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은 전국 8개도 18개 시·군을 순회하며 도보행진, 문화공연, 3강5략 대화마당, 지역의제 민회(民會) 등을 진행하며 각 지역 민초의 지혜와 열망을 모아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 정책의제를 전달하고자 한다.
충남대회는 충남을 중심으로 대전, 세종에서 뜻있는 사람 100여명이 모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지역별로 실무기획단을 조직하여 준비했다. 각 지역별 행사는 생산자 및 소비자가 참여하는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과 협력하여 십시일반 성금을 모으고 행사를 기획하였다.
충남대회의 첫 행사는 아산에서 12월 9일 오후 4시에 아산근로자복지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아산시민단체협의회, 아산농민회, 아산YMCA 등이 주관하여 3강5략을 학습하고 아산지역의 의제를 토론하여 아산선언문을 낭독한다.
둘째날인 12월 10일 오전 행사는 공주에서 열린다. 9시 30분에 동학혁명의 성지인 우금티고개에 집결하여 고천문을 낭독하고, 공동제례를 진행한 후에 공주시청까지 만장을 가지고 도보대행진이 이루어진다. 10시 30분부터는 공주대학교(국제회의실)에서 ‘공주시민 행복 찾기’를 주제로 지역민회가 열린다. 공주시는 14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행사를 준비한다.
둘째날 12월 10일 오후 2시에는 한국 유기농업의 발상지인 홍성에서 개최된다. 2시에 홍주읍성 홍화문에 집결하여 도보행진을 한 후에 3시부터 홍성군청 대강당에서 문화행사를 시작으로 친환경·유기농업과 사회적농업, 청년농업, 축산환경, 마을공동체 등의 지역의제를 두고 민회가 개최된다. 부여군 친환경생산자 농민과 충남 각지의 마을만들기협의회도 참여한다. 이 날은 특별하게 김응수 배우도 참가하고, 저녁 6시에는 ‘주진우 라이브’ 생방송 인터뷰도 진행한다.
전국추진위원회는 기후위기·먹을거리위기·지역위기의 시대에 국민 모두의 행복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3농 문제의 해결이 국가 및 지자체의 기본의제임을 인식하고, 국민의 이해와 지지, 참여로 사회적 공론화와 주요정책 의제화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10월 8일 결성됐다. 발기인으로 도올 김용옥, 박진도 충남대 명예교수(전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전 충남연구원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정우성 배우 등 학계, 종교계, 문화예술계, 소비자 시민사회, 농업계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지역별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진행하고, 지역의제를 발굴하여 주민들이 주도하는 민회(民會) 방식으로 해결방향을 찾고 결의를 모아 나간다.
전국추진위원회가 제안하는 ‘삼강오략(三綱五略)’은 국민총행복을 위한 농산어촌 개벽을 위한 3가지 제안과 5가지 해법이다. 삼강(三綱)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농촌! ▲먹을거리 위기에 대응하는 농촌! ▲지역위기에 대응하는 농촌! 이며, 오략(五略)은 ▲농어촌 주민의 행복권 보장 ▲공익적 직접지불 확대 ▲먹을거리기본법 제정 ▲농어촌 주민수당 지급 ▲농어촌 주민자치 실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농산어촌 개벽대행진 충남대회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아산과 공주, 홍성 행사에 결합하여 지역민회(民會) 시간에 본인의 의견을 주장할 수 있다. 전국적인 진행상황과 추진위원 참여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