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당 3.7명...인구 3만 지방 유일한 3명대 유지 전국 평균 30.9명·경남 평균 16.4명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인구 3만 이하 자치단체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령군은 인구 규모가 비슷한 전국 3만 이하 14개 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확진자 수가 3명대를 유지했다. 전국 14개 지방의 ‘인구 1만 명당 확진자’를 12일 오후 15시 기준으로 살펴봤다. 의령은 인구 2만6천여 명으로 현재 누적 확진자 10명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인구 1만 명당 확진자’로 환산하면 ‘3.7명’이다. 이는 인구 3만 이하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인구수가 비슷한 순창군과는 무려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의령 다음으로는 △임실 4.0명 △곡성 5.0명 △구례 5.1명 △양구 7.2명 △무주 7.5명 순으로 낮았다. 확진자 수가 많은 순서는 △순창 48.3명 △양양 19.9명 △장수 16.0명 △화천 15.5명 △고성(강원도) 13.3명 순으로 높았다. 경남은 인구 332만 5840명 가운데 확진자가 5484명으로 ‘16.4명’이었다. 전국 평균 ‘30.9명’보다 낮았다. 의령군은 전국에 인구 3만 이하 지역에서도 확진자 수가 가장 적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의령군은 경남 18개 전체 시군에서도 ‘인구 대비 확진자’ 수가 가장 낮았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3명대를 유지했다. 이처럼 의령군이 ‘인구 대비 확진자 수’가 경남에서 제일 적고, 전국 3만 이하 지역에서도 최소 확진자 수를 기록하자 지역사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령군 관계자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방역정책과 화합하는 군민 정서가 합쳐져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며 “지역 공동체를 위해 한 분 한 분 진단검사와 백신 접종에 협조해 주신 군민 덕분에 가능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인구 1만 명보다 적은 울릉군과 광역시에 속한 군지역은 제외됐다. 인구 3만 이하‘인구 대비 확진자’ 지역 인구(명) 확진자 1만 명당 확진자 의령군 26,526 10 3.77 임실군 27,009 11 4.07 곡성군 27,916 14 5.02 구례군 25,255 13 5.15 양구군 22,027 16 7.26 무주군 23,875 18 7.54 진안군 25,181 22 8.74 단양군 28,652 26 9.07 군위군 22,924 22 9.60 고성군 26,924 36 13.37 화천군 24,408 38 15.57 장수군 21,880 35 16.00 양양군 28,035 56 19.98 순창군 27,283 132 48.38 <자료: 행정안전부 · 각 자치단체 홈페이지> ※인구 1만 이하 울릉군 제외, 광역시 소속 군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