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토끼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브론즈로 캔디 도색을 하고 3m 가까운 키로 숲속도서관 마스코트 마냥 삐딱하게 서서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진한 분홍색 인형 탈을 쓰고 생각에 잠긴 모습을 한 명품 토끼는 엉뚱한 상상력으로 가득했던 맑고, 순수했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듯 어른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는 평이다.
명품 토끼는 동화 속 이야기를 믿었고, 만화 속 캐릭터를 좋아했으며, 가끔은 동화나 만화의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했던 어른이 된 우리의 모습을 투영했다.
어른이 된 지금 미래에 대한 꿈보다는 걱정이 많고, 즐거운 일보다는 힘든 일이 많을 때도 있지만, 어릴 때 갔던 놀이터,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보면 추억에 잠겨 웃음 짓곤 하는, 누구나 숨기려야 숨길 수 없는 동심을 갖고 사는 모습을 담았다.
누구나 아이를 거쳐 어른이 되므로, 누구나 마음속에 아이가 산다는 모티브가 내재되어 있는 명품 토끼이기에 어른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무궁화수목원의 새 식구가 된 명품 토끼를 환영하며, 방문객들이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고, 어린이들에게 친구가 되는 힐링 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veryone'은 정풍성 작가의 작품으로, 2021 홍천군 동심조각 공모전 당선작 16점 중의 한 작품이다.