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 흐르는 시간 속으로 사라져 가던 나의 흔적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 되살아나고 있어 나의 외침과 부르짖음이 먼 훗날 세상을 깨우리라 생각했는데.... 외침이 한줌의 불씨가 되어 살아나고 있어 세상을 향하여 소리 내어 외쳤던 살맛나는 세상이여 오라고 나의 몸이 산산조각 부서지고 갈기갈기 찢어져도 먼저 떠나간 영혼들과 함께 했던 불꽃이 세상의 불씨가 되어 이 세상을 부르고 있어 어두웠던 장막이여 걷히고 밝은 세상 밖으로 나오라 내가 원하는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