이 당사자 간 신뢰 회복과 감정적 대립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는 분쟁 당사자 간 갈등 심화에 따른 대화 단절 문제도 조정 신청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의 실효성이 높다고 밝혔다. 행정기관 명의로 발송되는 조정 신청 안내문은 공식적인 소통 창구 기능을 하며, 상대방의 참여를 유도하고 조정 과정에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관내 상가 건물에서 임대차 갈등이 발생한 경우, 누구나 무료로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조정 신청은 온라인, 이메일,전화 등 세 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다.

 

한정훈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장마철 누수로 인한 피해는 단순한 시설 문제를 넘어, 소상공인의 영업 활동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효성 높은 조정 방식을 통해 상가임대차 갈등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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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의회 조미옥 의원, 금곡동 도서관 주민설명회 참석 현장 소통 지속
[아시아통신] 조미옥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평·금곡·호매실)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론화한 금곡도서관 건립 추진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수년간 지역사회와 의회, 행정이 함께 준비해온 이 사업은 지난 25일, 금곡동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를 통해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 의원, 관련 부서 담당자, 용역 관계자, 그리고 지역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추진 경과와 향후 일정, 설계 방향 등이 공유되었으며, 주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시간도 마련돼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 됐다. 이번 사업은 단기간에 이뤄진 결과가 아니다. 금곡동은 인구 5만 명을 넘는 대규모 주거지역임에도 공공도서관 인프라가 전무해, 주민 불편이 심각했다. 수년 전부터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목소리를 내왔고, 시의원·도의원·국회의원 등이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서며 점진적으로 여건을 조성해왔다. 특히 2020년 말, 수원특례시의회 정례회에서 조미옥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서관 건립의 필요성을 공식 제기한 이후, 논의는 본격적인 공론의 장으로 확산됐다. 이어 2021년 3월에는 금곡동 주민 8,000여 명의 서명부를 호매실총연합회 김동철, 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