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분류 [차이나 트렌드] 척박한 땅 中 충칭 청커우현, '라러우'로 세계시장 문 두드려
(중국 충칭=신화통신) 최근 라러우(臘肉·절여 말린 돼지고기)로 틈새 시장을 공략한 충칭(重慶)시 청커우(城口)현이 관련 산업망 구축 등을 통해 주민 소득 증대를 이끌었다. 자오샤오춘(趙孝春∙81)은 40년 동안 라러우를 청커우현 이외의 지역에 알려온 라러우 산업의 선구자다. 그는 "사람들이 우리 집에서 만든 라러우를 맛보고 좋아하는 것을 보고 1980년대에 라러우 2.5t(톤)을 충칭 완저우(萬州) 시장에 판매했다"며 "당시 7만 위안(1천343만원)을 벌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자오샤오춘은 1988년에 회사를 설립해 청커우현의 주민들과 함께 라러우를 가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는 "다른 곳과 달리 청커우현 주민들은 고기를 약한 불로 끓여서 말리는데, 이 과정은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며 "이것이 우리 제품이 독특한 맛을 내는 비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전역에서 입지를 다진 자오샤오춘은 이후 미국∙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으로 진출했다. 자오샤오춘은 "연간 약 500t의 라러우를 생산하고 있다"며 "올해 춘절(春節·음력설) 기간 동안 모든 상품이 매진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최적화된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실시하면서 자오샤오춘의 회사는 지난해 미국
- Chen Qingbing,Yao Yulin,Chang Yuanyidu,Zhou Siyu 기자
- 2024-10-21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