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造船)의 간판이자 항도 부산의 자존심으로 지칭되는 한진중공업이 결국, 동부컨설 컨소시엄에 넘겨졌다. 채권단들이 동부건설 컨소시엄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16일, 한진중공업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부건설과 필리핀 BDO은행, 에코프라임 마린기업의 재무안정사모투자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이날, 산업은행을 비롯한 수출입은행, 시중은행 등 국네 8개은행의 채권단으로 부터 한진중공업 발행주식의 66,85%(5,567만 2,910주)를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의 주축인 동부건설은 "이번 전략적 투자가 두 기업간의 가치를 함께 끌어올리면서 조선*건설 부문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선이외에 해상풀력의 친환경에너지로 주목 받고 있는 한진중공업의 해상플랜트 기술 등은 동부건설이 추구하는 업종 다각화 계획과 맞아 떨어진다"고 밝혔다. 건설부문에서의 상호 보완성이 돋보일 전망이다.
김범수 의장이 보유중인 약 5,000억원 규모의 카카오 보유 지분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형식으로 매각 처분한다. 거래대상엔 케이큐브홀딩스가 들고 있는 카카오 주식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투자은행(IB)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범수 의장과 케이큐브홀딩스는 이날 블록딜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것으로 전해졌다. 할인율은 이날 종가 12만 500원 대비 3,3~5,0% 낮은 주 당 11만 4,500원~ 11만 6,500원으로 책정됐다. 블록딜 업무는 JP모건이 맡았다. 카카오는 이날 액면분할 후 첫 거래를 진행했다. 사흘동안 정지기간을 마치고 거래를 다시 시작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미화 5억달러 규모의 ESG( 환경*사회* 지배구조) 채권 발행이 성공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이 ESG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 등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목적 발행된 것이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 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0,65%를 더 한 1,375%(고정)로 결정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권발행으로 마련된 자금은 발행 취지에 맞춰 국내외 친환경 사업과 금융약자 지원 사업등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와화적통화 정책의 기조전환을 고려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 수준의 금리 유지'를 확정지은 뒤 가진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이와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경제회복 흐름이 강화되고 물가 상승률이 높아진데다가 금융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할 수는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은 쿠로나 19 전개나 백신접종 상황등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현재로서는 경기회복세가 안착했다고 확신하기가 어렵다" 며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는 통화 정책 기조의 전환을 고려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올 하반기 중 미국 실리리콘밸리에 벤처케피탈(VC) 자회사를 설립한다. 제2의 벤처 열풍을 미국본토에서 재현시켜보자는 큰 계획아래 국내 벤처 및 스타트업의 미국진출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15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와 금융권등이 벤처기업에 투자한 규모는 4조 3,000억원 규모이며 향후 5년 뒤에는 20조원의 뉴딜펀드 등이 벤처 부문에 투자될 전망이다. 이와같은 국내 벤처의 활황 상황을 미국시장으로 옮겨 활동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미국 벤처케피탈 자회사를 통해 국내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도와 글로벌 'K-유니콘'(기업가치 1조원이상) 육성을 가속화 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와함께 미국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창업자와 국내외 대기업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성공 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와 '리튬' 그리고 '호주'를 연관시켜보면 우리 아시아통신이 한 달여전에 보도했던 "포스코, 헐값에 사들인 호주 노천강산서 리튬 노다지 대박"이란 제하의 기사가 떠오른다. 포스코가 전남 광양에 세우려는 리튬공장도 따지고 보면 한달 전의 보도내용과 연관이 있다. 호주에서 번 '떼돈'이 시드머니가 됐을 수 있고(?), 예상도 못했던 리튬이 친환경자동차가 미래 글로벌 시장의 최대 먹거리산업 요체로 부상(浮上)하면서 '노다지 자원'이 됐으니 정말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리튬은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양극재 생산에 없어서는 안되는 핵심원료이다. 없어서 못 팔 정도로 '귀하신 몸'이 됐다. 이런 추세 속에서 포스코가 리튬추출공장을 전남 광양에 세운다고 15일 밝혔다. 전남 광양시 율촌산업단지에 들어설 이 공장은 올 상반기에 착공해 2023년 준공 목표이다. 연산 4만 3,000톤의 리튬을 추출하게 된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염수(鹽水)와 광석(鑛石)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포스코는 호주에서 생산되는 리튬광석을 주원료로 활용해 자체 개발한 생산공정을 적욜해 리튬을 뽑아낼 예정이다. 이번에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제너럴 모터스)가 LG와 손잡고 테니시주에 배터리 제2공장을 세운다고 15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양사가 16일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배터리 공장은 테니시주 스프링힐에 들러설 예정인데 투자비는 총 23억 달러(약 2조 6,000억원) 규모이다. 현재 양사가 오하이오주에 짓고 있는 제 1베터리공장과 비슷한 크기이다. 두번째 공장에선 GM이 내내년부터 가동에 들어어갈 스프링힐 인그근공장의 크로스오버 전기차 '캐딜락 리릭'에 장착할 배터리를 집중 생산할 예정이다. 제2공장 추진은 GM의 '전기차 화사'로의 변신 전략과 LG의 미국시장 진출 확대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LG의 미국내 배터리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최근 미국 백악관의 개입으로 최근 타결된 LG와 SK 간의 '배터리 법정 타툼'이 극적 타결 이후 첫번째 미국 투자라는 점에서 미국 내에서도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사안이다.
삼성중공업이 세계 첫 개발기록을 하나 더 보탰다. 액화천연가스(LNG)냉열발전시스템을 연계한 차세대 재기회 시스템인 'S-REGAS)'의 실증에 성공한 것이다. 15일, 삼성중공업은 이 기술의 핵심은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저장* 재기화 설비의 핵심 기술인 LNG 재화기 시스템에 이산화 발생을 '제로(0%)'로 만드는 냉열발전 전용"이라고 밝혀혔다. 그러면서 본래 영하 162도 이하의 액체 상태로 운송되는 LNG를 연료로 사용하려면 온도를 가해 증발시킨 뒤 가스상태로 변환하는 '재화기'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번에 개발한 세계 첫 기술은 이 재화기 과정중 그동안 해수로 버려지던 열에너지를 회수해 전기를 생산해 내는 획기적 친환경 기술이 라고 설명했다. S- REGAS는 LNG 재기화에 필요한 전력의 90%이상인 16MW 전기도 자체생산 가능해 연간 6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다. 글로벌 시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찬스가 마련됐으면 좋겠다.
정부는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올해부터 2년 간 관련 전문 인력 4,8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 세계적인 패권경쟁에 대응하고자 특별법 제정도 검토할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학계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반도체 인력양성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의견 수렴 및 대안 마련의 기초 자료 확보 등을 위해 지난 9일 업계 대표 및 연구원 등과 면담한데 이어 이날 학계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성장관을 포함하여 이종호 반도체공동연구소장, 서울대 황철성, 이혁재, 정덕균 교수, 성균관대 김소영 반도체계약학과장, 연세대 양준성 교수 등이 참석했다. 성장관은 모두(冒頭 )발언에서 "지난 10년 간 반도체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 축소로 교수들을 비롯한 석*박사급 인력이 계속 감소해 왔다"면서 "다만 1조원 규모의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사업이 최근 추진되면서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시스템 반도체 비젼과 전략 발표이후 민과 합동으로 대규모 인력양성에 나서 1,000여명의 인재가 발굴된 것은 큰 성과 라며 이에 탄력을
신라젠은 14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프리젠테이션 결과 엠투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엠투엔은 총 투자금액, 자본의 성격, 자금조달 계획,임상계획, 파이프라인 등의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본 계약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한고, 납입 일정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엠투엔은 1978년에 디케이디 엔 아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해 스틸드럼제조 및 판매, 각종 철강제품등의 사업을 하다가 199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 주총에서 엠투엔바이오를 출범시키면서 미국의 신약개발전문업체인 GFB를 인수했다. 현재, 엠투엔과 GFB는 앰디앤더슨에서 난소암 치료제 'GRN-300'을 임상하고 있다. 한편, 신라젠은 2006년 설립한 항암바이러스 기반 면역 항암치료제 연구 개발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