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시군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도내 타워크레인이 설치된 건설공사 현장 76개소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다른 지역에서 타워크레인 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건설 현장 사고예방과 태풍에 취약한 타워크레인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하여 사고 우려가 있는 대형 건설공사 현장 위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아파트 신축공사로 타워크레인이 설치된 건설현장이 많은 김해, 거제, 양산 등 3개 지역의 건설현장 3개소는 점검에 대한 전문성 확보를 위하여 외부 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나머지 지역은 시군에서 자체점검을 실시한다. 지난 1일부터 시행한 소형타워크레인 세부규격에 관한 규정 적합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건설기계관리법 위반사항과 타워크레인의 전반적인 안전관리사항도 점검한다. 위반사항은 행정조치하고 제도적 미비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검토하여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외부 전문가와 함께하는 등 타워크레인 사고방지를 위하여 이번 점검 및 지도를 철저히 하고, 앞으로 태풍 등을 대비하여 사고 우려가 있는 건설기계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7월 1일부터 시행한 소형타워크레인의 적합한 세부규격은 정격하중 3톤 미만, 지브 최대길이 40m 이하, 지브 최대 모멘트 596kNm 이하로 설치높이 지상 10층 이하 건축물 공사에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