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전 남양주시청 다산 홀. 주광덕 남양주시장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었다. 주제는 ‘시민과 함께한 3년을 모아 더 큰 도약실현!' 이었다. 출입기자 120여명에 시청 주요간부 등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성황이었다. 브리핑이 끝나고 질문과 답변시간. 사회자가 질문자를 지정하여 즉답을 듣는 방식이었다. 어느 한 기자의 모습이 크로즈-업됐다. 질문시작 때부터 연신 손을 높이 들며 목청을 높였지만 그에게 질문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회견 마감시간이 촉박했던 터라 사회자가 ‘휘니싱먼트’ 삼아 이렇게 말한다. “더 이상 질문하실 분 없으시죠?” 그 때 한 기자가 몸을 일으키며 “저요”라며 손을 치켜세운다. 바로 처음부터 계속 손을 치켜들던 그 기자였다. 이런 과정을 거쳐 드디어 그 기자가 마이크를 잡게 됐다. 어느 회사 누구십니까? “아, 예. 민영 아시아통신 박대홍 기자입니다. 질문에 앞서 39년간 남양주에 터전을 이뤄 살아가고 있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선 지난 3년 세월동안 오직 남양주의 발전과 더 나은 시민의 행복과 삶을 위해 노심초사하신 시장님의 수고하심에 경의와 격려의 말씀부터 올리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날씨가 무덥습
지난 3월, 경북 의성과 안동을 중심으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은 인근 청송까지 확산되면서 수 많은 인명피해와 함께 무려 9,320헥타르(ha)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일순간에 주민들의 생계기반인 농업, 임업, 축산업 등이 화마(火魔)에 휩싸여 버렸다. 이 소식을 접한 박용한 (주)은성냉동산업 대표는 새벽같이 청송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밤새 마련한 구호물품들이 가득 실린 5톤짜리 트럭을 직접 몰고 갔다. 상당수는 자비(自費)로 급히 매입한, 먹을 것과 입을 것 등이었고 특히 나머지는 남양주 일원의 주요 기관장과 거래처 임직원들이 서둘러 정성껏 모은 의약품과 이불 등, 주요 생필품들이었다. 많은 이재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군수와 군청 직원, 주민들이 고맙다며 그의 손을 잡고 놓아주질 않았다. 기자가 물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 것 같은데…⁈” “아, 예. 청송은 제 고향입니다. 8남매의 여섯째로 어린 시절을 그곳에서 보냈죠. 정말 가난했습니다. 끼니를 못 채워 늘 배를 곯았죠. 고향이 불바다라는데 달려가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망연자실하고 계실 고향 어르신네들과 어린아이들을 생각하며 울면서 차를 몰았지요·~~” 박 대표의 이 같은 말을 들으며
[아시아통신] 대구 남구는 2025년 우리마을 교육나눔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3개(이천동, 대명5동, 대명6동)동의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150여 명의 학생과 가족들이 함께 야구장을 찾아 생생한 경기의 열기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리마을 교육나눔 프로그램 ‘우리마을 스포츠 Day(야구장 나들이)’는 청소년의 안전한 참여를 위해 가족 당 보호자 한 명이 인솔자로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특히 학업과 학원 등으로 참여가 어려웠던 고등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50명은 주말, 100명은 평일로 나눠 관람하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응원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가족 간 유대감과 공감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요즘 야구장 표 구하기가 너무 힘든데, 이런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아이와 함께 응원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함께 웃을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다.”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준비한 이천동, 대명5동, 대명6동추진위원장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가족이 함께해줘 감사하다.”라며, “
[아시아통신] 정부는 7월 29일 국무회의에서 고용노동부 소관 법령인 '고용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부모 중 두 번째 육아휴직자에 대한 육아휴직 급여에 관한 한시적 특례(시행령 제95조의2, ‘아빠 보너스제’)를 일반 육아휴직급여(시행령 제95조)와 동일하게 인상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아빠 보너스제는 맞돌봄 확산을 위하여 부모 중 두 번째 육아휴직자의 육아휴직 첫 3개월의 급여를 높게 지급하는 제도로, 2022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그러나, 당시 아빠 보너스제 적용자들이 현시점에서 남은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4개월 차 이후 급여가 통상임금의 50%(상한 월 120만원)로 오히려 일반 육아휴직급여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아빠 보너스제 급여를 일반 육아휴직 급여와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하여,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육아휴직 수급자 간 형평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통신] <대한직장인체육회 어명수회장과 고도환 신임사무총장/사진=대한직장인체육회> 대한직장인체육회(회장 어명수)는 26일 신임 사무총장에 고도환 전 육군정보학교 교수를 임명하고 공식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대한직장인체육회가 체육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고, 국제 협력 및 체육 융합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도환 신임 사무총장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했으며, 미국 애리조나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과정을 이수하는 등 폭넓은 학문적 배경을 지니고 있다. 육군정보학교 교수, 미국 육군 정보센터 파견, 자이르 국방무관 등 군사, 외교, 정보 분야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쌓으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신문명정책연구원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정책 기획 및 실무 역량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직장인체육회 관계자는 "고도환 사무총장의 풍부한 경험과 통합적 리더십이 조직 발전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사회체육과 직장인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직장인체육회는 고도환 신임 사무총장과 함께 직장인 체육 활성화
[아시아통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재원에 대한 평가 필요성과 국제 논의 흐름을 정리한 '기후재원도 MRV가 필요해?-격년재정평가보고서의 논의 과정과 시사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행물은 지난 4월 발간된 '기후재원과 산림-기초편'에 이어 기후재원을 다룬 두 번째 간행물이다. 기후재원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재원을 의미한다. 기후재원은 다양한 주체가 기여하고 여러 수요자와 분야에 제공되기 때문에, 그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국제사회는 재원의 마련 방식과 사용처를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추적 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왔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재정상설위원회(SCF)는 격년재정평가보고서(BA)를 통해 기후재원의 흐름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번 간행물은 ‘왜 기후재원에 대한 추적 및 평가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격년재정평가보고서의 도입 배경과 발전 경과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특히 제1차부터 제6차 격년재정평가보고서를 시간 순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보고 및 평가 체계의 개선 방향과 시사점을 제
민얼굴에 목 늘어난 티셔츠 후줄근한 츄리닝 바지 슬리퍼 질질 끄는 내가 대체 어디가 예쁘다고 하루 종일 “너 정말 예쁘다”,“진짜 사랑스럽다” 자꾸 말해 주는 너 때문에 나는 오늘도 꽃이다. 김요비 저(著) 《그런 사랑을 해요》 (위즈덤하우스, 58쪽)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살아있는 것은 다 흠이 있습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로 흠이 없는 인간이 없습니다. 마음의 생각과 계획이 어려서부터 악하기에 흠이 가득합니다. 완벽한 건 숨이 멎은 조각상뿐입니다. 지금도 숨 쉬고 있다는 것은 흠이 있다는 뜻입니다. 거울 같은 사람은 티를 잡지만 사랑이 있는 사람은 티를 껴안습니다. 솔로몬이 사랑한 술람미 여인 또한 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 흠이 없다고 칭송합니다. 아가서는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신 사랑의 표현이 기도 합니다.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 (아4:7) 전체가 아름답다고 합니다. “입은 심히 달콤하니 그 전체가 사랑스럽구나.” (아5:16) 더군다나 완전하다고 합니다.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아6:9)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흠 위에 은혜를 덮어 흠이 없고 전체가 사랑스 럽고 완전하다고 높여 줍니다. “너 정
[아시아통신] 해양수산부는 7월 29일 14시부로 고수온 위기경보 ‘심각Ⅰ’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전국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수온이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제주 연안과 ▲전남 4개 내만(함평만, 도암만, 득량만, 여자만)은 고수온 특보 ‘경보’를 발표하고, ▲서해 중부와 남해 서부 연안, ▲거문도 및 흑산도 해역, ▲천수만 및 진해만 등 9개 해역에는 고수온 주의보를 추가 발표했다(7.29 10시부). 이에, 기존 해역까지 15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 8개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위기경보를 ‘심각Ⅰ’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해양수산부는 고수온 위기경보 ‘심각Ⅰ’ 단계를 발령함에 따라 기존에 수산정책실장이 운영하던 고수온 비상대책반을 해양수산부 장관이 총괄 지휘하는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했다. 어업인 대상으로 조기출하와 긴급방류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양식장 관리요령 홍보, 현장점검 확대 및 고수온 대응 장비 총동원 등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수산부는 지자체와 함께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등 고수온 피해가 발생하기 전
[아시아통신]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은 29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내수․소비 활성화 캠페인'과 '중소기업단체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중기부와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등은 민·관 합동으로 ‘내수·소비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선포했다.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함께 소비하고, 함께 성장하는 진짜 대한민국”을 표어(슬로건)로 내걸고, 민·관이 힘을 합쳐 내수·소비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내수·소비 활성화를 정책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협·단체는 소비자에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쟁력 제고에 힘쓰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한성숙 장관은 취임 후, 중소기업계와 공식적인 첫 소통 간담회를 가지고, 향후 정책 방향을 업계와 공유하고, 중소기업계 주요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한성숙 장관은 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소비·투자 심리 위축으로 인한 민생경제의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