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철새 도래지인 화포천 인근 퇴래, 봉하, 좌곤뜰 경작자 중 보리 와 같은 철새먹이 제공, 볏짚 존치, 웅덩이 조성 등 철새보호활동을 희망하는 경작자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이행한 경작자에게 금전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앞서 지난 8월부터 퇴래, 봉하, 좌곤뜰 지역 마을 대표와 영농법인, 환경전문가들로 구성된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추진협의회 심의를 통해 철새 보호활동별 지급단가를 결정했다.
이어 9월부터 청약접수, 10월 계약대상자 선정, 11월 농가별 계약을 완료하였으며 오는 23일까지 현지조사원이 계약이행여부를 확인하여 계약을 이행한 농가를 대상으로 계약금을 지급하여 화포천을 비롯한 철새도래지에 날아든 철새들의 먹이와 보금자리를 제공한다.
이용규 수질환경과장은 “생태계와 농가소득을 보전하는 상생환경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화포천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여 세계적 습지로 만들어 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