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환보유액이 사상최대기록을 냈던 지난달에 비해 약 14억달러가 줄어 든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61억 3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월 말의 4,475억 6,000만달러에 비해 14억 3,000만달러 줄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감소 이유를 美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기타 통화지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상액이 줄어든 숫치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7,000만 달러 감소한 35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金은 전월과 같은 47억 9,000만 달러였다. 국별 외환보유액 규모로는 2월 말 기준 중국이 3조 2,050억 달러, 일본이 1조 3,794억 달러, 스위스 1조 749억달러 등에 이어 한국은 8위 수준이었다.
한국의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00%에 육박하며 전세계 주요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급팽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에 빨간 불이 켜지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5일, 조세재정연구원의 '국가별 총 부채 및 부문별 부채의 변화 추이와 비교'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기준 한국의 GDP대비 가계부채는 98,6%를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 평균인 63,7%와 선진국 평균인 75,3%보다 월등히 높은 위험 수위이다. 2008년 대비 한국의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7,6%P나 증가했다. 부채의 질도 나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의 가계부채는 단기(1년) 비중이 22,8%인데 이는 프랑스 2,3%, 독일 3,2%, 스페인 4,5%, 이탈리아 6,5%, 영국 11,9% 등 유럽 주요 국가들에 비해 매우 취약한 수치이다. 단기비중이 높다는 것은 유동성 위헙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한국보다 단기부채비중이 높은 나라는 미국(31,6%)뿐이다. 한국가계의 금융자산대비 금융부채비율도 47,2%(2019년 기준)로 프랑스 30,3%, 영국 28,7%, 독일 28,3%, 미국 17,3% 보다 높았다. 연구원은 "절대적인 수준에서 한국의 주택 대출관련 위험이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이 올 1분기에 작년 동기의 10배에 달하는 엄청난 물량을 쓸어 담으며 당당히 세계 1위의 조선강국의 위용를 과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코로나 19 사태로 세계 발주물량의 10%에 턱걸이했던 수주 점유율이 올해엔 전체의 절반 이상을 끌어 담으며 경쟁국들을 압도했다. 5일, 영국의 조선 및 해운시장 분석업체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에서 총 1,024만 CGT(표준선 환산톤수 323척)가 발주된 가운데 한국은 532만 CGT(126척) 을 수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은 지난해 1분기 전 세계 발주물량 397만CGT 중 55만 CGT를 가져오는데 그쳤다. 1년 전과 비교해 수주량이 10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14%에 머물던 수주 점유율 이 올해 1분기 52%로 뛰어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수주실적은 조선 호황기였던 2006~2008년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기록이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1분기 전세계 1위 선박 수주 국가로 기록을 남겼다. 선박 수출도 쾌조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비 29% 증가한 7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6년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세계 조선
기업경영과 관련하여 일종의 좌우명같이 회자되고 있는 말이 있다. 그것은 "어렵다고 생각될 때 연구개발(R&D)투자에 전념하라"는 말이다. 국내 100대기업들은 지난해 코로나의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49조원이 넘는 엄청난 돈을 연구개발에 쏟아 부었다. 사상최대 규모의 R&D 투자이다. 반도체와 정보통신(ICT) 등 기존 사업 영역이 아닌 미래차와 수소, 항공우주 등 신산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재정을 쏜 것이다.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집념이 그대로 느껴진다. 5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2019년 매출 기준 상위 100대 기업(금융 및 공기업 등제외)은 지난해 49조 4,736억원을 R&D분야에 투자했다. 전년의 46조 1567억원에 비해 3,7% 늘어난 것이다. R&D투자가 1조원을 넘어선 '1조원 클럽'에 현대모비스(1조 130억원)가 새로 진입하면서 총 9곳으로 늘었다. 삼성전자가 21조 2,29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LG전자가 4조 335억원, SK하이닉스 3조 4,819억원, 현대자동차 3조 1,085억원, LG디스플레이 1조 7,400억원 순이다. 이들 기업들의 막대한 연구투자비 투입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위
지난해 서울대 신입생 가운데 100여명이상이 입학한지 1년도 채 안돼 학교를 스스로 그만 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중앙대, 경희대 등 서울의 주요 대학의 자퇴율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코로나 19로 비대면 교육 등 직접 학습 기회가 대폭 줄어 들면서 전과등을 목적으로한 자퇴 동기가 증폭되고 있는데다가 의대 정원 증가, 약대신입생 선발 등이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예전과는 달리 대학졸업자들에 대한 취업 기회가 좁혀지면서 취업 중심으로 전과하려는 동향도 두드러지고 있는 것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조사 기간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입수한 '대학별 학부 신입생 자퇴현황'에 따르면 서울 주요 대학의 신입생 자퇴자는 전년도에 비해 30~50% 증가했다. 서울대의 경우 2020학년도 신입생 3,173명 중 126명이 자퇴, 4,0% 의 비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도 83명네 비해 52%가 늘어난 것이다. 서울대 합격자 중 자퇴한 신입생이 100명선을 넘어선 것은 최근 11년 만에 처음이다. 2010년엔 1년 내 자퇴자가 16명이었는데 2014년 60명대로 불어 나더니 최근에는 급증세로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의대나 약대 등은 취
공정거래위원회는 GS그룹이 일감몰아주기를 통해 오너일가에 부당이득을 제공했다는 협의를 포착해 조사에 들어 갔다. GS가 공정위 조사를 받는 것은 2005년 LG에서 분리해 별도 그룹으로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당국은 서울 역삼동 GS칼텍스 본사에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주 조사 내용은 GS칼텍스와 GS ITM간 거래관계, 비용과 단가 등에 관한 것으로 이미 내부 자료를 확보했으며 주요 간부을 대상으로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GS ITM은 2006년 설립된 GS그룹의 시스템 통합(IS)업체이다. 허서홍 GS에너지 전무, 허윤홍GS건설 부사장 등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했다가 2018년 지분 80%를 사모펀드에 매각해 현재는 약 20%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공정위는 과거 GS ITM의 내부자 비중이 70%이상일 때 이뤄진 내부 거래 중 상당수가 일감몰아주기 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GS그룹 관계자는 "공정위 조사는 사실이라고 밝히면서 "모든 거래가 투명한 기준을 통해 진행됐던 만큼 조사 과정에서 의혹이 해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GS ITM에 대한 조사 외에 GS칼텍스의 원유도입을
산림청이 코로나 19로 산나물 판로가 막힌 임업인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5일부터 네이버 쇼핑과 우체국 쇼핑 내 임산물 전용관에서 봄맞이 '제철나물' 온라인 기획전을 마련했다. 이날부터 시작한 이번 행사에는 38개 업체에서 두릅, 산마늘 등 생채 산나 물과 장아찌, 건나물 등 가공품을 판매한다. 오는 20일에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특별기획 상품으로 산마늘 장아찌 만들기 꾸러미를 1시간 동안 기존 가격보다 15% 할인해 판매한다. 산림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임업인들과 소비고객들에게 서로 즐거움을 나누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995년 모바일 사업을 시작했던 LG전자가 스마트 폰 사업을 접는다. 26년 만에 LG스마트 폰이란 이름이 역사의 한 페이지 너머로 사라는지는 것이다. LG전자는 5일, 이사회를 열어 MC사업본부의 담당했던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의결했다. 사업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힌지 2개월 만에 최종 결정을 내리고 마지막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LG전자는 모바일사업 폐지와 관련하여 그 이유를 "사업경쟁 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부진"이라며 "내부 자원효율화를 통해 핵심 사업으로서의 역량에 집중하고 사업구조를 개선 하기 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초콜렛 폰' '샤인 폰' '프라다 폰'등을 앞세워 휴대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선두인 삼성전자를 위협할 만큼 무 서운 다크호스였다. 한편, LG전자는 통신사 등에 계약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하고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구매고객과 기존 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할 방침이다. 사업 종료에 따른 협력사 손실에 대해서도 보상 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촉발된 한국의 경제위기가 누그러지고 있다는 소식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그런 징후도 느껴진다. 3월 들면서 수출과 내수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가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화창한 봄 날씨 때문인지 시민들의 경제*사회 활동이 부쩍 활기차졌다. 정부가 네 차례씩이나 재난지원금을 쏟아 부은 덕분(?)에 시중 유동자금도 넘쳐나고 있어, 조금 만 더 분위기가 안정된다면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경제위기의 먹구름도 아침햇살 에 사라지는 이슬처럼 살포시 사라질 수도 있다는 기대가 크다. 이런 상황에서 꼭 기억해야할 몇 가지 계명(誡命) 같은 게 있다. 집중* 협동과 협력 *격려와 배려 *적극적 참여와 협조 * 모범과 부패일소 * 정의 실천 * 지도자의 솔직한 자세와 자신감 듣등이 그것일 수 있다. 이 가운데 제 1의 덕목(德目)은 ‘선택과 집중’이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가 가야할 길과 방향이 정해졌다면 모두가 하나 되어 그 길로 정진해야만 할 곳이다. 당리당략, 지역갈등, ‘내로남불’ 등등 우리를 감싸고 있는 정치, 사회적 왜곡 상황들부터 말끔해져야 할 것 같다. 환경이 깨끗하고 분명해 지면 갈 길은 훤히 밝아질 게 확실하다. 경제 여건이 긍정적 상황으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이번 주에도 올라 19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오름 폭이 크게 낮아져 이제는 멈출 때가 가까워진 게 아닌가하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다섯째주(3,29~4,1)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 주보다 3,9원 오른 L당1,533,9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계속 오르고 있다. 다만, 최근 주간 상승폭이 18,4원에서 12,6원, 3,9원으로 둔화되는 추세이다. 특이 사항은 제주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이 L당 1,627원으로, 그동안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L당 1,615원을 앞질렀다는 점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지난주보다 4,0원 더 올라 L 당 1,510, 8원을 기록했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일, 도내 9개 '여성 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경력단절여성 등 미취업 여성들을 대상으로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는 등 운영을 적극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는 미취업 여성들이 전문성을 확보하고 경력을 쌓아 보다 나은 직장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일반 전문기술과 창업 과정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온라인 홍보 마케팅 과정, 스타트업, 창업심화아카데미, 펫푸드쉐프 양성 등 40개 과정에 800여명을 모집한다. 특히, 고령화와 노인복지 사업 확대에 따라 구직 수요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는 노인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편성, 실버 건강지도사 양성과정, 시니어 놀이 활동지도사, 노인운동지 도사 양성 등 8개과정을 신설한다,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참여자는 우선 자부담 10만원을 납부한 후 교육 수료 시 5만원을 1차로 환급 받으며 교육 종료 6개월 이내 취*창업시 5만원을 추가 환급 받는다. 출석률이 80% 이상인 경우에는 교통비를 지급받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1,5% 오르며 코로나 19 확산 직전 수준까지 상승했다. 2분기 물가는 더 오를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중 소비자 물가 지수는 107,16 (2015년= 100)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다 1,5% 상승한것인데 이는 지난해 1월(1,5%) 이후 가장 높 은 상승률 이다. 지난해 10월 0,1% 상승을 깃점으로 계속 0%대를 지켜오던 소비자 물가는 올 2월 1,1%를 기록한 것을 시발로 2월과 3월 연속 1%대를 넘어서고 있다. 품목별로는 이미 여러 차례 보도됐듯이 농수산물 가격이 1년전보가 19,2%나 뛰는 등 이상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파값은 305,8%, 사과 값은 55,3%, 고추가루 값은 34,4%나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