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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삶과 전통, 올해도 기록된다” 전북자치도, 빛나는 도서관 사업 14명 선정

목조각·부채공예·농악·들소리 등 전통 지켜온 어르신 14명 선정

 

[아시아통신]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가 ‘2025년 빛나는 도서관’ 사업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도내 어르신들의 생애를 기록하는 본격적인 구술‧편찬 작업에 착수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빛나는 도서관’ 사업은 한 지역에서 한 길을 묵묵히 걸어온 어르신들의 삶을 구술 형식으로 기록해 책으로 발간하는 전북형 세대기록 문화사업이다. 단순한 개인사 회고가 아닌, 지역의 전통기술·문화·삶의 태도 등을 담은 전북만의 생활문화 유산이다.

 

이번 사업은 도내 14개 시군 문화원이 추천하고, 편찬위원회 심사를 거쳐 각 지역 전통을 대표하는 어르신 14명이 선정됐다.

 

선정된 대상자는 ▲전주 표구 이형석 ▲군산 농악 이완재 ▲익산 가양주 이연호 ▲정읍 막걸리 정찬희 ▲남원 부채공예 김복남 ▲김제 목조각 임성안 ▲완주 대추농업 송명운 ▲진안 싸리공예 강경춘 ▲무주 향토사학자 김경석 ▲장수 한학자 박수섭 ▲임실 한지장 홍춘수 ▲순창 들소리 최재복 ▲고창 자수공예 방정순 ▲부안 위도 지킴이 백은기 등 지역에서 수십 년간 같은 일을 하며 마을과 전통을 지켜온 인물로, 지역 문화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

 

편찬 과정은 오는 10월까지 약 5개월간 이뤄진다. 구술채록은 물론, 대상자의 생활현장을 담은 사진기록, 주변 인물들의 보조인터뷰 등을 통해 ‘사람 중심의 문화기록’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 기록들은 연말 출판기념회를 통해 대중과 공유된다.

 

특히 올해는 농악, 부채공예, 목조각, 한지, 들소리 등 보다 현장성이 강한 전통기술을 중심으로 외연을 확장하며 문화다양성 확보에 방점을 뒀다.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빛나는 도서관 사업은 전통을 실천한 사람들의 삶을 통해 지역의 정신과 가치를 보존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기록은 곧 존중이다. 일상의 문화를 담아내는 이 기록사업이 전북의 문화적 깊이를 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마을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마을의 이야기를 문학적으로 기록하는 ‘전북형 마을문학 프로젝트’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지역의 삶과 기억을 다양한 방식으로 남기는 문화생태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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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의회, 제393회 제1차 정례회 개회
[아시아통신]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이재식)가 10일부터 24일까지 제393회 제1차 정례회 활동에 나섰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2024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5회계연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및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정영모 의원(국민의힘, 영화·조원1·연무)은 광교저수지 수변 데크길의 노후화 문제를 지적하며 전면 교체를 촉구했다. 이어 윤경선 의원(진보당, 평·금곡·호매실)은 수원시 청사는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공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박현수 의원(국민의힘, 평·금곡·호매실)은 최근 수원시청 청사공간의 임의적 개방 사례를 지적하며 공정하고 체계적인 청사관리 체계 확립을 촉구하였다. 이재식 의장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깊이 기리며, 의원 모두가 그 뜻을 이어받아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개회사를 시작했다. 이어“최근 대선을 치르기까지 우리는 집단지성의 힘으로 역사의 굽이굽이마다 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