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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충남도, 동료의 멈춘 심장 되살린 ‘심폐소생 교육’

충남소방본부, 심정지 회사 동료 되살린 5명 ‘하트세이버’ 선정

 아시아통신 조연정 기자 | 소방서와 회사의 반복적인 응급처치 교육과 발빠른 판단 및 조치가 갑자기 멈춘 심장을 되살려냈다.

 

 

충남소방본부는 심정지로 쓰러진 동료를 심폐소생술 등을 통해 되살린 김종수·김주호·박상원·차진호·황정기 씨 등 삼성전자 직원 5명을 하트세이버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찔했지만 훈훈하게 마무리된 사연은 지난 8월 1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내에서 작업을 진행하던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이 장면을 목격한 동료의 도움 요청을 듣고 황정기 씨는 망설임 없이 A씨에게 달려가 가슴을 압박하며 기도를 확보하고 옷을 풀어헤쳤다.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한 차진호 씨가 지친 황 씨를 대신해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이후 회사 소방대 소속 응급구조사 김종수 씨와 김주호 씨가 도착, 상황을 이어받아 심폐소생술을 지속했으나, A씨의 심장은 뛰지 않았다.

 

 

바로 이때 소방대 소속 또 다른 직원 박상원 씨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들고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대 직원들은 A씨에게 자동심장충격기로 충격을 가하며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이 결과 심정지 14분 만에 A씨는 마침내 호흡을 되찾고,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의식도 회복했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아산소방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전문 응급처치를 진행하며 인근 병원에 A씨를 이송했다.

 

 

며칠 뒤 퇴원한 A씨는 현재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황정기 씨는 “평소 받아 온 소방서와 회사의 응급처치 교육에서 심정지 환자에게는 끊임없는 가슴압박이 가장 중요하다고 배웠다”라며 “쓰러진 동료를 보고 두려웠지만, 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가슴을 압박했다”고 말했다.

 

 

최장일 충남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건강한 사람이라도 언제 어디서든 심정지가 올 수 있고,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이라며 “심정지를 목격할 경우 바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 도착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과장은 또 “평소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숙지하는 것도 심정지 상황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하트세이버는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생명이 위험한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으로 소생시킨 사람에게 도지사가 수여하는 상이다.

 

 

도내 일반인 하트세이버는 이번 삼성전자 직원 5명을 포함해 총 34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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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지역아동센터 중학생 위한‘서울런’지원』추진 적극 환영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지역아동센터 중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서울런’ 시범사업과 향후 사업 확대 계획에 대해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런’은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와 1대1 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 교육복지 사업이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아동복지시설인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멘토링과 학습 콘텐츠 개방, 전용 ID를 활용한 학습관리 기능 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어 현장의 실질적 수요에 부응하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옥 위원장은 “교육에서 출발선의 차이는 곧 삶의 격차로 이어진다”라며, “서울런 대상 아동임에도 실제 이용률이 낮았던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이번 시범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실제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농협의 민간 후원이 더해진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의 우수 사례로, 서울시 복지 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며, “시범사업 이후 전면적인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