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에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75%를 소화하고 있는 부산항의 물동량이 13,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일,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 집계에 따르면 5월 중 부산 신항과 북항 9개 컨테이너 전용부두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196만9,237TEU (1TEU= 20피트 컨 1개)로 지난해 같은 달의 173만 92TEU에 비해 173만 92TEU 13,8% 늘었다. 이 가운데 수출입 컨테이너는 90만 6,113TEU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5% 급증했다. 수출용 컨테이너 물동량은 45만 3,015TEU로 작년 37만 306TEU보다 22,3% 증가했다. 또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제 3국으로 가는 환적화물은 106만 3,124TEU로 작년의 98만 9,014TEU보다 7,5% 증가했다. 부산항의 작년 5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2019년 보다 8,9% 감소했고 특히 수출입 화물은 16,9%나 줄었었다. 그러나 올해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월의 191만 7,000TEU 보다도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으로 밝혀져 밝은 신호가 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부산항 전체의 수출입화물과 환적화물 물량
한때 우리나라 화섬업계를 대표하던 태광산업이 오랜 침잠기(沈潛期)를 벗어나 9년만에 설비투자에 나섰다. 태광그룹의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LG화학과 손을 잡고 아크릴로니트릴(AN)공장을 짓기로 합의한 것이다. 양사의 결합은 태광산업은 안전한 AN 공급처를 확보한다는 이점과 LG화학은 핵심사업에 필요한 원료인 AN을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게 되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플러스 펙트가 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태광산업과 LG화학은 2일, 합작법인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에는 정찬식 태광산업 석유화학 부분 대표와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AN 합작법인인 '티엘케미칼'(가칭)을 설립키로 했다. 태광산업은 창사 이래 합작법인 투자는 처음이다. 태광산업과 LG화학은 각각 테엘케미칼에 728억원과 485억원을 투자한자. 지분은 60대40이다. 향후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출자가 예정돼 있다.
문재인대통령은 2일, 재계 대표들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건의와 관련하여 "고충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대통령이 주재한 4대그룹 대표 초청 간담회가 끝난 후 춘추관에서 브리핑 시간을 갖고 "이재용 사면에 대해 국민들도 공감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대변인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경제5단체의 이 부회장 사면 관련 건의를 고려해 달라고 하자 문대통령은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 등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총수가 있어야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다른 참석자들 역시 " 앞으로 어떤 위기가 올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앞으로 2~3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대통령은 "공감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경제가 코로나 19 위기 등 다른 국면에 놓인 상황에서 기업의 대담한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NTT와 도시바 등 일본을 대표하는 11개 기업들이 정보처리와 통신의 핵심인 '양자기술'의 공동연구에 나섰다. 이는 미국과 중국에 밀리고 있는 기초기술을 끌어올려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웅대한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 된다. 양자기술은 생성된 암호키를 송수신축에 안전하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중간에 도청 등이 있어도 암호키가 자동으로 손상 돼 내용을 알 수 없도록 하는 통신기술이다. 도청이나 감청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금융 및 개인 정보가 오 가는 금융망 등의 보완체계 구축의 핵심 기술이다. 흔히 양자정보통신기술이라고도 불린다. 안보차원에서도 필수 기술이다. 일본 11개 기업은 공동연구를 위한 협의채 구성을 서둘고 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재료개발과 인재육성 등 양자기술의 실용화를 목적으로 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데 합의했다. 양자통신과 양자암호는 안보우위와도 직결되는 기술이라는 점에 포커스를 맞추고 물리학 이론인 양자역학을 초고속 계산과 통신에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서둘러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이 협의체에 참여하는 기업이 조만강 5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며 정부와 학계에서도 적극 호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수출이 매월 연이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5월 중 32년 만에 최대폭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5월 중 우리나라 수출은 507억 3,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 증가율 추세를 보면 지난해 11월 3,9% 증가를 시발로 →12월12,4% →올 1월 11,4% →2월 9,5% →3월 16,6% → 4월 41,1% → 5월 45,6%오 7개월째 연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 수출 증가율은 1988년 8월 이후 32년만의 최대 상승률이다. 특히 4월에 이어 5월까지 두달 연속 40%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도 처음이다. 품목별 수출 동향은 지난 달 15대 수출 주력 품목 중 14개 품목이 증가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서유화학 등이 호조를 이뤘다. 유일하게 감소한 품목은 선박이었다. 선박은 특성 상 2~3년 전 수주한 물량을 계속적으로 건조한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 수출 동향과는 비교 방법이 다르다. 9대 수출지역의 수출도 모두 증가했다. 중국, 미국, EU, 아시안 수출은 5월 중 실적이 모두 역대 1,2위 수준이었다. 한편 지난 달 수입은 478억 1,000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전망치를 3,8%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2개월 전의 자체 예상치보다 0,5%포인트 높혀 예측한 것이다. 1일 기획재정부는 이날 OECD가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이같은 전망치를 내놨다며 한국에 대한 전망치를 높여 잡은 것은 최근의 우리나라의 경제회복세가 수출과 내수 등을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의 전망치 조정 상승폭 0,5%포인트는 주요 20개국(G7)평균 상승폭 0,1%포인트 와 유로존의 0,4%포인트를 웃도는 것일뿐만 아니라 미국의 0,4%포인트, 독일의 0,3%포인트 등 주요 선진국들을 앞지르고 있다. 다만 숫치 자체를 놓고 보면 주요국의 경제상승률 조정치는 미국 6,9%, 중국 8,5%, G20평균 6,3%, 유로존 4,3%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예산치 3,8%보다 높았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의 경제 전반이 부진했던 이들국가들의 기저효과가 크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OECD는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2%포인트 상승한 5,8%선으로 내다봤다. 백신접종 확대와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부양책등의 영향으로 세계경제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 것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저비용 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새 주인 맞을 채비로 부산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부터 시작한 이스타항공의 인수 의향서(LOI)접수가 5월 31일자로 마감됐다. 이 결과 쌍방울 그룹과 육계전문그룹인 하림그룹, 사모펀드 운용사 등 수개업체가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방울그룹에서는 크레인과 특장자를 제작하는 계열사 광림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고, 하림그룹에서는 벌크선사인 팬오션이 의향서를 제출했다. 하림의 계열사인 팬오션은 선박에 이은 항공화물을 통한 화물운송의 시너지 효과를 목적으로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를 대상으로 오늘부터 7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14일 중 매각 금액이 적힌 입찰서류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입찰공고 이전 한 중견기업과 '인수*합병을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쳬결하면서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매각을 진행 중이다. 스토킹호스 방식이란 인수예정자를 미리 정해 놓고 별도 경쟁입찰을 진행하여 입찰이 무산될 시 사전의 인수 예정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방식이다. 이스타항공은 입찰금액의 규모, 자금투자 방식, 자금조달
현대제철이 수소차 관련 기술개발 및 '부생수소' 생산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현대차 그룹의 'FCEV 비전 2030' 계획에 발맞춰 당진제철소 의 부생가스를 재활용해 수소전기차와 발전분야에 수소를 공급하는 등 수소경제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수소공장에선 순도 99,999%의 수소 '파이브 나인'을 생산하고 있다. 고로(高爐: 용광로)에서 쇳물을 만들 때 발생하는 필수 부산물인 코크스 가스에서 수소만 걸러내는 과정을 거쳐 순도 높은 수소를 만들어 낸다. 이 공장에서는 현재 연산 3,500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해 낼 수 있다. 현대차의 넥쏘가 연간 2만 km씩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넥쏘 1만 7,000대가 1년 내내운행할 수 있는 양의 수소이다. 현대제철은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연산 4만톤으로 늘리기 위한 사업 계획을 짜고 있다. 또 현대제철은 연 1만 6,000대 규모의 수소 전기차용 금속분리판도 생산 중이다. 금속분리판은 '전극막 접합제'(MEA)와 함께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의 핵심기술의 하나이다.
현대제철이 수소차 관련 기술개발 및 '부생수소' 생산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현대차 그룹의 'FCEV 비전 2030' 계획에 발맞춰 당진제철소의 부생가스를 재활용해 수소전기차와 발전분야에 수소를 공급하는 등 수소경제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수소공장에선 순도 99,999%의 수소'파이브 나인'을 생산하고 있다. 고로(高爐: 용광로)에서 쇳물을 만들 때 발생하는 필수 부산물인 코크스 가스에서 수소만 걸러내는 과정을 거쳐 순도 높은 수소를 만들어 낸다. 이 공장에서는 현재 연산 3,500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해 낼 수 있다. 현대차의 넥쏘가 연간 2만 km씩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넥쏘 1만 7,000대가 1년 내내 운행할 수 있는 양의 수소이다. 현대제철은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연산 4만톤으로 늘리기 위한 사업 계획을 짜고 있다. 또 현대제철은 연 1만 6,000대 규모의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도 생산 중이다. 금속분리판은 '전극막 접합제'(MEA)와 함께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의 핵심기술의 하나이다.
지난 달 산업생산이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최근 반도체 호조 등의 기저효과로 제조업 전반의 생산이 조정을 받고 있는 영향이다. 다만, 서비스업 생산은 증가세를 이어 갔다. 소비도 증가해 지수가 작성된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全산업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제외)지수는 111,4(2015=100)으로 전 달보다 1,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5월의 -1,5%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전 산업생산은 2월 2,0%, 3월 0,9%로 두달 연속 증가하다가 4월 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고무, 플라스틱이 -0,4% 줄었다. 전 산업생산감소는 광공업 생산의 -1,6%가 큰 영향을 줬다. 특히 공공업생산 중 반도체가 -10,9%로 떨어지며 광공업 제조업 생산지수를 1,7%나 끌어 내렸다. 전자기기용 플라스틱 케이스 생산이 줄면서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0,4% 증가해 2월 1,1%, 3월 1,3%네 이어 석달째 증가했다. 옷, 화장품,음식료품 소비가 급증한 덕에 도매업은 0,8% 생산이 늘었고, 집합금지 조치 완화등으로 숙박*음식점(3,1%)도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