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원자력과 방위산업등 주요 기술을 보유한 일본기업에 출자한 외국 자본에 대한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안보와 관련한 기술 유출 등을 막기위해 외국자본의 주주권 행사를 규제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풀이된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해외투자펀드나 기업이 일본기업 지분을 취득한 후 경쟁력 저하나 기술 유출로 이어지는 요구를 하면 이를 방어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 중이다. 외국자본에 보유지분 매각을 요구할 수 있는 방안 까지도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정부는 연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관련법 정비에 착수할 방침이다. 일본이 외국자본 규제를 검토하고 나선 것은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의 하나인 도시바가 최근 외국투자펀드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베트남 정부에 기업인 특별입국 재개, 자가격리 기간 단축 등을 건의했다. 전경련은 이날 서울 여의도 존경련회관에서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요청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한국을 포함한 베트남 진출 외국기업 근로자에 대한 백신접종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베트남 입국을 위한 상업용 항공편 운항재개, 백신을 맞은 기업인들의 격리기간 면제 또는 축소, 백신여권 도입 등을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뚱대사는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 19 퇴치를 위해 백신 10만회분을 박닉과 박장성 근로자에게 우선 접종했다"면서 "호치민, 하이퐁, 껀더시 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뚱 대사는 "베트남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6,5%로 전망되며 1~5월 중 외국인 직접 투자 집행액과 교역규모가 각각 7%와 335 증가했다"면서 한국이 올들어 18억달러를 투자해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뚱 대사는 "내년이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는 해"임을 강조하면서 그동안 쌓아온 양국 간의 긴밀하며 친근한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편의점 이마트 24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이마트 24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오피스 상권에 현지 1호점 '방사사우스점'을 시범 운영을 끝내고 24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은 이마트 24와 현지 식품*유통전문투자업체인 유나이티드 프론티어스 홀딩스와의 마스터 프랜차이스 계약에 따라 이뤄졌다. 마스터 프랜차이스 방식이란 브랜드 사용권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안전성 면에서 강점이 있다. 1호점은 면적 약 78평 규모의 복층으로 더운 날씨로 외식을 선호한다는 현지문화를 고려해 4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10~15개의 테이블을 비치했다. 한국식 컵밥 4종과 떡볶이, 닭강정, 어묵튀김 등 한국음식을 앞세워 현지인의 입맛을 공략한다. 특히 젊은 고객을 겨냥해 김밥, 삼각김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 간편식도 준비했다. K-뷰티에 관심잇는 고객들을 위한 한국화장품 존도 마련했다. 이미트 24는 이번 1호점 개점을 계기로 올해 10호점, 5년내 300호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에 대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주) 성정이 낙점됐다. 이로써 성정은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밟게 됐다. 23일 업계와 관련 기관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법원장)는 이스타항공 최종 이스타항공 인수 예정자로 성정을 결정, 투자계약 체결을 진행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앞서 이스타항공 측은 이날 최종인수 예정자를 성정으로 낙점하고 차순위 인수 예정자를 광림컨소시엄으로 하는 인수합병 및 투자계약 허가를 법원에 신청했다. 법원이 이를 승인함에 따라 이스타항공과 성정은 오는 24일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법원은 성정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허가하면서 차순위 예정자로 쌍방울 그룹 계열사인 광림컨소시엄을 이스타항공의 의견을 받아들여 허가했다. 이스타항공과 성정의 본계약이 체결되면 성정은 부채상환이나 유상증자 계획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내달 20일까지 법원에 제출하게 된다. (주)성정은 충청도 부여에 본사를 두고 있다. 골프장 관리업, 부동상 임대업, 부동산 개발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부산지역 기업들의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1월 이후 다섯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무역수지도 3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22일 부산 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달 부산 수출 실적은 지난 해 5월 실적 7억 4,200만달러에 비해 68,9% 늘어난 12억 5,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실적도 지난해 5월의 9억7,200만달러에 비해 27,1% 증가한 12억 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가 494,2%, 자동차 부품 137,2%,, 화장품 60,2%, 철강제품 56,2%, 기계류 및 정밀기계 47,1%, 전기전자제품 37,6% 등 거의 전 품목에서 호기록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2개월 연속 핵심 6대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유럽연합 186,2%, 중남미 132,9%로 증가세가 뚜렷햇고, 미국 72,2%, 동남아 57,2%, 중국 30,2%, 일본 20,4% 증가했다. ,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가 국가자격사 배출 법정단체로 새로 출범한 이후 300명의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를 첫 배출, 22일 현장에 투입했다. 이들 지도사들은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경영상의 어려움과 기술적 문제점 등을 경영및 생산 현장과 연구소 등에서 지도활동을 벌이게 된다.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한 경영과 관리, 마케팅 부문에서의 자문과 해결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하며 풀어나간다. 정확한 진단과 이를 바탕으로한 해결 방안 마련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립능력 배양과 강소기업의 기틀 마련을 돕게 된다.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는 국가자격이다. 중소밴처기업부 장관이 인정하는 자격증 취득이기 때문에 299명의 신입 자격취득자들의 각오와 열기가 뜨거워 기대가 크다. 기대가 크다는 것은 책무가 그만큼 무겁다는 뜻과 같은 말이다.
현대차그룹의 美로봇 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 작업을 22일, 완료했다. 이로써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지난 해 10월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대형 인수*합병(M&A)이 성공리에 마무리된 것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앞으로 현대차 그룹의 식구로 '미래 먹거리'인 로봇산업 분야의 선발 주자로 뛰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본계약 체결후 인수 절차를 모두 마치고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분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이번 거래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 의 기업 가치는 약 11억 달러로 평가됐다. 인수 결과 현대차 그룹의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80%(나머지 20% 지분은 소프트뱅크)는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의선 회장 20%로 분할됐다.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장 전면 폐쇄를 진행 중인 가운데 쓰촨성이 역내 비트코인 채굴장을 전면 폐쇄키로 했다. 이로써 중국 내에서의 합법적인 암호화폐 채굴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룻만에 80% 이상 폭락했다. 중국 정부는 은행, 알리페이 등 금윤권과 지급결제기관을 총 동원해 자국민의 암호화폐 거래행위를 색출하고 나섰다. 22일, 중국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쓰촨성정부의 암호화폐 채굴장 단속 계획문건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졌다. 이 문건에는 이달 20일까지 관내 암호화폐 채굴장을 모두 폐쇄하고 25일까지 그 결과를 정부에 보고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확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내 비트코인 채굴장의 90%가 이미 폐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은행과 지급결제기관이 암호화폐 투기에 이용되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 '예약면담'을 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각 기관이 전면적 조사를 통해 암호화폐거래소, 장외 암호화폐거래소와 관련된 자금을 식별해 적기에 자금거래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국의 이같은 암호화폐 시장의 강력한 폐쇄조치는 중국의 부유층이 규제사각지대에 잇는 암호
한국조선해양이 또 큰 일을 냈다. 세계최대 메탄올선을 건조하게 될 기회를 거머쥐게 된 것이다. 2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대선사인 머스크 로 부터 메탄올을 주 원료로 사용하는 컨테이너선 수주가 확정 단계에 들어섰다. 본 계약에 앞선 건조의향서(LOI)에 한국조선해양과 머스크가 사인을 끝낸 것이다. 이번에 수주가 확정 단계에 들어선 이 메탄올 컨테이너 선은 3,500TEU (1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으로 이런 규모의 메탄올 열추진선 건조는 세계 처음이다. 이번 머스크와의 본계약이 마지막으로 완료될 경우 한국조선해양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등을 계기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메탄올을 중심으로한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하면서 주도권을 장악하게 될 전망이다. 외신들은 이날, 한국조선해영의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머스크가 최근 3,500TEU급 메탄올 영료추진 컨테이너선 3척(옵션물량 포함)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햇다고 보도했다. 세부선가와 구체적인 선박 건조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조만간 본계약이 이뤄징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머스크의 이번 발주는 지난 2월의 '2023년까지 탄소중립 선박운항을 개시
문승욱 통상자원부 장관이 체코를 방문, "한국이 체코의 최적의 원전 파트너"임을 강조하면서 원전 수주전에 힘을 보탰다. 19일,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체코를 방문해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와 카렐 하브리첵 산업통상부 장관 과 면담했다. 문장관은 특히, 바비시 총리와의 면담에서 한국이 체코 원전 건설의 최적 파트너임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체코 원전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문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해외 원전 공사들이 공기 지연 등 많은 문제점을 내재하고 있지만 한국이 건설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은 당초의 계획된 예산과 공사기간을 준수한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체코 원전사업에 있어서도 적정 예산을 들여 제때 시공할 수 있도록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체코는 두코비니 지역에 8조원을 들여1,000~1,200MW급 원전 1기 건설을 추진 중인데 현재 한국과 미국, 프랑스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체코는 이르면 이달 중 3개국을 대상으로 입찰자격 심사에 해당하는 안보평가 질의서를 발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