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정읍시 소나무재선충병 소독장면>
전북 정읍시가 치명적 산림병해충인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4월 말까지 집중 방제작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비 5억원을 들여 방제작업에 나서는 시의 집중 방제지역은 는 망제동, 북면, 고부면, 소성면, 덕천면, 용계동, 장명동, 구룡동 등 8개 면·동이다.
시는 이 지역들을 중심으로 1300여 본을 제거하고 주변 건강한 소나무를 대상으로 예방 나무주사도 접종할 계획이다.
또 두승산 일원 38㏊를 대상으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방제하고 합제나무주사를 접종해 감염 확산을 막을 방침이다.
이어 3월부터는 병해충 예찰방제단과 소나무재선충 시료채취단을 활용해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 고사목의 시료 채취를 철저히 진행해 분석함으로써 조기 확산을 차단해 나갈 예정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하고 빠른 속도로 전파돼 '소나무 에이즈'로 불릴 만큼 치명적인 병해충"이라며 "산림 보호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