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올해부터 2년 간 관련 전문 인력 4,8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 세계적인 패권경쟁에 대응하고자 특별법 제정도 검토할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학계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반도체 인력양성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의견 수렴 및 대안 마련의 기초 자료 확보 등을 위해 지난 9일 업계 대표 및 연구원 등과 면담한데 이어 이날 학계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성장관을 포함하여 이종호 반도체공동연구소장, 서울대 황철성, 이혁재, 정덕균 교수, 성균관대 김소영 반도체계약학과장, 연세대 양준성 교수 등이 참석했다. 성장관은 모두(冒頭 )발언에서 "지난 10년 간 반도체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 축소로 교수들을 비롯한 석*박사급 인력이 계속 감소해 왔다"면서 "다만 1조원 규모의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사업이 최근 추진되면서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시스템 반도체 비젼과 전략 발표이후 민과 합동으로 대규모 인력양성에 나서 1,000여명의 인재가 발굴된 것은 큰 성과 라며 이에 탄력을
신라젠은 14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프리젠테이션 결과 엠투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엠투엔은 총 투자금액, 자본의 성격, 자금조달 계획,임상계획, 파이프라인 등의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본 계약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한고, 납입 일정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엠투엔은 1978년에 디케이디 엔 아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해 스틸드럼제조 및 판매, 각종 철강제품등의 사업을 하다가 199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 주총에서 엠투엔바이오를 출범시키면서 미국의 신약개발전문업체인 GFB를 인수했다. 현재, 엠투엔과 GFB는 앰디앤더슨에서 난소암 치료제 'GRN-300'을 임상하고 있다. 한편, 신라젠은 2006년 설립한 항암바이러스 기반 면역 항암치료제 연구 개발기업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그룹 내에서 플린트와 인프라스트럭처, 건축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 에지니어링의 예상기업 가치는 대략 10조원 선이다. 현대차 그룹 중 계열사 상장은 현대오토에버에 이어 두 번째이다. 현대 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 7조1,884억원에 영업이익 2,58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국내외 증권사 10여곳에 상장을 위한 입찰제한 요청서(RFP)를 보냈다. 이달 중으로 주관사를 확정하고 증시 입성 채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는 지분 38,6%를 보유한 현대건설이다. 정의선현대차 그룹 회장이 11,7%, 현대그로비스가 11,6%, 기아 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9,3%씩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재계에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재계구도가 젊은 그룹 총수들 중심으로 옮겨지면서 예전과는 전혀 다른 과감한 결단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모양새이다. 이들 젊은 총수들이 내다보는 시야는 '한국'이 아니라 '글로벌'시장에 맞춰져 있다. 지난해 국내 4대그룹 총수들이 한 자리리에 모여 담소(?)를 나눴던 적이있다. 이후 롯데가 울산으로 포스코 회장을 만나러 내려가는 가하면 SK 총수도 여기 저기 잰걸음을 계속 중이다. 지난해 5월에는 현대의 정의선 회장과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 만났던 적이 있다. 그 만남의 이유에 대해 재계의 관심이 모아졌었는데 바로 그 결실이 자동차 배터리부문에서 맺어졌다. 삼성과 현대는 재계 서열을 놓고 '숙명'처럼 맞서온 상대들이다. 이 벽이 젊은 총수들에 의해 무너지면서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동반자'로 탈비꿈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납품할 '원통형 배터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SDI가 현대와 기아에 차량용 배터리를 납품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 이유의 뿌리는 1993년 삼성이 자동차 사업(르노삼성)에 뛰어들면서 부터이다. 현대의 아성(牙城)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12일, 총 2,270억원 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국조선 해양은 아시아. 오세아니아 선사와 8만6,000 입방메타급 초대형 LPG 운반선 2척과 4만 입방메타급 중형 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75m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에 선주사에 인도된다. 특히, 이 선박은 舊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적재용량을 기존 선박보다 2,000입방메타 늘려 8만 6,000입방메타로 건조되는데 이는 동종 선박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글로벌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국정의 핵심 포인트가 '경제'쪽으로 쏠리고 있다. 자국의 경제적 이해득실이 최우선 포인트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의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 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 위원회(NES)위원장 은 12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최근 글로벌 품귀현상을 빚는 반도체 대책을 협의하기 위한 '반도체 CEO서밋'(CEO Summition Semiconductor)을 화상으로 연다. 참석기업은 한국의 삼성전자와 대만TSMC, 구글모회사, 알파벳, AT%T,커민스, 델테크놀리지, 포드, GM, 글로벌 파운드리, HP, 인텔, 메드트로닉, 마이크론, 노스럽그리먼, NXP, PACCAR, 피스턴 그룹, 스카이워터 태크놀로지, 스텔란티스 등 19개 글로벌 기업이다. 우리 기업중 유일하게 초청 받은 삼성전자의 경우 현재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반도체 칩공장을 운용 중이며 곧 대단위 증설에 나설 계획으로 있다. 이번 서밋에서는 반도체 칩 공급이 지연되면서 제기되고 있는 전 세계적인 자동차와 가전, 스마트 폰 등의 안정적 생산 문제와 대책, 특히 일자리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이 경제문제를 주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까지 들먹이게 한 한국 글로벌 기업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간의 특허권 침해 논쟁이 ‘美 대통령 비토권’ 하루를 남기고 11일(현지시간)양 사가 극적으로 합의함으로서, 타결됐다. 당초, LG가 제시했던 ‘페널티 3조원’에서 1조원을 내리고. SK가 부당하다면서도 마지못해 제시했던 ‘합의금 1조원’에다가 1조원을 보태 는 선에서 , 그러니까 ‘합의금 2조원’으로 타결을 본 것이다. 여기까지는 뉴스거리이다. 그런데, 이 합의 과정을 유심히 뜯어보면 LG와 SK 만의 ‘자존심’ 또는 ‘손해 배상’ 등의 차원에 머무는 분쟁이 아니다. 왜? 미국의 국제무역위원회(I TC)가 한번은 LG의 손을, 또 한 차례는 SK의 손을 들어 줬다가 이의 집행을 보류하면서까지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행사 절차를 밟으려 했을까? 평소, 우리가 보고 듣던 미국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다. 셈법이 복잡한데, 우선 미국의 입장부터 정리해 보자. 內治的으로 보면 ▸LG와 SK로부터 받아내는 미국에로의 엄청난 투자유지 일자리 확보 ▸내수 경제의 활성화 도움 등이 포인 트이다. 미국의 입장에서 본다면 LG가 이기든, SK가 승리하든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어느 한
한국조선업계가 올 1분기 중 '수주 대박'을 터뜨린데 이어 이번에는 러시아와 카타르에서 조만 간 낭보가 전해질 전망이다. 10일, 트레이드윈즈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대표 에너지 기업인 노바틱은 현재 추진 중인 'ARCTIC'(북극아틱) LNG-2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쇄빙 LNG선 6척을 곧 발주할 계획이다. 계약 금액만 10억달러(약 1조 1,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2척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틱 LNG-2는 러시아 시베리아 기단(Gydan)반도에 있는 가스전 이름으로 러시아가 2025년 까지 1,980만 톤의 LNG를 생산하기 위해 개발 중인 초대형 가스전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할 조선소로는 과거 노바틱 물량을 수주한 경헙이 많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그리고 중국의 후동중화조선 등이 물망에 오르지만 이들 중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지난해 10월 유럽선사 등으로부터 쇄빙 LNG선 총 6척을 2조원 가량에 수주한 바 있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진다. 또한 삼성중공업도 노바틱이 자국 츠베스타 조선에 발주한 쇄빙 LNG선을 잇달아 '재수주'한 실적이 있기 때문에 주목 받는 조선소이다. 좋은 소식이 곧 전해질 예정이다.
지구촌 경제는 이제 국경도 없고, 더불어 그동안 개별 국가들이 자국의 국가경영을 위한 재원확보를 위해 만들었던 각종 세법(稅法)마져 자유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즉, ‘국제세법’들이 강대국을 증심으로 제정될 조짐이 구체화 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게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법인세’와 프랑스가 주창한 ‘디지털 세’이다. 추진 중인 이 법들은 국경을 뛰어 넘는 ‘超越的’(초월적) 지구촌 법이다.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이 이끄는 행전부는 지구촌 140개국에 글로벌 법인세와 관련한 공문을 발송했다. 골자는 ‘다국적 법인세율을 과표와 관계없이 균등 21%로 하고, 방식은 매출 발생국에 세금을 내는 것’이다. 그러면서 “글로벌 법인세를 내는 기업수룰 제한하면 문제를 덜 어렵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미 심장한 표현이다. 한국은 수출로 먹고 사는 대표적 국가이다. 지금 현재 상황으로 보면 삼성을 비롯하여 현대, LG, SK 등이 글로벌 시장을 상당 부분 주도(主導)하고 있다. 미국이 우리를 겨냥해 글로벌 법인세를 제창하고 잇는 것은 물론 아니다. 하지만 그 충격과 피해는 매우 치명적일 수도 있다. 미국이
현대와 두산이 지분 인수를 통한 '큰 틀에서의 전략적 결합'을 매듭지었다. 현대중공업 지주는 종속회사인 현대제뉴인이 국내 건설기계 1위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주식 7,550만 9366주를 8,500억원에 취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주식 인수로 현대 제뉴인은 두산인프라 코어의 지분 35%를 보유하게 됐다. 공시 이전, 현대중공업 지주는 KD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두산인프라코어 보유주식과 신주인수권을 먼저 인수한 뒤 이를 전량 현대제뉴인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인수주체를 변경 신청했다. 이에따라 현대제뉴인은 그룹의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로 중심 역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절차는 복잡하지만 간단하게 분석하면 현대중공업지주가 인수자금을 출연하여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분 35%를 인수한뒤 이를 건설사업을 목적으로 신설한 현대 제뉴인에 지분을 넘겨줘 현대 제뉴인과 두산인프라코어와의 1대1 관계를 설정한 것이다. 좀 더 풀어보면, 이번 주식 인수로 그동안 기계 장비분야에서 연륜을 쌓은 현대중공업은 염원하던 건설기계분야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됐고, 두산인프라코어로서는 골머리를 앓던 채권문제 해결과 함께 유동성을 확보한데다가 현대와 손을 잡음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캐터필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